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d 3 AI agents (writing, revision, story-continuity specialists) - Add 4 slash commands (rovel.create, write, complete, seed) - Add novel creation/writing rules - Add Novelpia reference data (115 works, 3328 chapters) - Add CLAUDE.md and README.md 🤖 Generated with [Claude Code](https://claude.com/claude-code) 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79 lines
3.8 KiB
Markdown
79 lines
3.8 KiB
Markdown
|
|
잠시후 나는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채로 의식을 되찾았다
|
|
|
|
'으윽...뭐가 어떻게 된거지?....베아트리체와 마주본것까지는 기억나는데....정작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
|
|
|
이내 의식을 거의 되찾은 나는 주변을 살펴보는데 저 멀리 쓰러진 베아트리체가 보인다
|
|
|
|
아니 베아트리체였던 것이 보인다
|
|
|
|
그곳에 있는 베아트리체는 이미 사지가 갈갈이 찢기고 팔과 다리가 꺽기고 뒤틀리는등 이미 그곳에 있는것은 더이상 베아트리체리고 부를수조차 없었다
|
|
|
|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갈갈이 찢겨진 베아트리체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이 본다면 무서움을 넘어서 기괴함과 징그러움이 느껴질만할 정도도 처참했다
|
|
|
|
허나 어째선지 나는 그런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
|
|
|
오히려 저 기괴한 것에 대해 왠지 모를 불쾌감만이 느껴질 뿐이였다
|
|
|
|
'일단...저걸 치우기나 하자'
|
|
|
|
나는 곧장 녀석의 시체를 태워버리기 시작했다
|
|
|
|
조금의 시체 한 조각도 남김없이 완전히 완벽하게 불태워버렸다
|
|
|
|
타닥..타닥...
|
|
|
|
완전히 불타버려 잿가루가 되어버린채 흩어져가는 베아트리체였던 무언가를 본 나는 왠지 모르게 후련함을 느끼고 있는 그때 나에게 누군가가 다가왔고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사오리가 있었다
|
|
|
|
".....베아트리체는.....죽은건가?"
|
|
|
|
"(끄덕끄덕)"
|
|
|
|
"그런가....베아트리체는 너가 죽인건가?"
|
|
|
|
"(끄덕끄덕)"
|
|
|
|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죽인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식을 잃기전 마지막으로 녀석을 상대한건 나였으니까 맞겠지 뭐....
|
|
|
|
"그럼 베아트리체의 시체는....."
|
|
|
|
나는 그 물음에 말없이 타오르는 불꽃속을 봐라봤고 사오리도 마찬가지로 그쪽을 봐라봤다
|
|
|
|
"......그런가.......드디어 아리우스는....베아트리체의 손아귀에서 벗어난건가....."
|
|
|
|
그 말을 끝으로 사오리는 한동안 조용히 침묵했다
|
|
|
|
".....고맙다....정말로.....베아트리체를 죽여줘서....아리우스를....베아트리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줘서...."
|
|
|
|
"(끄덕끄덕)"
|
|
|
|
이내 우리 둘은 다시 말없이 타오르는 불을 멍하니 봐라보았다
|
|
|
|
'벌써 그로부터 2년이 지났네....'
|
|
|
|
어느세 베아트리체가 죽은지 2년이 지났다
|
|
|
|
그동안 아츠코는 아리우스의 학생회장이 되었고 그뒤 우리는 아리우스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다
|
|
|
|
참고로 나도 아리우스의 재건을 위해 노력했다
|
|
|
|
그러고 보니 갑자기 생각났는데 지금으로 부터 2년전인 어느날 우연히 아비도스에 갔다가 비나와 만난적이 있었다
|
|
|
|
처음에는 비나에게 살짝 고전하던 나였으나 위기에 순간 공허의 힘을 일부 해방한 내 공격에 비나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파괴되는걸 넘어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
|
|
|
다만 그때 가까스로 공허의 힘을 가까스로 멈춰서 다행이지 잘못했으면 아비도스 사막이 통째로 공허에 집어삼켜질뻔 했다
|
|
|
|
뭐....그 뒤에 어떻게 알고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총학생회장이랑 이야기도 나누고....아무튼 여러 일들이 있었다
|
|
|
|
'으음... 오늘은 별을 볼수 있으려나?'
|
|
|
|
지난 2년간 나에게는 한가지 취미가 생겼다
|
|
|
|
그것은 바로 별 보기
|
|
|
|
왠지 모르겠지만 어두운 밤 하늘에싀 빛나는 별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 마음이 편해진다니까...
|
|
|
|
'어디 슬슬 가볼—어?'
|
|
|
|
별을 보기 위한 준비를 한 나는 별이 잘 보이는 장소로 향하는 도중 갑작스럽게 내 발밑에 생긴 구멍으로 그대로 추락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