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py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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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 원거리를 들고 오는 건 자유지만, 그 뒷일은 팀이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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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제 그냥 맛집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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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 궁까지 켜면서 도망가보지만 세트에게 제압당하고 그대로 땅에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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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벌써 세 번째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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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전 차이를 냄과 더불어 밀키웨이의 부족한 딜량을 채워줄 탑 배인은 그렇게 끝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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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탑 쪽 오브젝트 다 먹고 아래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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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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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돌 어차피 빅 웨이브 받아먹어야 해서 상관없어. 내가 같이 내려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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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이 원딜로도 안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광역기가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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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클리어 부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고, 그런 단점과 후반 가면 원딜로서 최상급 캐리력을 뽐낼 수 있다는 장점을 교환한 거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다만, 초반에 특히 더 두드러지는 단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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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플루크까지 끌고 온 덕에 대형 몬스터를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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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가 저렇게 앞에서 버티고 있으면 근접 챔피언인 녹튼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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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아무리 체급이 엄청 낮지는 않다지만, 애초에 세토와 일대일을 붙어 이길 수 있는 챔피언이 몇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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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레온까지 버티니 아주 태산입니다. 저기 들어가면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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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뭐가 그리 미련이 남는지 은근슬쩍 우리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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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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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갑자기 야쇼가 뒤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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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이 먼저 상대 시야를 지우고 그 직후에 바텀 라인 밀 것 처럼 내려가던 스트라이크가 대놓고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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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킹 좀 하려다가 싸먹힌다는 걸 깨달은 상대는 열심히 움직였지만, 재생성된 뒤틀린 숲의 몬스터를 타고 진입하는 야쇼에게 결국 뒤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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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계속 때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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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을 왜 라인 지속력을 위한 것이 아닌 한타를 위한 것을 들었는지 증명하듯, 스트라이크는 아직 아이템도 안 뜬 오리애나에게 딱 붙어서 신나게 칼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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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결국 오리애나 플래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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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살았어요,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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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녹튼은 결국 벨에게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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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탄이 밀쳐내고, 갈레온의 도발, 그리고 짜오란 세 펀째 평타 장전해서 에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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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리애나를 때리면서 쌓아둔 야쇼의 바람으로 다시 공중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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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True -> Milkyway S Ink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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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가 쓴 Q 스킬로 깔끔한 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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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차려어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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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입니다! 놀이공원! 이건 뭐 방방 뛰다가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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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대방의 뒤틀린 숲에서 그들을 밀어냈다는 건, 대놓고 카정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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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부터 털죠. 강타는 버프 몬스터에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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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두의 도움을 받아 옥스는 신나게 상대방의 뒤틀린 숲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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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란은 또다시 오브젝트까지 먹으며 배가 터지기 직전인데, 녹튼은 굶다 못해 6레벨도 못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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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드 라인을 같이 밀며 6레벨을 찍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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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면 라이너들 입장에선 차라리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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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튼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코 궁극기에 있지만, 그중에서도 6레벨이 되자마자 쓰는 궁극기는 더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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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녹튼이 6레벨이 되어 궁극기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알 수 없으니 라인전에 소극적이게 될 수밖에 없고, 순간 이동 주문이 있는 선수들의 즉각적인 지원도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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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녹튼이 라인에서 궁극기를 배운 것을 확인한다면 라인전이 훨씬 쾌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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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상층의 오브젝트를 전부 내준다면 운영 면에서 너무 불리해지는 밀키웨이는 먼저 나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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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더 이상은 안 된다! 그렇게 선언한 밀키웨이가 용 둥지를 향해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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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조합이 후반에 새나를 이용해 이득을 볼 수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무난하게 극후반을 갈 때나 가능한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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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죽기 전에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는 밀키웨이. 우선 시야는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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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라인에 영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라인 손해를 좀 보더라도 시야를 확실히 잡겠다는 생각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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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정도는 예측 축에도 못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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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토가 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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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나는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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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시한 곳에 잘 숨어 있던 플루크는 본인의 피지컬을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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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부쉬 저 멀리서부터 안전하게 시야를 잡던 새나가 그대로 제압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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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속박 스킬을 부쉬로 던지는 순간, 플루크는 플래시를 정면으로 써 속박을 피하고, 그대로 상대를 당겨 궁극기로 우리 진영 한복판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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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 사이로 던져진 딜이라고는 없는 단식 새나의 말로는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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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True -> Milkyway S Vw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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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단식이 아니라 그냥 미래 없이 굶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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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ST에게 최소한의 양식마저 절단당했습니다. 