- Add 3 AI agents (writing, revision, story-continuity specialists) - Add 4 slash commands (rovel.create, write, complete, seed) - Add novel creation/writing rules - Add Novelpia reference data (115 works, 3328 chapters) - Add CLAUDE.md and README.md 🤖 Generated with [Claude Code](https://claude.com/claude-code) 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689 lines
12 KiB
Markdown
689 lines
12 KiB
Markdown
|
||
유난히 상쾌한 아침이다.
|
||
|
||
|
||
|
||
도중에 한 번도 잠에서 깨지 않았다.
|
||
|
||
나는 만족스럽게 기지개를 켜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
||
|
||
|
||
|
||
방해도, 침입자도, 날 막는 요소도 없었다.
|
||
|
||
그저 완벽한 취침.
|
||
|
||
|
||
|
||
“… 어?”
|
||
|
||
|
||
|
||
그러나 예상과는 별개로, 내 안방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
||
|
||
|
||
|
||
잠시 내 눈을 의심했다.
|
||
|
||
|
||
|
||
분명 잠그지 않았나?
|
||
|
||
|
||
|
||
분명 걸어 잠그고, 쐐기까지 박아 넣었다.
|
||
|
||
|
||
|
||
이걸 대체 어떻게 연 거지?
|
||
|
||
|
||
|
||
나는 홀린 듯 침대에서 내려와, 열려 있는 방문으로 나갔다.
|
||
|
||
|
||
|
||
시간은 오전 7시.
|
||
|
||
주말치고는 좀 일찍 일어나긴 했다.
|
||
|
||
|
||
|
||
이를 증명하듯, 거실에 깔아놓은 이불 더미 속에서 다른 아이들은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
||
|
||
|
||
|
||
나는 그쪽으로 다가가,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봤다.
|
||
|
||
|
||
|
||
대체 어디서 찾았는지 내 옷을 끌어안고 자는 천여울, 새우처럼 몸을 말고 자는 하시온, 서로 등을 돌리고 자는 유하나와 강아린까지.
|
||
|
||
|
||
|
||
옹기종기 다 같이 모여서 자는게 자못 귀엽긴 하다.
|
||
|
||
|
||
|
||
그런데 한 명이 없다.
|
||
|
||
|
||
|
||
“?”
|
||
|
||
|
||
|
||
나는 고개를 돌렸다.
|
||
|
||
|
||
|
||
그리고, 주방 앞 식탁에서, 꼿꼿하게 허리를 편 채 뻣뻣한 자세로 앉아있는 윤채하를 발견했다.
|
||
|
||
그녀는 워치로 무언가를 보고 있었던 듯 재빠르게 뒤로 숨겼다.
|
||
|
||
|
||
|
||
“뭐해?”
|
||
|
||
|
||
|
||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
||
|
||
딱 보아하니 잠금장치를 해제한 건 윤채하인 것 같은데.
|
||
|
||
|
||
|
||
그녀는 내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어깨를 떨었다.
|
||
|
||
|
||
|
||
눈도 못 마주치고 있다.
|
||
|
||
나는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테이블을 짚고 허리를 숙였다.
|
||
|
||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
||
|
||
|
||
|
||
“너 뭐 했어?”
|
||
|
||
|
||
|
||
뭔가 반응이 수상한데….
|
||
|
||
|
||
|
||
“아니! 아무것도 못 봤어!”
|
||
|
||
|
||
|
||
뭘 못 봐.
|
||
|
||
|
||
|
||
나는 뭘 봤냐고 물어본 적이 없는데.
|
||
|
||
그녀는 당황하며 손사래를 쳤지만, 이미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가 되어 있었다.
|
||
|
||
|
||
|
||
나는 그녀의 이마로 손을 가져가 딱밤을 때리는 시늉을 했다.
|
||
|
||
|
||
|
||
그러자 윤채하가 눈을 질끈 감으며 얼굴을 찡그렸다.
|
||
|
||
약간 주사 맞기 전 움찔거리는 어린이 같은 느낌으로.
|
||
|
||
|
||
|
||
“…….”
|
||
|
||
|
||
|
||
“……?’
|
||
|
||
|
||
|
||
귀엽네.
|
||
|
||
|
||
|
||
- 스윽
|
||
|
||
|
||
|
||
나는 그녀의 이마를 때리는 대신, 부드럽게 한번 쓸어주고는 손을 뗐다.
