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d 3 AI agents (writing, revision, story-continuity specialists) - Add 4 slash commands (rovel.create, write, complete, seed) - Add novel creation/writing rules - Add Novelpia reference data (115 works, 3328 chapters) - Add CLAUDE.md and README.md 🤖 Generated with [Claude Code](https://claude.com/claude-code) 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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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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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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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겜이 갓겜했는데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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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ㅈ망겜 딜러뽑기ㅈ망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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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킬 하고 져야 한다고? 실화냨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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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가 힐을 안 했는데 그럼 져야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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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20킬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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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는 위험을 제거하여 아군을 지켜내는 존재가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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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할 가치도 없는 애새끼들 데리고 어떻게 이기라고ㅋㅋㅋㅋ 이게 최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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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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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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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사 시스템에 대해서는 연구가 확실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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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이 조금 빡빡하긴 했지만 특정 경우만 아니라면 현실과 똑같이 간주해도 상관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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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운영 부분이 문제가 드러났는데, 나 혼자 전투력이 괴상하게 높다보니 아군의 전투력이 대체로 적들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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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내가 책임지고 계속해서 영향력을 전 맵에 행사했어야 했는데 아까 기사와의 연이은 전투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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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2인분만 해서는 이길 수 없는 게임이 있다는데 지금이 딱 그런 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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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리스폰 위치 때문에 롤에서처럼 라인형성 지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보니 이를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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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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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차차 진행해보면서 개념을 터득하다보면 언젠가는 활로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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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캐리하고 있을 때는 연패하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판은 내가 개트롤 한 것 같은데 이겨도 되는 거냐. 하 나, 진짜 이 게임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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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멋쩍게 웃으며 무장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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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살아있다’님이 10,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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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김영광!김영광!김영광!김영광!김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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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청자들 사이에서 김영광이라는 별명이 붙은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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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번의 추락사와 5번의 관통사를 당했음에도 끝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인물로 찬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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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치부터 지옥의 다이아큐;; 이거 참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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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냐? 팀운 없으면 노네임도 못 올라가는 게 다이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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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겹네 같은 팀 트롤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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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가 20킬해도 져야하는 마의 구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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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얘는 10연패 끊었네ㅋㅋㅋㅋ 그중에 7번이 에이스였던 것도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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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자 하면 질 것이오, 지고자 하면 이길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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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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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까 푼 수학 문제가 더 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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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답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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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다음 게임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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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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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은 의외로 한국보다 외국에서 인기가 더 많은 스트리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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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방송을 차례대로 점령하고 빌보드 차트까지 노려보는 게 일반적인 톱스타 아이돌의 로드맵이라면, 반대로 빌보드 차트를 먼저 제패한 뒤 한국으로 역수출 당한 천년돌 ‘체나’의 케이스와도 어찌보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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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레거시 오브 레전드’가, 스웨덴에는 ‘레저넌스’가 있다면, 미국인들은 월드 오브 아르세리아야말로 자신들 고유의 문화로 일구어낸 게임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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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웨어소프트마저도 최대주주가 중국쪽 계열사였지만 어쨌거나 사람들의 인식은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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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사람들의 랭킹이나 대회보다는 일종의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일반 대중들에게 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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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진성 게이머들을 제외하고는 얼마나 다채로운 스토리를 뽑아내는가,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오픈월드와 상호작용하는가가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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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월오아에서도 미발견된 퀘스트를 발견하거나, 특정 맵의 버그를 소개하는 영상이 언제나 외국 시청자들의 브이튜브 목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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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 중순에 돌연 웨어소프트가 약 한 달 동안 나이트메어 스토리를 개편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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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난이도가 클리어 되었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었지만, 그건 대외적인 이유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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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쏟아지는 버그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암암리에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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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도 ASI의 라이선스 만료로 아델라는 이제 더 이상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는 공지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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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노네임이 최초로 10/10/10 난이도를 클리어한 유저인만큼 적절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웨어소프트는 아델라 복제 오픈소스를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넘겨주는 것에 동의하였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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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명백한 지적재산권의 침해입니다. 계약을 이행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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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 제작사가 이건 라이선스 위반이라며 법적 소송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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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오픈월드에 들어가 버린 건 법적으로 우리 소유가 아닌데? 니들이 알아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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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소프트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시치미를 떼버렸다. 애시당초 ASI 개체 하나만 가진 제작사는 본사에 별 위협이 되지도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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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플레이어들의 동심을 지켜낸 선역으로서 스스로를 포장한 이미지메이킹은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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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NPC가 VR 월드를 돌아다니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즈음,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전부 노네임의 방송에 주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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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게임 평론가 ‘에스턴 멀린’의 투고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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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고양이가 산 악마를 때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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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의 서사는 3년 전 투고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필자는 심히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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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버그로 시작된 아델라의 일탈은 현재로서 가장 성공적인 결말을 맺게 되었고 당신은 그들의 여정을 필시 눈여겨봐야만 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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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에는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복스 미디어(Vox Media)가 주목하는 스트리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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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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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루가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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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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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도 노네임의 트위시 채널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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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날 때마다 최근 방송일을 가리키는 숫자가 9일전, 10일전처럼 1씩 늘어나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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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브이튜브에 가서 너나할 것 없이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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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은 언제 또 방송 할 예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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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또 어느 나라 IP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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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튜브나 구독하셈 리딸칠 게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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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딸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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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레이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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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ay masturb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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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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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고리즘에 알고리즘을 타고 마침내 메피스토펠레스의 최종결전까지 도달한 그들은 하나같이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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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티카 프로실리오’. 한국 대중들에게는 여러 마법학 브이튜버들에 의해 ‘헬파이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6서클 마법을 겨우 14살의 학생이 시전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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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게임 속 세상이라도 이론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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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건 열역학도 아닌 양자통계역학에 가까운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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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업계에서 정평이 난 인물들은 대체 어떻게 꼬마가 초대칭 게이지 이론이나 위상 끈 이론의 topological twist 개념에 알고 있는지 의문을 계속해서 제기했지만, 이는 브이튜브의 파도 속에서 금방 묻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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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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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월드오브아르세리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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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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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마왕강림! 두두등장![좋아요: 4.3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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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하라, 현실이여! 터져라, 시냅스! Vanishment 디스 와루도![좋아요: 2.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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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오글거려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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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9) 마왕이라고 부르겠다면 마음껏 불러봐[좋아요: 3.