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d 3 AI agents (writing, revision, story-continuity specialists) - Add 4 slash commands (rovel.create, write, complete, seed) - Add novel creation/writing rules - Add Novelpia reference data (115 works, 3328 chapters) - Add CLAUDE.md and README.md 🤖 Generated with [Claude Code](https://claude.com/claude-code) 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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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을 시작합니다: 0:00:01 – N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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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아르세리아 – 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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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 - 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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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수 – 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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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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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지렸어요 노네임님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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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상황 파악 못하는 애들 꽤 있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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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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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레전드레전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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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 어떻게 데려온 거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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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해킹이라도 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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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아델라를 직접 만나보고 온 사람이 절반, 아직도 전해 듣지 못한 이들이 절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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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아델라는 VR 스페이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모르는 게 많은 아이니까 너무 놀리거나 못 살게 구시지 마시고, 나쁜 거 가르치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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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와 함께 클리어 / 상금 2,5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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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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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천천히 엔딩이나 감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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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스킵한 엔딩 크레딧이 다시 처음부터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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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의 보스들과 맞서는 삽화였다. 실제로 내가 전투했던 장면도 같이 오버랩되는게 영상미가 출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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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깨네이걸깨네이걸깨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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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 당신은 전설입니다 그저 레전드입니다 GOAT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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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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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프로해요 노네임님 재능이 너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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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보려고 진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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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은 이스터에그 같은 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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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겠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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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게 있었으면 운영진들이 난이도 낮춰서라도 깨게 해줬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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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ㅇ 자기 열심히 일한 거 몰라주면 개섭섭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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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소프트는 사실 킹갓회사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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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tovoligin’님이 1,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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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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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는 뭘까요 대체? 심오한 질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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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질문은 한번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이번만큼은 가볍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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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는 if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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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크로니클이 평범하게 아카데미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들. 다소 까탈스러운 안색과 대비되게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질문 공세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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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있는 녹턴 나일링크. 그녀는 냇가에서 어머니와 같이 빨래를 하며 물장난을 치는 동생들을 다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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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출신으로 교황 자리까지 오른 칼리스투스는 고아원을 설립해 수많은 전쟁 고아들을 거두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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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도적 인생을 살던 아델라는 용병대를 차려 실력이 출중한 모험가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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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악마들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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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여운이 조금 남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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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님이 1,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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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방제... 오늘 멀티도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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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송을 왜 다시 켰을까요? 저기 아델라 말고 나를 보러 와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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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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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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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네임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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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전투력 보는 구나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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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 클리어가 되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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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 보러 간 매니저들 다 쳐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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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매니저 어디갔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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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나까지 떨린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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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오늘의 하이라이트인듯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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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 무조건 가능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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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힐러 중에서도 그 희귀하다는 사제임;; 판수 박으면 1등도 무조건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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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판만 할게요. 오늘 방송 정말 오래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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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Arceria – Night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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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e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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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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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생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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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이 집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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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오아의 전투력은 대부분 최종 스탯에 비례하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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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시간은 거의 영향이 없고 서브 퀘스트의 클리어률이 높을수록 조금의 보정이 있다고 들었지만 크게 중요한 점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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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때려잡은 적이 몇이며, 머리를 으깬 병사들이 몇인데 최소한 여섯자리 숫자는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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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 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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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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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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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 표정 하나 안 바뀌는 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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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게임 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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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살 성기사가 8/6/7로 거의 딱 10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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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은 슈계로 대부분 7/7/7 쓰던데 그래도 10만 언저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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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등이 11만 넘기긴 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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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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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mare 옵션을 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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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10): 총 주문력이 30%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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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10): 총 체력이 40%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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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10): 총 마나량이 50%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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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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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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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1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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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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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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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친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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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적은 거 아님? 15만은 나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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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신기록이 11만인데 13만이면 걍 미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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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들이랑 전투력 10배 차이나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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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네ㅋㅋㅋㅋ 똑같이 성장해도 10분 흐르면 두배 세배 강해져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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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앙이 따로 없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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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랑 경험치 나눠먹어서 좀 약하게 된 듯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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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원 차이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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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혼자 깼으면 14만도 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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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일반게임 돌려보자 진짜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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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이 엑조디아가 되어버렸네 만렙 찍으면 필승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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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는 노네임 못 말리면 걍 져야하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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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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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황혼의 분신, 아지랑이 일격, 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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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의 각 인형을 처치했을 때 주어지는 특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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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분신: 체력이 15% 이하로 내려가면 10초 동안 분신을 생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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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일격: 패링 성공 시 주문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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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국평천하: 중첩된 일격을 가할 때마다 3%에 해당하는 추가 피해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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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도 개사기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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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분신 말고는 힐러한테는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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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은 다 레전더리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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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국평천하가 전사 계열 직업한테 진짜 개사기 특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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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ㅇ 계수는 겁나 작은데 5대 이상 맞아보면 걍 허리 부러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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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 콤보는 못참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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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만 때려도 본전이고 5대부터는 걍 재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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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피자’님이 1,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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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이 빨리 멀티 안 돌려서 안달난 넴독들이면 개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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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이 개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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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습니까? 