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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 대사가 빙그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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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하겠지만 이번에 완성된 대환단이라오. 이걸 백 시주에게 드리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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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단은 무림인 누구나 섭취하기를 원하는 영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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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할 개선된 효과가 아니더라도 무려 일갑자의 내공을 늘려주는 최고의 영약이며 심각한 내상에도 상당한 회복 효과를 발휘하는 요상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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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강호에 한 알 풀리기라도 하면 피바람이 불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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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한걸 제가 받아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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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오.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을 지키기는 했으나 백 시주가 아니었다면 이번 대환단 연단은 결국 실패로 끝났을 것이오. 혜강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어 장로들을 설득할 수 있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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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 스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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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것이 소승에게도 정확히 말하지 않아서 내막을 모르겠으나 대환단이 가장 뛰어난 요상단임을 꼭 강조해 달라 부탁하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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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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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 대사도 눈치채지 못했으나 유성의 원래 경지를 알고 있는 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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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대환단 없이도 벽을 넘을 수 있는 깨달음을 준 유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혜강이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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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그 사실까지는 몰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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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단전을 치료할 때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나보구나. 마음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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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이 난 단전을 대환단으로 치료할 수는 없다. 하지만 먼 훗날 신성력으로 단전을 고치게 되면 순식간에 일갑자 이상의 내공을 쌓을 수 있기에 아주 요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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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이걸 받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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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힘이 없는 보물은 화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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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대환단을 잠시 소림사에 맡겨두어도 되겠습니까? 곧바로 섭취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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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오. 지금 섭취하지 않을 거라면 소림에 맡겨두는 편이 안전할 것이오. 언제든지 소림사를 찾아오시면 대환단을 내어드릴 테니 백 시주는 아무 걱정하지 마시오. 대신 10년 안에는 방문해 주셔야하오. 대환단의 보존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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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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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갈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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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필코 그 전에 단전을 복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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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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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문의 살수 시절에는 덜 했으나 과거를 청산하고 십년간 자유인의 삶을 살아온 오자성은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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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약속한 여인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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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간 그를 보살펴 주었던 조의원에게 한 약속이 아니었다면, 다시 살행을 나설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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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 조의원에게 유성의 암살을 위해 한 달의 시간을 약속했을 때 구할의 가능성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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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일할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채운다. 성공 확률이 십할에 가까울 때 살행에 나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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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뿐 아니라 무사히 도망치기까지 포함된 성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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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문 소속일 때는 목표물 조사가 수월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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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이나 하오문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살문 역시 쓸 만한 정보 조직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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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 지금, 오자성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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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별다른 소득 없이 상당한 시일이 흘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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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성에 대한 조사가 닷새 정도면 충분하리라 여겼으나 구파일방 중 하나인 개방이 개입해 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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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의원 하나를 위해 개방이 왜 저렇게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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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문이 건재했다면 소운과 유성의 관계를 알아차렸을 수 있으나 오자성 혼자서는 거기까지 여력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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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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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방이 자기 존재를 알아차리고 정체를 밝히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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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신경 써서 변장하고, 감시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고,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재빨리 자리를 피하는 방식으로 유성의 주위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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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은 반드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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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그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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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 제갈영영에게 진법을 배우고 이레가 흘렀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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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도들은 모두 모여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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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의 고위층으로 보이는 자가 들이닥쳐 주변의 개방도들을 싸그리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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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쑥덕이더니 황급히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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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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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성은 신중하게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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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끈질기게 지켜본 바로, 현재 유성의 집 안에는 목표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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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명도 빠짐없이 개방도들이 자리를 비운 것은 함정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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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는 복면을 잘 쓰고 있는지 점검한 후, 슬쩍 은신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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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담벼락의 그림자가 스르륵 움직이더니 사람의 형체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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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반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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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성은 칼을 빼 들고 백유성의 담벼락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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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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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니, 정말 철수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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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척이 느껴지면 언제든지 몸을 빼낼 준비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개방도가 모두 철수했다고 확신한 그는 어둠 속으로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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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조의원에게 십년 전 진 빚을 갚을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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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성이 잠들어 있을 만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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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로 생각해 둔 경로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마당을 지나 집 안으로 들어간 오자성은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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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 밖에서 볼 때는 집이 작아 보였는데 왜 이렇게 방이 크게 느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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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하나 없는 커다란 방이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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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방이 한 개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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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의 문을 열자 아까와 똑같은 방이 하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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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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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명 방이 더 있을 만한 크기가 아님에도 똑같은 위치에 문이 하나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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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성은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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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으로 다가가 방문을 연 곳에는 같은 방이 한 개 더 나왔다. 여전히 문도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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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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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겪어본 적은 없으나 분명 과거에 교육받았던 현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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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진법에 갇혀 있다는 말인가? 도대체 누가 진법을 설치해 두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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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왔던 출입문은 사라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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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받은 바에 의하면 진법을 설치하는 것은 파훼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고 특수한 기관으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면 사나흘 이상은 지속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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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누가 진법을 설치했고 자신을 가둔 것인지 오자성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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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결과 며칠간 유성의 집을 드나든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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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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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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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허공이 찢어지며 그곳에서 칼날이 하나 불쑥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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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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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성은 가까스로 몸을 틀어 피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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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은 다시 허공을 격하고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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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고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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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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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이 또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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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수준의 진법이다. 