|
||
|
||
|
||
|
||
“아….”
|
||
|
||
|
||
|
||
윤채하의 입술 사이로, 아주 작고 나른한 숨소리가 새어 나왔다.
|
||
|
||
|
||
|
||
그 모습이 귀여워 볼도 한 번 쓰다듬어줬다.
|
||
|
||
|
||
|
||
이상하게 저번 울음 사건 이후, 윤채하에게 못되게 굴지를 못하겠다.
|
||
|
||
살짝 챙겨주고 싶달까.
|
||
|
||
|
||
|
||
뭐 별짓이야 했겠어?
|
||
|
||
|
||
|
||
따라서 더 추궁하지는 않았다.
|
||
|
||
나는 그렇게 단순하게 결론을 내렸다.
|
||
|
||
|
||
|
||
그리고는 얼굴을 붉힌 채 나를 올려다보는 윤채하에게 말했다.
|
||
|
||
|
||
|
||
“쟤네 슬슬 깨워줄래?”
|
||
|
||
|
||
|
||
“어?”
|
||
|
||
|
||
|
||
밥 먹어야지.
|
||
|
||
|
||
|
||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뻐근한 몸을 풀며 주방으로 향했다. 어젯밤, 그녀들에게 약속한 것이 있었다.
|
||
|
||
|
||
|
||
솜씨를 발휘할 시간이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전 학기의 기숙사에서는 뭔가를 ‘해’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다.
|
||
|
||
주방은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냉장고가 넓은 것도 아니었으니까.
|
||
|
||
|
||
|
||
따라서 학식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
||
|
||
가온의 학식이 잘 나오는 편이라 망정이지.
|
||
|
||
|
||
|
||
그러나 지금의 기숙사는 다르다.
|
||
|
||
|
||
|
||
거대한 냉장고와 최신식 조리기구까지.
|
||
|
||
따라서 나는 갖가지 식자재를 구비했다.
|
||
|
||
뭔가 직접 해 먹는 걸 원래 좋아하기도 했으니까.
|
||
|
||
|
||
|
||
나는 냉장고를 열어 쓸만한 재료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
||
|
||
|
||
|
||
양파랑… 호박 정도?
|
||
|
||
간단한 찌개라도 끓일 생각이었다.
|
||
|
||
|
||
|
||
“우으응….”
|
||
|
||
|
||
|
||
그때였다.
|
||
|
||
등 뒤에서, 아직 잠이 덜 깬 듯한 나른한 목소리와 함께, 부드럽고 따뜻한 무언가가 나를 조심히 끌어안았다.
|
||
|
||
|
||
|
||
나는 반사적으로 몸이 굳었다.
|
||
|
||
|
||
|
||
“일어났어?”
|
||
|
||
|
||
|
||
“으응… 뭐 해줄 거야…?”
|
||
|
||
|
||
|
||
목소리를 들어보니 강아린이었다.
|
||
|
||
문제는 나는 잠옷으로 입는 얇은 반팔 티셔츠 한장만을 입은 상태다는 것.
|
||
|
||
그리고 그녀 역시,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얇은 잠옷 차림이라는 점.
|
||
|
||
|
||
|
||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내 등에 전부 닿아, 그 형태를 알려주고 있었다.
|
||
|
||
|
||
|
||
나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손에 든 양파를 흔들어 보였다.
|
||
|
||
아무래도 아침부터 강아린이 된장찌개를 먹고 싶어 할 것 같지는 않았다.
|
||
|
||
|
||
|
||
“오믈렛. 먹을래?”
|
||
|
||
|
||
|
||
“응 좋아….”
|
||
|
||
|
||
|
||
내 말에, 그녀는 대답과 함께 내 허리를 감싼 팔에 조금 더 힘을 주며, 어깨에 턱을 기댔다.
|
||
|
||
|
||
|
||
“흐우….”
|
||
|
||
|
||
|
||
그리고는, 막 잠에서 깨어난 고양이처럼 만족스러운 한숨을 내쉬었다.
|
||
|
||
나는 피식 웃으며, 남은 한 손을 등 뒤로 뻗어 그녀의 턱을 가볍게 간질였다.
|
||
|
||
|
||
|
||
“아… 아….”
|
||
|
||
|
||
|
||
강아린의 입에서, 간지러움을 참는 듯한 달뜬 숨이 흘러나왔다.
