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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시험이 아무리 악명이 높아봤자 초등부는 초등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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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치는 과목도 딱 7과목. 마법 부문의 ‘마법의 주입’과 ‘룬어-A형’, ‘연성의 기초’, 그리고 다른 학교들과 비슷하게 국어, 수학, 사회, 과학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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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앞의 세 개가 압도적으로 중요하기도 하고, 2학년부터 마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전부 절대평가로 치러지기에 학생들은 모두 마법진을 그리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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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우리 반 아이들은 각자 하나씩 공책을 지참하고, 나와 시후가 앉아있는 곳 주위로 빙 둘러싸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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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데 방해되지 말라고 누가 주위의 책상들까지 반 한쪽으로 밀어놓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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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 넌 작년부터 이런 역할을 맡았던 거야?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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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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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 세빈이는 뭐가 이해가 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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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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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중간고사 직전 막판 스퍼트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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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주입 내용이네. 이거 모르는 애들은 여기로 와서 들어줄래? 이따가 같은 내용은 두 번 설명 안 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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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서너 명의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옆에 착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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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아이들보다 높은 시선에서 교과서를 들고 보충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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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가 뛰어난 아이들이 입학하는 아카데미에, 그 중에서도 상위 25%만이 들 수 있는 A반이라고는 하지만 담임 선생님의 수업을 모든 학생들이 따라갈 수 있는 건 당연히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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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 하품을 하거나 주의가 산만해진 아이들이 있다면, 반대로 하나도 이해를 못해서 눈만 끔뻑거리는 아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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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애들이 다들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서 작년까지는 윤시후가 자기네 반 아이들을 시험 때마다 모아놓고 공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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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건 현재 2학년 A반의 구성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무려 절반이나 시후가 있었던 1학년 A반 출신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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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나도 시후와 함께 애들 중간고사 공부를 도와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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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교과서에는 이렇게 최적주입그래프가 꼬불꼬불하게 나타나있지? 만약에 세빈이가 이 마법진에 똑같은 세기로 마나를 주입하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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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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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렇게 튀어나와 있는 부분 있잖아? 이만큼은 마나가 전부 날아가버려. 잘 봐봐 시험문제는 아마 이렇게 나올 거야. 만약에 이런 그래프가 주어지면 가장 먼저 여기에 선을 똑바로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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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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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똑바로 그어버리면 너무 낭비되는 마나가 많잖아? 그래서 이 선을 반시계방향으로 돌릴 거야. 이러어어언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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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m 자를 주입등가선이라고 가정하여 교과서에 대고 비스듬하게 회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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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보다 훨씬 깔끔하지? 이때 여기 튀어나온 넓이를 묻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고, 시작점과 끝점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올 수도 있어. 그런 것들을 어떻게 구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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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함수도 배우고 선형회귀도 선행해야하는 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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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것들을 전부 생략해버리고 곧바로 응용부터 들어가버리니 아직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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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부터 전부 배운 다음 차근차근 나가야 하는데 이런 교육과정을 만든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급한지 전부 건너 뛰어버리고 마법학 진도만 주구장창 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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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를 몰라도 충분히 풀리는 문제면 뭐하나. 결국 이해도 못하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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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항상 결과만을 중시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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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가르치는 나도 이렇게까지밖에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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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대충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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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야 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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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룬어책을 펴들고 찾아온 서리가 큰 목소리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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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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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잘 못 외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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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까지는 내가 도와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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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외우게 해줘!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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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는 각자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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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시무룩해져서 터덜터덜 돌아가는 한서리. 하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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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도 얼추 정리가 끝났는지 기지개를 키고 몸을 좌우로 돌리며 스트레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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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월반 같은 거 할 생각 없어 윤시후? 너한테는 너무 쉬워보이는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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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물음에 시후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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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내년에는 4학년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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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근데 왜 말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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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설마 월반 신청 안 했어? 저번 주까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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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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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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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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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어차피 별로 월반할 생각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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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내용을 배우든, 고등학교 내용을 배우든 어차피 알아가는 건 별로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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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이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도 의외로 괜찮은 삶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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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가 꼭 배우러 오는 데도 아니고, 궁금한 게 있으면 요즘 세상에는 인터넷도 잘 돼 있어서 혼자 찾아보기도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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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법학쪽의 권위자인 천교수도 집에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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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라면 지금 중등부에 가도 충분히 적응 잘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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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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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바로 시후의 목에 팔을 감아 꽉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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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겨우 중등부 실력으로밖에 안 보여? 조금 실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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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고등부 형들은 엄청 어려운 거 배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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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겨우 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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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대답을 원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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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그건 네가 잘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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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법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게 천추의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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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이었다면 바로 운동장에 헬파이어 하나 거하게 보여주는 건데. 물론 이 몸으로는 마나 용량이 부족해서 조금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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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야 너 혼자 4학년으로 올라가버리면 유나는 혼자 남아서 어떡해? 불쌍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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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잖아 엄마가 빨리 초등부 졸업하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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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원래 첫사랑은 안 이뤄지는 게 보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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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발 아니라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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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하는 모습이 괜히 귀엽다. 더 놀리면 안 될 것 같아 곧 있을 중간고사를 격려하는 말로 끝맺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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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험 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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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노나메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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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왜 그렇게 뜨니. 시후 얜 왜 이렇게 나를 싫어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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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휙 돌려 열심히 룬어를 외우고 있던 유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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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야. 시후가 너보고 시험 잘 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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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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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가 언제! 나 진짜 그런 말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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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적 없어? 그럼 유나가 시험을 못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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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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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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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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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갚대의 참가자 공개는 5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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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정도 남은 시간 동안 월오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룰을 숙지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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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드 이후 한동안 월오아의 월자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려 게임도 켜지 않고 방송도 하지 않았다. 롤은 조금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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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트게더에서 근황까지 안 올렸으면 분명 시아의 말대로 온갖 편법을 사용해서 내 집에 쳐들어오는 사람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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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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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델라. 뭐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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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헿. 헤헿. 오 언니 안뇽! 시험 잘 보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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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룸에 들어갔더니 허벅지나 벅벅 긁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침대에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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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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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마침 딱 키스씬인데, 아 언니는 보면 안 되지 참! 