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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21:31:5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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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친하고 전여친하고 만난 썰...jpg]

(숲 속 외눈 개구리 마수 짤)

아 ㅋㅋ 우리 집 뒤편 숲에 마수 들어옴

하필 변종이라 잡지도 못하는 중

이제 식량 어디서 구해야 하냐?

[추천2] [비추천12]

  • 낚시발아

  • (정색하는 엘프 짤)

  • (어쩌라고! 엘프 콘)

변종 마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웨이브에서 기어나오는 놈.

자연 어딘가에 숨어 있는 놈.

어떤 게 더 문제냐고 따진다면 2번이었다.

“쟤네가 세력 불리면 웨이브 터뜨린다는 거 아닌가?”

균열이 터뜨리는 웨이브와 달리 2번은 말그대로 세력을 불려 공격하는 부류였다.

더 까다로운 게, 생태계 속에 녹아 있다는 것이었다.

화산이나 지하면 몰라도, 위 글처럼 숲에 터전을 잡으면 문제였다.

숲에서 식량을 수급하는 사람들의 삶에 타격이 가니까.

[제목: 새벽에 야짤 달린당! ><...jpg]

(한밤중에 마을이 불타고 있는 짤)

(우울한 표정의 개구리 콘)

아 ㅋㅋ 결국 일 터짐

뒤편 숲에 마수 방치했더니 결국 마을까지 쳐 내려왔네 ㅅㅂ

쩔 수 없누

화전민 메타 탑니다

[추천10] [비추천5]

  • ㅋㅋㅋㅋ 씹새 저번에 그새끼누

  • ㅅㅂ 왤캐 긍정적임? ㅋㅋㅋㅋ

  • 아니 이걸 왜 제목 어그로를 하냐고

ㄴ 작성자) (따봉 개구리 콘)

그리고 방치하면 언젠간 터진다.

“그러니까 지금이 기회인 거지.”

핵 영향으로 마수들이 도망쳤다 다시 돌아온 지금이 기회였다.

지금이 가장 약한 타이밍일 테니.

  • AK47 ← 이새끼 그림의 떡이면 개추

ㄴ 개추 ㅋㅋ

ㄴ 일단 나부터

ㄴ ㄹㅇ 어떻게 1등을 함? ㅋㅋ

“흠...”

문제는 상품을 내걸어도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

그렇다면 현상금 자체의 보수를 늘리면 될 일이었다.

“문제는 최대한 포인트 소비 없이 참여를 이끌어 내냐는 건데...”

모두한테 보상으로 총을 쥐여줄 순 없다.

대신에 생각해낸 것이 바로...

  • ㅅㅂ 고추참치 왜 안 품?

  • 고추참치 재출시 기원 132일차

  • 아 ㅋㅋ 주딱 일부러 못본 척 하네

  • 제발 고추참치좀 풀어다오... 오랜 소원이다...

“이거네.”

고추참치였다.

[제목: 속보) 주딱아 진짜 봐야 한다]

(자택 화장실 짤)

ㅇㅇ 주딱주딱아 들어왔누?

딱 3일 준다

나도 더는 참지 않음 ㅇㅇ

그때까지 고추참치를 장터에 풀지 않으면, 너는 내 분뇨를 목격하게 될 것

[추천1] [비추천42]

  • ㅋㅋ 파딱들 씹비상이누

  • 3일 뒤 게시글 열람 금지

  • 구라안치고 살해한다 뭐한다 협박하는 새끼들보다 이런놈이 더 무서움

ㄴ ㄹㅇ 이새낀 진짜 할 것 같음

고추참치가 무엇인가?

지독하게 자극적이고 매콤한 음식.

완벽한 참치캔의 상위호환이었다.

  • 왜 안푸냐고!!!

  • 진짜 이젠 풀라고 안풀면 너네 망한다고!

문제는 안 판다.

팔라고 아우성을 쳐도 주딱이 풀지 않았다.

[1. 외눈 개구리(변종)]

(외눈 개구리 목격 짤)

위치 아드리안 남서쪽 늪지대

보상 고추참치 5개 지급

그런 와중에 나타난 글 하나.

해당 마수를 잡으면 무려 고추참치 5캔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으니.

“반드시 잡아야 한다.”

마수 사냥꾼 제이드는 굳게 결심한 표정으로 아드리안으로 찾아왔다.

마수 사냥을 업으로 삼는 그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았던 사냥꾼이었다.