진법 안에 가둬놓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휘두를 수 있다니, 필시 대단한 진법의 고수가 붙은 모양이다. 설마 제갈세가인가? 도대체 언제부터 이 집 안에 숨어서 나를 기다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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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에게 꼬리를 잡힌 것이 문제가 된 모양. 그를 잡기 위한 함정에 보기 좋게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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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든 진법을 파훼하고 빠져나가겠지만 그를 노리는 칼날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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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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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랜 습관으로 살행에 나서면서 어금니에 매어둔 자결용 독단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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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것을 깨물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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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지가 강한 오자성이지만 독단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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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법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로잡히게 되면 어차피 죽은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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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을 당하고 죽느냐 곧바로 죽느냐.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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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긴장한 복면 살수를 보며 유성은 진법의 효과에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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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배워둔 보람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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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설치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진법은 정말 유용한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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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제갈영영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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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칼이 날아올지 몰라 바짝 긴장한 살수의 근처를 맴돌며 기회를 노리다가 다시 칼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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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진에 숨어 있다가 미로진 안으로 공격을 찔러 넣고, 다시 은둔진으로 몸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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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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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공격이 유효타로 들어갔다. 살수의 팔에 깊은 검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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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는 진법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는지 생문 쪽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유성의 공격에 피해가 누적되고 생문으로 접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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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 살수 때문에 얼마나 귀찮았는지.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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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조심스러운지 개방도를 한 명도 빠짐없이 물리지 않았다면 유성은 오늘도 살수를 마주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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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도가 펄쩍 뛰었으나 진법을 한번 체험시켜 주자 살수의 뒤를 잡을 테니 진법에 숨어 절대 나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작전에 협조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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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살수는 일류 무인급의 경지에도 유성의 칼날에 점차 피해가 누적되어 제압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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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공격이 이렇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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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의 회피에 맞춰 점차 발전시켜 나간 검법도 도움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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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팔다리에 깊은 검상을 입고 쓰러진 살수에게 유성이 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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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는 바닥에 쓰러진 채로 숨을 헐떡이며 유성을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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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위를 맴돌아서 귀찮아 죽는 줄 알았다. 누가 보낸 거냐? 내가 죽을 만큼 원한을 산 적은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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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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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살수의 입에서 은빛이 번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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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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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던 유성의 몸이 물 흐르듯 미끄러지며 옆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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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노리고 쏘아진 은침을 가볍게 피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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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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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없었으나 살수의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아 마지막 노림수였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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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악은 거기까지다. 순순히 네 정체와 배후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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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성은 앞으로 자신이 자성객잔의 주인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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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혀 고문받게 되면 결국에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죽거나, 버티다가 죽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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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살문의 잔당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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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삶을 마무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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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살행 실패로 그는 결국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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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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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을 깨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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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가 퇴로를 확보할 수 없을 때 스스로 삶을 마무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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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에서 흘러나온 독액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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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장복했던 독과 반응하므로 오자성이 먹는다면 치명적인 극독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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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해독제를 먹지 않는다면 살아날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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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이다. 내가 자성객잔의 주인이라는 정체는 밝혀지겠지만 의심 받을지언정 조의원이 배후로 지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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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독이 피로 스며들었는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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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이 심해지며 시야가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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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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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그리고 미래를 약속했던 연인에게 작별을 고한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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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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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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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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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다가 갑자기 얼굴에 물벼락을 맞은 오자성이 깜짝 놀라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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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가 단단하게 결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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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고개만 돌려 주위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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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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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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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칼, 송곳, 집게, 망치 등 벽에 걸린 여러 고문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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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와보는 장소임에도 오자성은 이곳이 어딘지 유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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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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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을 깨물면서까지 피하고 싶었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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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 독을 먹었는데 왜 살아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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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느껴졌던 가슴 통증도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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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난 검상을 제외하면 그는 독에 전혀 중독되지 않은 멀쩡한 몸 상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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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깼으면 이제 시작해볼까? 가볍게 이거부터 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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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도구를 집어 드는 남자를 보는 오자성의 눈빛이 사정없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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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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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백의원님. 정말 혼자 살수를 잡으실 줄이야. 진법으로 시간만 끌어 주시면 저희가 해결해 드릴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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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호위까지 해주셨는데 거기까지 수고를 끼칠 수는 없지요. 개방에서 그동안 저를 지켜 주신 덕분에 살수를 잡을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분타주님께 감사하다고 꼭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그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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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맹에 의뢰 했으니 아마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모조리 토해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겁니다. 무림맹 심문실의 악명은 대단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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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배후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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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하지 마십시오. 악독한 마두들도 심문실에 들어가면 버티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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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를 잡지 못하면 다른 살수가 찾아올 수 있다. 이번에 기필코 배후를 밝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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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있다고는 들었는데 정말 독단을 깨물 줄은 몰랐다. 마침 해독 스킬을 배운 상태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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