이러면 더 극후반을 바라봐야 하는 밀키웨이인데, 이 경기 지금 용 템포도 그렇고 타워 미는 것도 오브젝트 효과 때문에 ST가 너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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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우리 앞에서 후반을 논해? 마치 그런 느낌으로 몰아치는 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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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템포는 챔피언으로 만들어지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결국 그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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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미 두 번 연속으로 우리에게 박살난 밀키웨이에게 경기의 템포를 리드할 여유 따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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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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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은 우리가 원해야 가는 거고. 극후반은 더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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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그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계속할 생각 따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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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모니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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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에요! 코어 아이템 뜬 야쇼랑 갈레온이 유충 철거 버프 믿고 철거 시작하니 막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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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르르 몰려 다니는데 우리 팀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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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태에서 녹튼이 오리애나 구체 들고 진입하면 그대로 일점사 당해서 터집니다. 녹튼 궁도 그렇고, 오리애나 궁도 그렇고, 아직까지 유의미한 딜이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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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궁을 썩힐 수 없던 밀키웨이는 녹튼을 발사시키긴 했지만, 녹튼의 스킬 풀콤보와 더불어 오리애나의 궁까지 정면에서 받아낸 내 체력은 사분의 일조차 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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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생각보다 견적 더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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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온 저거 딜도 센데 왜 이렇게 단단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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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성장한 갈레온에 원거리 공격은 막아내는 야쇼까지, 순식간에 억제기 하나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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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전령을 이제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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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하나 날아가고! 두 개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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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가서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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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쭉 밀고 있던 배인과 더불어 부활한 녹튼과 오리애나가 덤벼들 테니, 깊숙이 들어온 대가로 서폿 하나면 싼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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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 벨이 용감하게 궁을 켜고 돌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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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희생이죠. 배인이 기가 막히게 킬을 먹지만 이쯤 되면 사실 별 의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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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상대 버프 몬스터까지 빼먹은 옥스, 같이 몬스터를 치던 선수들까지 동시에 귀환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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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지 않아도 수없이 많이 찍히는 남작 둥지로 가자는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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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크 넌 탑 라인 밀어. 빨리 먹고 합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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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OX 님이 남작 몬스터를 처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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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게임 시작한 지 이십 분 됐어요! 이래도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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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따끈따끈한 남작 몬스터 처치하고 그대로 달리는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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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오리애나도 잘 못 컸고, 배인은 시간이 한참 필요하고, 녹튼은 불 끄기 원툴에, 먹고 있는 오른은 라인을 잘 못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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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ST가 의도적으로 설계를 했나요? 이렇게 밀고 들어오면 정말 밀키웨이한테는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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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2차 타워를 철거하고, 억제기까지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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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Ture -> Milkyway S Ragdo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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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풀피 타워 믿고 깔짝대던 배인도 한 번 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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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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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이드로 들이치는 슈퍼 미니언도 막기 벅찬 밀키웨이 입장에서, 미니언 강화 버프까지 두르고 하나 남은 쌍둥이 타워로 들이닥치는 우리를 막기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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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타워마저 전부 부서지고! 넥서스 노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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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에 승리를 직감한 ST 선수들, 온갖 곳에 와드를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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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크는 계속 치고, 벨 좀 우물로 들어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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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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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쇼 궁극기 돌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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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뜻을 이해한 벨은 궁극기를 아낌없이 쓰면서 막 부활한 배인과 체력을 한계까지 쓰며 막아보려다가 결국 실패하고 우물로 돌아간 오리애나를 공중에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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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번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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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갈레온 궁극기 우물에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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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야쇼가 공중에 뜬 밀키웨이의 선수들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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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진 궁극기 모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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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크와 옥스의 여유로운 평타로 넥서스의 한 줌 남은 체력마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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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밀키웨이의 세 번째 넥서스 파괴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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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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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가 전무후무한 무실 세트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마스터 리그 트로피의 주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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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를 벗고, 푹신한 의자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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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포효와 더불어 관중석의 함성이 내 귓가를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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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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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하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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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뻐할 이유로는 차고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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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야! 닿아! 닿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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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는데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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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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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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