그가 마수 사냥꾼이 된 이유는 간단했다.

“이젠 다 모르겠다.”

세상에 질렸다.

대전쟁이 터지고 모든 것을 잃었다.

그에겐 집도,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에게 남은 인생 목표는 단 하나.

장터 음식을, 신제품을 먹는 것이었으니.

“고추참치, 반드시 먹겠다.”

그 맛을 머릿속에 각인하고야 말겠다.

당장 내일 죽어도 오늘 고추참치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했다.

  • 바스락

그때 근처에 풀이 움직였다.

“거기 누구냐!”

제이드는 곧바로 활시위를 팽팽히 당겼다.

그의 고함에 움찔거리며 두 손을 들며 나오는 건 갑옷 차림의 웬 기사였으니.

“진정하게. 나도 사냥꾼이니까.”

“음.”

같은 업을 공유하는 동족이었다.

경계를 조금 풀자, 기사가 제안을 건넸다.

“이참에 같이 파티를 맺지 않겠는가? 나도 고추참치를 얻기 위해 왔네만.”

“흠... 뭐 좋지.”

하나보단 둘이 좋다.

개구리 마수에게 묶여도 살아날 구멍이 생긴다.

서로 악수하며 파티를 맺은 순간이었다.

  • 바스락

근처 풀이 또 움직였다.

“거긴 또 누구냐!”

제이드와 기사가 동시에 무기를 겨눴다.

그러자 풀숲에서 긴 귀가 쫑긋거리며 금발 머리의 엘프가 빼곰 고개를 내밀었다.

“...귀쟁이?”

“긴귀해충?”

북서쪽으로 한참이고 가야 나오는 엘라드의 엘프가 왜 아드리안에 있지?

“뭣, 무례하네요!”

“엘프가 여긴 웬 일이지?”

“...고추 참치 맛이 궁금해서요.”

제이드는 들은 적이 있었다.

자칭 젊은피의 엘프들이 엘라드에서 나와 세상을 여행한다는 사실을.

엘프는 귀를 만지작거리다 조심스레 물었다.

“이것도 인연인데, 같이 파티를 맺지 않으실래요?”

“흠.”

“좋지 않겠소?”

그래, 뭐... 둘 보단 셋이 좋다.

고추 참치캔이 나눠지는 건 아쉽지만, 못 먹고 죽어 귀신이 되는 것보단 낫겠지.

“뭐 그리 하지.”

그렇게 임시 파티가 맺어졌다.

-쾅!

그때 지천을 흔드는 폭격음이 들렸다.

아무래도 근처에서 변종 마수와의 싸움이 격하게 이루어지는 모양이었다.

“이러다 놓치겠어요!”

“빨리 합류하지.”

마법사가 변종 마수를 사냥중일지도 모른다.

셋은 곧장 숲을 헤치며 나아갔다.

-쾅!

-서걱, 쿵!

그럴수록 묘하게 싸우는 소리가 많아졌다.

‘이 숲에 이렇게 선객이 많았던가?

변종 마수의 터전으로 인전이 드문 장소라고 들었는데.

“!”

그리고 셋은 크게 놀라고 말았다.

눈앞에 보이는 건, 말로만 듣던 외눈 개구리 변종 마수와...!

싸움꾼 몇 명과

기사들로 이루어진 파티와

나무 위 엘프로 보이는 궁수와

“아니, 뭔 왤캐 많음?”

건틀릿을 낀 근접 사냥꾼과

기타 등등 아무튼 많았다.

그리고 이 모든 파티는 새로 등장한 제이드네 파티와 눈이 마주쳤으니.

-꾸르르륵!!!

그 중심에서 쉴 새 없이 공격 세례를 받던 외눈 개구리가 비명같은 음성을 질렀으니.

씨발 그만 와

마치 그리 말하는 듯 보였다.

고추 참치, 얼마 안 한다.

“살만하지?”

가격만 따지면 참치캔과 그닥 차이가 없다.

애초에 상점에서 참치캔 종류는 원가보다 싸게 할인하는 경향이 있었으니.

이는 대량으로 구매해도 그다지 타격이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추 참치만큼은 팔지 않았다. 왜?

[제목: 외눈 개구리 마수 사냥 성공 짤.jpg]

(사냥당한 마수와 수많은 사냥꾼 짤)

근데 왤캐 많이 모임?

