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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가 박으라구요? 가, 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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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서 적 몇 명인지 그리고 위치 어디인지... 마지막으로 총알 좀 빼고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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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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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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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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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닝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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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이렇게 대한 남자는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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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메일 vs 알파피메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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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의 싸움은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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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닝아 방송 체급으로 짓누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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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 당황해서 표정 굳어진 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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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굳어진 거 그 남자 네 명 꼬셔와 이후 처음이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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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뭉기 < 이새끼가 카운터이자 천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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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예쁜 거 어쩌라고 나도 잘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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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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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은 채팅창 반응을 힐끔 확인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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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나쁘지 않은 걸 체크하자마자 곧바로 캐릭터를 이동시킬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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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아니 근데 뭉기 님도 나랑 비슷하다고 하지 않으셨나? 엄청 못하는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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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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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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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에서 밀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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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찌닝은 총을 들고 천천히 적들이 있는 문 안으로 캐릭터를 넣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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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두두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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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총알 세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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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단계, 아직 파밍이 제대로 되지 않은 시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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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상대 총이 구리다고 해도 방탄복 하나 없는 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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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다운 됐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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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바로 지렁이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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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렁이 미쳤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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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순수하게 들어간 거 아님? qe 누르면서 캐릭터 갸웃갸웃 거렸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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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빈사 상태가 되며 바닥을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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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기 님! 뭉기 님! 이제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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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은 당황하면서도 이 계획을 세운 선장에게 정말 좋은 무언가가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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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작전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예상을 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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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대를 한 것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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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상당히 위험하네... 무장도 우리 쪽보다 좋은 것 같고, 오케이 교전은 안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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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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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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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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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를 때려 맞은 듯한 뭉기의 발언이 귓속으로 흘러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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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두두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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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사 상태에 빠지면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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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고, 그대로 찌닝의 캐릭터는 완벽하게 사망 판정이 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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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기 님? 뭉기 님? 저 살려주실 수 있죠? 이거 방법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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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찌닝... 넌 정말 멋진 정찰기였어. 그러니까... 스카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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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종이 비행기 취급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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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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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닝아 어쩌면 네가 빠지는 게 더 치킨 각이 잘 보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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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ㄱ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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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닝아 안 되겠다 상대 너무 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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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진짜 미친 음지다 곰팡이 냄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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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잘못 걸린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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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고리 제대로 걸렸다 ㅇㅇ 미인계도 안 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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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미친 놈이다 눕자마자 바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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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리고 침착하게 찌닝 시체 루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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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이걸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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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시체 박스에 블루칩은 챙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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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 님... 죄송합니다. 근데 지금 건물 안에서 싸우는데... 펌프 샷건 들고 계셔서, 제가 너무 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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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필드가 아닌 건물 안 근거리 싸움에선 샷건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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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면 그냥 처음부터 달라고 하면 되지, 일부러 왜 죽이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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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은 그렇게 바로 반박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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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면 그냥 달라고 하면 됐잖아요. 왜 굳이 이런 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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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근이 찌닝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대신 말해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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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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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낯가림이 좀 심해서요. 딸이랑 아빠랑 안 친한 가정 고증도 좀 살릴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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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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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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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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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 먹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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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벌써 한 명 죽었는데 부캠 졸업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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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기뭉기야 너 이거 나락 갈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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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할 테니까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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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엔 수많은 맵이 있고, 그 중 우리가 하는 건 사녹이란 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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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맵 특성으로 인해 교전이 자주 일어나고, 그 교전을 일으킬 만큼의 인원이 있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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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위치는 바로 부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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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가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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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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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897, 펌프 샷건은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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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은 근거리 교전에서 말도 안 되는 위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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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 캠프 졸업하고 안전한 곳에서 찌닝 님 부활시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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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같이 적들이 문 하나를 두고 안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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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펌프 샷건만 있다면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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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뭉기야 너 배그 ㅈㄴ 못하는데 갑자기 무슨 자신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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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치킨 먹어본 적 없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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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계도 없을 텐데 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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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란따† 근데 진짜 실력도 역겨울 텐데 근거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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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송을 오래 본 시청자들의 채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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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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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사실 이해가 잘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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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냥 뭔가 잘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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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육체가 바뀌자마자 써본 적 없는 카프킥으로 칼 든 스토커도 제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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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실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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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요란가든 서버에서 전투를 했을 때 패배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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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 느꼈지, 나 총 되게 잘 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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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뭉룡의 M7, 그때 다들 그냥 GTA라서 별 생각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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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실시간으로 쏘는 나는 내 손에 에임핵이 달린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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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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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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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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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고개를 흔들면서 스탭을 줌과 동시에 총을 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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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 님을 죽였던 불구대천의 원수 두 명이 순식간에 바닥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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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 님! 제가 복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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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잖아 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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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적 죽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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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적 죽임이지 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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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계획 살인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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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일단 둘 닦았으니까, 나머지 둘도 닦아보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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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GTA 때도 총 쏘는 거 느꼈지만 ㅈㄴ 잘 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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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왜 펌프 벽딸을 이렇게 잘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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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난 곧바로 문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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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죽었다고 해도 적들은 여전히 총구를 문에 두고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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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실내 진입을 하는 건 미친 짓이나 다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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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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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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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다 잡았네?! 