일곱 살이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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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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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재생목록에 무슨 다큐밖에 없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이런 걸 뭔 재미로 보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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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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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이 빨라도 너무 빠른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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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위기에서 살려줬더니 아델라는 이제 완벽하게 인게임 재화나 축내고 있는 어엿한 백수로 진화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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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왜 또 바꿔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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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방이 칙칙하잖아! 난 밝은 게 좋아. 특히 노란색이랑 핑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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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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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언니 부자인 거 다 알거든 이제? 브이튜브에서 다 봤걸랑. 헉...! 한다 한다! 끄으으으으 입술 박치기 못 보겠어 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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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인공지능인가 인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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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적응력이 이렇게 무섭다. 빨리 뭐라도 일을 시켜서 최소한 생산적인 일을 하게 만들어야지 이대로라면 잉여인간이 되는건 한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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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그녀를 다그치려고 가상현실에 접속한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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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송 틀 건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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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금? 어어 괜찮아 틀어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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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괜찮아 누가 속옷 바닥에 함부로 던져 놓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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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게 언제 여기 떨어져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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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이라는 공간에서 어느새 10평으로 확장된 공간이었지만 식구가 하나 늘어 그렇게 허전해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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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가 나서 전보다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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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을 시작합니다: 0:00:01 – N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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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아르세리아 –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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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 - 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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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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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노래를 틀지 않고 시청자들이 오는 걸 쭉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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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인벤토리에서 이제는 익숙해진 화이트보드를 꺼내 카메라 앞에 대고 수식 하나를 적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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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1 = 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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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브이튜브에서 접해본 수식인데 게임 전에 뇌풀기 문제로 적당해 보여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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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공지도 하지 않고 갑자기 켜서 들어오는 시청자들은 확연히 느렸지만 화력만큼은 예전과 다를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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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대체 며칠이나 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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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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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네임! 극대네임! 초극대네임! 거다이맥스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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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일일 방송 좀 해줘요 우리가 돈 많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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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챌! 중딩챌! 중딩챌! 중딩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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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챌린저임? 아직 언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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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오아가 아니라 휴방 중에 레거시 오브 레전드 몰랭 돌려서 챌 찍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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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오아 말고 왜 또 롤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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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필요없으니까 게임할 때 방송만 켜달라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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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인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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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 나도 반가워 얘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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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사에 맞추어 뒤따라오는 아델라의 고혹적인 음성. 시선은 화면에 고정한채 무심한 듯 한쪽 손만 올려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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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오랜만이네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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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 죽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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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델라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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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캬 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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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 돌핀팬츠 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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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방송이고 이게 야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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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재밌게 보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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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세가 백수 10년차가 따로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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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수학 문제? 오늘도 강의하시나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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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중생이 해주는 강의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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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외국인 비율 왜케 많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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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외국인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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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아님 and I also 김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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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 사실 내가 우크라이나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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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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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한번 풀어보실래요? 답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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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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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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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x는 4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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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5, y는 11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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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산 개빠르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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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몇 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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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x는 4, 5, 7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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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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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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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7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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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끝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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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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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또 뭔 기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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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3개 말고도 다른 정수해가 없는지 증명하는 문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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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 정수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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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엄청 쉬워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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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님은 이거 증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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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데 정수론도 알아? ㄷ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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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를 다루면 다 정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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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숫자보다 영어가 더 많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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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 - 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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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수 –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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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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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을 꽉 채웠는데도 아직 반도 안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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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머릿속으로는 간단하게 풀리는 그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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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둘로 나눠서 풀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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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을 전부 지워버리고 다시 새하얀 도화지 위에 검은 보드마카가 붓칠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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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이 아닌 코프라임 인티저 A, B, C를 정의하고 이렇게 둘로 쪼개보면.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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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진이 아니라 전부 손으로 쓰는 거라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 뒤로부터는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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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계산이 끝난 수식을 그대로 옮겨적기만 하면 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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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 - 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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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수 – 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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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스털링 근사 안 쓰고도 문제가 풀렸죠? 역시 해는 4, 5, 7 말고는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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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좋아요’님이 10,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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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빨리 게임이나 해줘요 현기증 나서 미칠 것 같아yooooooooo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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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오늘 랭겜을 시작해보려고 했습니다. 배치고사는 봐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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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를 가르기 위한 5판의 배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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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험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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