ㅅㅂ 어지럽네 ㅋㅋㅋㅋ

[추천1312] [비추천52]

  • 와 ㅋㅋㅋㅋ 뭔 동호회하냐?

  • 근데 고추 참치캔은 5개 주잖아

ㄴ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

ㄴ ㅋㅋ 도대체 몇 명이 죽어야 하누

“성능 확실하구만.”

바로 희귀성 때문이었다.

[고추 참치캔 1개] - 2p

상점 기준 고작 2p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악 물고 판매하지 않은 결과, 시중가는 부르는 게 값이 되었으니.

  • 판매) 고추 참치 1개 팝니다

ㄴ 제시요

ㄴ 1천 경단부터 시작함

ㄴ ? ㅅㅂ 미친놈아 그럼 누가사냐? 병신임? ㅋㅋㅋㅋ

ㄴ 삽니다

ㄴ 1천2백 삽니다

ㄴ 윗놈보다 100더 얹어서 삼

ㄴ ?

일부러 이것만큼은 갤러리 내에서 도를 넘은 되팔렘을 벌여도 제지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써먹기 더 좋아지니까.

생존을 위한 식량으로선 일반 참치캔이 있으니, 고추참치는 오로지 사치품인 것이다.

생존이 아닌 사치품에 한정해서는 나는 가격을 싸게 팔 생각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 판을 더 키웠다.

ㄴ juddakimzz) 3천에 삼

ㄴ 작성자) 판완

ㄴ 아 ㅅㅂ

ㄴ juddakimzz ← 이새끼 자꾸 고추 참치 경매에만 참여하네 ㅅㅂ

그렇게 상품에 대한 가치를 잔뜩 키운 뒤.

나는 오직 현상금 시스템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풀었다.

[공지: 고추참치 되팔렘 경고 ㅇㅇ]

작성자: 주딱*

제곧네 ㅇㅇ

보자보자하니 가격이 너무 심해지네

저번에 3천에 누가 사는 거 봄

뇌절 심해져서 막습니다

[추천5512] [비추천121]

  • 아!!!씨!!!발!!!

ㄴ 이새낀 왜이럼?

ㄴ 최근 게시물 보면 산다는 글 올렸는데 바로 제제먹어서 그런 듯 ㅋㅋ

ㄴ ㅂㅅ ㅋㅋ

동시에 되팔렘 제제 명분까지 세워 공지글을 작성하면 완벽했다.

이제 남은 건 활성화된 현상금 시스템을 구경하는 것뿐.

[공지: 사냥 명단 작성용]

  1. 본 드래곤(자세히)

  2. 거대 살인 지네(자세히)

.

.

  • 1번 토벌 팟 구합니다

  • 추가 변종 마수 제보합니다

  • 2번 토벌하러 가실 법사 구함

ㄴ 11

ㄴ 계열/주력스킬 말해보셈

ㄴ 대지/돌멩이 빠르게 던지기

ㄴ ㄲㅈ

  • 제이드) 변종 마수/외눈 개구리/토벌 인증 짤. 사냥 인증합니다

ㄴ 주딱*) 확인완

ㄴ 아니 나도 잡았는데

ㄴ 나도 했는데 왜 나는 안 줌?

물론 여러명이 동시에 사냥했을 때 보상 배분의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시스템의 검색 기능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사냥된 외눈 개구리 변종 마수]

총 24번의 상처가 존재합니다.

자상 21번

화상 3번

기여도 1위 제이드 외 2명 파티

기여도 2위

.

.

“확실하네.”

[고추참치 5캔을 배송했습니다!]

나는 해당 파티에게 약속했던 보상을 지급했다.

[10p가 차감됩니다.]

“이건 좀 아쉽긴 한데...”

물론 내 포인트가 소모되었다.

현상금 시스템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수 사냥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 포인트 소모였다.

하다못해 마나 경단으로 치환되는 상점의 기능보다도 못한 것이다.

“이건 뭐, 갤러리를 위해서니까.”

갤러리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기는 했다.

당장에 10p지, 이후로 갈수록 점점 지급해야 하는 보상 금액은 커질 테니까.

하지만 이 정도 출혈은 생각하고 있었다.

매달 소모될 포인트를 미리 생각해야겠다 싶을 즘이었다.

[외는 개구리 마수가 토벌되었습니다.]

[보상을 지급합니다.]

“뭣?”

생각지도 못한 갤러리 알림이 날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