|
||
|
||
그녀의 몸이 움찔하며, 더욱 강하게 나를 껴안았다.
|
||
|
||
|
||
|
||
나는 다시 한번 그녀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다가, 이내 손을 뗐다.
|
||
|
||
|
||
|
||
“자, 이제 칼질해야 하니까. 위험해.”
|
||
|
||
|
||
|
||
“네에….”
|
||
|
||
|
||
|
||
내 말에, 그녀는 아쉽다는 듯이 내 등에서 얼굴을 비비적거리더니 이내 순순히 팔을 풀어주었다.
|
||
|
||
나는 새로 장만한 칼을 들어 보였다.
|
||
|
||
어제 가온의 비고에서 발견한, 장인이 만든 명품 식칼이었다.
|
||
|
||
나는 이것마저 몰래 훔쳐왔다. 내가 필요한데 뭐.
|
||
|
||
서늘한 빛이 주방 조명에 반사되어 번쩍였다.
|
||
|
||
그걸 본 윤채하가, 옆에서 턱을 괸 채 조용히 중얼거렸다.
|
||
|
||
"··· 저것보다 긴 것 같은···?"
|
||
|
||
"응? 뭐라고 했어?"
|
||
|
||
"어?! 아니, 그냥, 크고 멋있다고!!"
|
||
|
||
얼굴은 새빨개져서는. 또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 같아서, 나는 그냥 무시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
||
|
||
크게 어려울 것은 없다.
|
||
|
||
|
||
|
||
고작해야 6인분.
|
||
|
||
뱅퀴셔 숙소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식사를 만든 적도 있었다.
|
||
|
||
|
||
|
||
30분 남짓한 시간이 지났다.
|
||
|
||
|
||
|
||
어느새 고소한 냄새가 주방을 가득 채웠다.
|
||
|
||
나는 여섯 개의 오믈렛을 완벽한 모양으로 만들어 접시에 올려놨다.
|
||
|
||
|
||
|
||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믈렛이 6그릇이나 나왔다.
|
||
|
||
|
||
|
||
“맛있게 먹어.”
|
||
|
||
|
||
|
||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냄새를 맡고 하이에나처럼 모여든 아이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퍼먹기 시작했다.
|
||
|
||
|
||
|
||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
||
|
||
|
||
|
||
유하나의 감탄이었다.
|
||
|
||
다른 아이들도 접시에 코를 막을 정도로 집중하며 먹기 시작했다.
|
||
|
||
|
||
|
||
좋아해 주니 기분이 좋다. 나도 한 숟갈 크게 퍼 먹으려던 그때.
|
||
|
||
맞은편에 앉은 천여울이 오믈렛을 음미하더니, 만족스러운 한숨과 함께 중얼거렸다.
|
||
|
||
|
||
|
||
“난… 나중에 결혼하면 요리 안 해도 되겠당.”
|
||
|
||
|
||
|
||
나는 무심하게 오믈렛을 씹으며 답했다.
|
||
|
||
“나는 요리 잘하는 여자가 좋던데.”
|
||
|
||
|
||
|
||
- 탁.
|
||
|
||
|
||
|
||
그러자 천여울이 숟가락을 탁하고 떨어트렸다.
|
||
|
||
다른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녀에게로 향했다.
|
||
|
||
|
||
|
||
“나… 요리 잘해….”
|
||
|
||
|
||
|
||
천여울이,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항변했다.
|
||
|
||
|
||
|
||
“진짜로?”
|
||
|
||
|
||
|
||
“…….”
|
||
|
||
|
||
|
||
그녀의 푸른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
||
|
||
|
||
|
||
천여울의 요리 실력은 재앙 그 자체다.
|
||
|
||
내가 정확히 알고 있다.
|
||
|
||
|
||
|
||
그녀는 혼자서 횡설수설하다가 결국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였다.
|
||
|
||
|
||
|
||
아주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쾅.
|
||
|
||
|
||
|
||
마지막으로 천여울까지 내보내고 문을 닫자, 마침내 펜트하우스에 정적이 찾아왔다.
|
||
|
||
|
||
|
||
나는 쇼파에 앉은 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
||
|
||
|
||
|
||
안 나가려는 등쌀을 거의 강제로 떠밀어 내보냈다.
|
||
|
||
|
||
|
||
|
||
|
||
‘에에에….’