믿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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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님 닝겐들을 다 죽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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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부가 떨려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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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는 아직 제가 규칙을 정확히 몰라서 팀한테 민폐 끼치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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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중입니다 –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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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ㅊ 걍 눈에 보이는 거 다 때려잡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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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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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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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쉬움, 다 죽이고 다 점령하고 다 때려부수면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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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이네ㅋㅋㅋㅋㅋㅋ 이게 일반겜이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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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 계정으로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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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은 게임이 얼마나 재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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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안하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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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이 빠지면 섭섭하지 ㄹㅇ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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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mmr이라 다 초보만 잡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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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찾았습니다 –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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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부수는 건 또 내 전문이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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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설레는 감정으로 빛무리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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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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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임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상징적인 날이라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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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릴 적 그 게임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그 게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지 않았다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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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게임을 더 일찍 해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또 누구는 게임을 일찍 시작한 것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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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섯명의 인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아르세리아 숲에 출정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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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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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 특유의 흙내음을 맡고는 활을 든 여성이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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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아르세리아 숲이구나. 인게임에서는 처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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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헨더를 쥔 남성이 어색하게 검을 나무에 기대며 마찬가지로 감탄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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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우리처럼 게임이 처음인가 보구만? 다들 숙련도가 0인 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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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에요. 게임 하나는 쥑이게 잘 만들었다 그죠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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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장착한 육중한 방패기사와, 현실에서도 그와 친분이 있어보이는 레이피어와 망고슈(main-gauche) 쌍검 도적. 말투는 모두 중년의 것이 틀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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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부터 소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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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불마법사 소년이 못마땅한 기색을 내비친다. 그러나 그도 멀티플레이는 처음이라 떨리는 심장까지는 어찌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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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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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은 마지막으로 소환된 여성을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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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닐 수 있는 외모를 아득히 상회하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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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탄탄한 체형, 길쭉하게 늘어진 팔다리는 마치 스토리에서 나온 아르세리아의 숲지기를 그대로 본따 만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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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매... 처자 스킨이 쥑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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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긴 가상현실이라고요. 남자일 수도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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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그렇지. 내 침까지 흘릴 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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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커마에 소년은 애써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고, 관심이 간 궁수와 기사가 다가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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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스킨 엄청 이쁘시다! 그쪽도 첫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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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전부 다 첫판이네. 우리 한번 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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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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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맞죠? 허리에 검을 차고 있어서 순간 도적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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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닉네임 옆에 써 있는 직업을 보고서야 여성이 사제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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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제예요. 스키아보나는 제 부무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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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 검 이름이 스키아보나구나. 다음에는 저도 그걸로 한번 키워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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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빨리 대기 안 할거야? 30초 뒤에 게임 시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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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둘과 셋으로 친목질이 이루어지자 로브를 쓴 소년이 삿대질로 무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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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흐흥 너무 떨린당! 우리 상대는 어떤 사람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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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찬 여성의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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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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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로 이어진 소년의 욕지거리로 장내 분위기가 한순간에 돌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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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입이 험하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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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에요. 한창 무서울 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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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대가 모두 플레 다이아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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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쥔 손이 마구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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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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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vs6 게임에서 밸런스는 중요하다. 설령 일반게임이라도 적정한 선이라는 게 있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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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곁으로 다가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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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상대가 다 잘하는 사람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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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직업 숙련도 레벨이 전부 100이 넘잖아! 랭크는 플레 3부터 다이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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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 다이아면 엄청 잘하는 사람들인 것 같긴 하네. 왜 이렇게 잡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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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들 알아? 왜 괴물들이 저기에만 득실거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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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손톱을 까득 깨물었다. 그는 승부욕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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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임이니만큼 얼마나 많은 준비를 거치고 얼마나 많은 브이튜브 공략 영상을 봐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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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의 플레이타임은 알 수 없었지만 다들 최소 1천 시간은 했음이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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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캐릭터들의 평균 전투력은 5만 언저리. 반면 아군은 전투 1만 5천대에서 형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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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말해 게임 시작 후 30분이 지나면 3배 이상까지 벌어지고도 남는 격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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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공략집을 참고해 전투력을 2만까지 끌어올린 불마법사 소년이었지만 그래봤자 실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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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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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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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 여성은 입구 앞으로 가려다가 소년과 살짝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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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소년은 옆에서 느껴지는 중압감에 몸을 흠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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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어투로 어깨를 쳐서 미안하다고 하는 미인의 말에 소년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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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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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팔이 덜덜 떨리며 올라간다. 간신히 그녀를 향해 손가락을 치켜든 소년은 이윽고 펼쳐진 인터페이스에 제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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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정보 공유: N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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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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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도: lv.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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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 unran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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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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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 전투력: 1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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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괴물은 아군 진영에서 도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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