뭉기 님, 뭐예요! 분명 시청자들 뻐꾸기론 잘못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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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근 님, 시청자들 말을 너무 믿으시면 안 되죠. 저만 보세요, 제가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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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폼이라면 깔끔하게 잡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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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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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ㄴ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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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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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뭉기 아니지 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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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 밑에 누구 있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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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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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기까진 게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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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게쌤들이 게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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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z가 뭔데 씹덕들아 지들만 아는 거 나왔다고 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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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앉기, z - 눕기 이거 잘 누르면 딜레이 없이 바로 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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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우면 뭐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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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있다가 확 누우니까 순간적으로 상대가 에임 놓치게 되는 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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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알려져 있긴 한데, 실전에서 바로바로 쓰기 좀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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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쌤들 친절하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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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가 아무리 유명한 게임이어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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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시청자들이 참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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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빠르게 먹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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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 실력으로 빠르게 우승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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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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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펌프 샷건이 불을 뿜을 준비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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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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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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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 미션 7시간 째 입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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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 먹는 게 이렇게 어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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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항상 전개가 비슷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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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녹 부캠 뭉기 펌프 벽딸로 졸업 > 자기장 억까 시작 > 위치 이동 > 갑자기 바빈, 찌닝, 달근 돌발 행동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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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방송 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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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슬슬 새벽 3시가 다 되는데 아직도 치킨 근처도 못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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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격이 일단 너무 많음 무서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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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격 싹 다 밴을 해도 참 이게 ㅋㅋ 핵도 나오고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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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기세로 시작했던 처음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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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동안 치킨을 못 먹는 말도 안 되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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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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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난 이게 조작이란 생각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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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력이 엄청 좋은 것과 달리 나머지 세 명이 굉장히 저조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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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리 그래도 7시간 동안 치킨 한 번을 먹지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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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전 자주 해서 어쩔 수 없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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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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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 위주로 가면 할 수도 있긴 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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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결국 10킬 이상하기 < 이거 채워야 해서 ㅈㄴ 빡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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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ㅇ 1킬 깔짝 미션 이런 것도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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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했는지 미션 금액 자체는 이미 500만원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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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만 하면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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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탈 잡아 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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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조건이 있다는 걸 안 건 1시간 정도가 지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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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둘에 어느 정도 평타 치는 사람 하나... 그리고 나, 이 파티로 10킬 이상 치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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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높긴 해도 지금 실력이라면 금방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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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모래 주머니가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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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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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대기업들이랑 어울리면서 인지도 계속 챙기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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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라인업에 내가 껴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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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비유를 하자면 손흥민, 봉준호, BTS 그리고 나인 수준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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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에선 그냥 같이 게임을 하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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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유입으로 넘어오는 시청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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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후원자 님 10,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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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애 좀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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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후원자 님 10,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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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A 때 인연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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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도 굉장히 달콤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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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쩌면 이제 족발 뒷발 먹는 삶에서 벗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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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은 무조건 앞다리 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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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원의 가격 차이로 족발 대짜를 시키지 못하는 삶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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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안녕을 선언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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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속으로 중얼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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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그럼 다시 빡세게 한번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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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게임으로 인해 지친 팀원들의 사기를 일으키며, 다시금 큐를 돌리려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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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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큽, 큽,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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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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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찌닝 님이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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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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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7시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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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성공은커녕 근처 냄새도 못 맡고 있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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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은 시간이 질질 끌리는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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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첫 판은 그냥 장난처럼 하고... 아니, 2시간 정도까진 그냥 하하호호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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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7시간 동안 비슷한 패턴으로 계속 죽다 보니 다들 텐션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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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들 방송을 오래 한 짬이 있어서 분위기나 흐름 자체가 다운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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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은 지금 원인이 다 자신에게 있단 생각이 들면서 점점 더 실력이 나오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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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만 더 잘했으면... 혼자 남을 때, 1:1 상황이었을 때... 내가 이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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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긴장이 너무 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손이 달달 떨리는 걸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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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이런 자신이 너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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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자신에게 못된 말을 한 적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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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여캠 쪽으로 계속 갔어야 했나...? 난 그냥 재능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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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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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참지 못하고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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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참으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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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자마자 눈물이 팡하고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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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정말 죄송해요... 저 때문에 너무 끌리는 것 같아서.... 으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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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안 되는데, 여기서 울면 분위기가 더 이상해지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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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눈물이 흐르는 건 막아지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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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찌닝 님 진짜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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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아니 어떻게, 찌닝 님 울지마요. 왜 이게 찌닝 님 때문이야, 저격이랑 핵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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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근과 바빈이 당황해서 찌닝을 달래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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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찌닝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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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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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뭉기가 찌닝에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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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같은 붕 뜨는 멘트가 아닌 대놓고 부르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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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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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닝은 훌쩍이는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 답하려고 노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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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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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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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눈물을 보고 이를 믿지 말라, 왜냐하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우는 것은 여자의 천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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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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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뭉기의 말에 거짓말처럼 눈물이 쏙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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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호소해선 안 됩니다. 전 찌닝 님 때문에 시간이 끌리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울지 마시고, 그 시간에 배그 너튭 영상을 보셔야 돼요. 나중에 뭉튜브에서 따로 배그 치킨 강의 영상을 올리게 되면 그때 주소 링크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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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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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외모의 이점을 극대로 누리며 살아왔던 찌닝, 2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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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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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 울 때는 풀캠 3분할이 강호의 도리로 알고 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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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천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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