|
||
|
||
|
||
|
||
어차피, 또 밤중에 내 침대로 기어들어 올 거면서 아쉬운 척하기는.
|
||
|
||
|
||
|
||
이제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
||
|
||
|
||
|
||
나는 눈을 감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
||
|
||
|
||
|
||
학기 중이긴 하나, 임무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중간고사 전까지는 시간이 제법 남는다.
|
||
|
||
시간 이용만 잘하면, 여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아 보였다.
|
||
|
||
|
||
|
||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가 있겠다.
|
||
|
||
|
||
|
||
우선 첫 번째.
|
||
|
||
내 편린의 확장 권능 개방.
|
||
|
||
|
||
|
||
아… 이게 참. 어느 정도 갈피는 잡은 것 같기도 한데.
|
||
|
||
결정적으로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다.
|
||
|
||
|
||
|
||
이건 억지로 훈련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
||
|
||
|
||
|
||
그래서 이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고, 지금 뭔가 더 할 것은 없어 보였다.
|
||
|
||
|
||
|
||
그렇다면 남은 것은 두 번째, 편린의 빠른 수급.
|
||
|
||
|
||
|
||
원래는 다음 방학에나 예정되어 있었던 일이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
||
|
||
바티칸에서 얻은 정보. 악신의 인지 범위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어졌다는 것.
|
||
|
||
|
||
|
||
편린은 단순한 성장 재료가 아니다.
|
||
|
||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는 전략 자원이자, 핵심 요소였다.
|
||
|
||
|
||
|
||
그럼 실질적으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편린의 수급이겠다.
|
||
|
||
|
||
|
||
그리고, 며칠 전 강아린을 통해 들려온 하나의 큰 소식이 있다.
|
||
|
||
|
||
|
||
‘펜타곤이 연구를 중단했다.’
|
||
|
||
|
||
|
||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통제 불가능한 변수 때문이라고 했다.
|
||
|
||
편린이야 워낙 불안정한 물질이기에 생길 수 있는 일이었다.
|
||
|
||
|
||
|
||
이로써 나에게는 두 개의 선택지가 생겼다.
|
||
|
||
|
||
|
||
나는 워치의 세계지도를 크게 확대했다.
|
||
|
||
|
||
|
||
지도에는 이미 발간색 마커가 두 개 꽂혀 있었다.
|
||
|
||
|
||
|
||
첫 번째는 중국의 후난성.
|
||
|
||
유하나의 편린이 잠든 곳.
|
||
|
||
|
||
|
||
그리고 두 번째, 미국의 펜타곤. 강아린의 편린이 잠든 곳.
|
||
|
||
원래는… 철옹성처럼 느껴졌던 곳이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
||
|
||
불가람의 계승자라는 나의 입지와, 영광 그룹의 후계자인 강아린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그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도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았다.
|
||
|
||
|
||
|
||
그러나….
|
||
|
||
|
||
|
||
나는 펜타곤의 마커를 손가락으로 지웠다.
|
||
|
||
|
||
|
||
그래도 여기가 낫겠다.
|
||
|
||
|
||
|
||
지금 당장 미국과의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너무나도 피곤해질 수 있다.
|
||
|
||
|
||
|
||
그들은 분명, 편린에 대한 접근을 허가하는 대가로 내게 여러 가지의 것을 요구할 것이다.
|
||
|
||
|
||
|
||
무엇보다, 유하나의 편린은 지금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산속에서 잠들어 있다.
|
||
|
||
|
||
|
||
그 말인즉슨, 내가 가면 쉬이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
||
|
||
|
||
|
||
‘위험하다.’
|
||
|
||
|
||
|
||
마인 역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쉽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
||
|
||
따라서 편린의 존재가 들통난 시점에서 빠르게 가야 하는 곳이었다.
|
||
|
||
|
||
|
||
물론 아직 시간적 여유는 조금 있을 것이다.
|
||
|
||
악신의 세력은 부활을 준비하기 위해, 쉽게 움직일 만한 상황이 아니니까.
|
||
|
||
|
||
|
||
나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편린을 습득하면 될 듯했다.
|
||
|
||
|
||
|
||
그래도 이걸로 우선순위는 명확해졌다.
|
||
|
||
|
||
|
||
‘후난성.’
|
||
|
||
|
||
|
||
내 다음 목적지가 될 곳이었다.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