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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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마왕 말고 마망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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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그녀는 오러하트의 일부를 머리에 장착시킬 수 있었던 거죠? 이것도 일종의 고유마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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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노네임이 귀여웠다면 그걸로 오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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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시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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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 낙사시키는 노네임.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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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심지어 이 뒤로 5번 더 죽였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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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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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 결국 졌자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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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감 미쳤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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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으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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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 뭐냐?][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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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 칠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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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card’s proble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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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노네임(중딩) 센세(농ㅋㅋㅋ)가 쉬운 문제 풀길래 뭐지 하고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이거 아직 풀리지 않은 난제였는데? ㅅㅂ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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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알고 제대로 푼 거임? 갤에 수학 잘하는 친구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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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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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ㄷㄷ 아무리 똑똑해도 난제까지는 너무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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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난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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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마 마지막 정리도 문제 자체는 중학교 수학 내용이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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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MathOverFlow 형님들한테 물어보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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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언론에 제보해! 노네임 더 유명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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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지면 방송 안해줄지도 몰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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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걱쓰...! 그럼 노네임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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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랜만에 배치고사 방송 너무 좋다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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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가면 또 언제 돌아올지 몰라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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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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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고사는 한마디로 요약해 그냥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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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부터 다이아몬드 티어의 게임이 잡히더니 손 쓸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게임이 넘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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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에는 내쪽에는 골드를, 상대쪽에는 플래티넘들을 붙여주더니 게임은 15분만에 상대의 서렌으로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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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판에는 마법사와 궁수가 오버밸런스적 존재인 것 같다가도, 또 어떤 판에는 광전사가 양날도끼를 들고 모든 포탄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진격해버리는 하이라이트를 보이니 티어 정리를 할 수 있는 환경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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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직접 해보기보다는 전 시즌 따갚대의 영상을 시청하면서 스스로 팀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보는 게 먼저일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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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lue1Black’님이 209,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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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네임님. 방송 초반에 푸신 Brocard’s Problem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혹시 앞부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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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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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00달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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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분 트위시 34만 팔로워네 대체 누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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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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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뭔데 씹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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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고사는 다행히 그 뒤로 순조롭게 3연승을 일구며 이제 마지막 판을 바라보는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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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lue1Black’님이 209,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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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OverFlow에서 노네임님의 ‘n! + 1 = m^2’ 문제 해법에 대한 사람들의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떻게 마지막 증명 부분에서 가우스-뤼카 정리가 사용되었는지 여러 갑론을박이 벌어져서 방송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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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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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렇게 대단한 문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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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미해결 난제였다고!!! 내가 말했잖아!!!!!(78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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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문제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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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ㄷㄷㄷ 무려 175년 동안 안 풀린 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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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대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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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노네임 한마디도 안 했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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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교미가제일좋아’님이 420,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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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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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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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션취소는 어쩔 수 없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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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끊지 말라고 3연승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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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포기할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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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안 보여준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못 본 건데 왜 다시 보여달라고 하세요? 대충 식 보면 답 나오잖아. 뭐 상금이라도 걸려있는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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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1패 때문에 괜히 기분이 찜찜해서 빨리 배치고사를 끝내버리고 목욕이나 하러 갈 생각이었는데 방송을 방해하는 인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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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을 해버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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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읭이’님이 1,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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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닥하고 배치고사나 보라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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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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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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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 보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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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네임이 막아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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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러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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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장은 돈 많이 줘도 존중 따위 하지 않는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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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으로도 잘만하면 가성비 있는 리액션도 유도할 수 있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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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lue1Black’님이 209,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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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은 걸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 명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난제였는데... 다시 알려주신다면 저희가 적절한 사례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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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교미가제일좋아’님이 210,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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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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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그럼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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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중입니다 –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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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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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일 잘한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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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척사운동 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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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난제 푼 거면 좀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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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타오임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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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실사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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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방 최초 수학 풀기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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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미해결 난제가 대단한 게 아니에요. 아무도 모르는 이상한 문제 가지고 와서 미해결 난제라고 주장하려면 가령 예를 들어 10.4928 곱하기 20.2948도 미해결 난제게요? 아무도 풀어본 사람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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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이 걸려있을 정도의 유명한 문제라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겠지만 그냥 어디 변방의 수학자가 노트에 끄적인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를 푼 거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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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아홉시 뉴스에 1억원 걸고 풀어보라고 하면 장담하건대 못해도 1년 안에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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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냥 제가 못 푼 걸로 하죠. 제 증명에 오류가 있었을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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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찾았습니다 –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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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시청자님이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수학자시라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건 원래 당신네들 특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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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다큐멘터리도 최근에 정말 흥미롭게 봐가지고 하는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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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D도 안 적어놓고 죽어버린 수학자보다는 적어도 내가 훨씬 낫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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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히 증명했고 앞에 부분은 너희들이 알아서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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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후원 금액이 더 커서 그런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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