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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금 고블린(진짜임).jpg]
(몸이 황금색인 고블린 짤)
(손가락에 낀 독특한 반지 확대 짤)
얜 또 뭐냐 ㅋㅋ
이렇게 우르르 쳐들어올지 몰랐던 주딱이면 개추 ㅋㅋ
[추천1921] [비추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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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ㅋㅋ
-
나 주딱인데 개추 눌렀다
ㄴ 주딱님은 그런 말투 안 써요
고블린들이 쳐들어왔다.
그런데 숫자가 조금 이상하다.
“저번이랑 규모부터가 다른데?”
땅 위에 있는 고블린이란 고블린들은 다 끌고 온 것처럼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무엇보다 저 왕좌에 앉아 있는 듯한 황금색 고블린은 분위기가 달랐다.
“왕, 같은 건가?”
거만한 손짓에 독특한 외형.
무엇보다 착용하고 있는 반지가 유독 반짝거리고 있었다.
누가봐도 나 평범한 반지 아니에요. 라고 하는 듯한 분위기.
“느낌이 이상한데...”
불길함이 들었다.
보통 저런 아이템을 끼고 있으면 뭔가 효과가 있던데.
[제목: 와 고기4배 이벤트!!!]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다크엘프들 짤)
(눈이 초롱초롱한 다크엘프 짤)
사방에 고기야!
문제는 다크엘프가 진작 튀어나갔다는 것이다.
[제목: 다크엘프 존나 잘싸우네]
(그림자에서 뛰쳐나오는 짤)
(고블린의 목과 몸이 불리되는 짤)
전투에서 암살을 이렇게도 써먹을 수 있네 ㄷㄷ
-
괜히 살아남은 게 아님
-
근데 이제 엘프들 세계수 없는데, 저 능력으로 엘프들 죽이자 ㅇㅇ
ㄴ 오 지지합니다
ㄴ 천재임?
ㄴ 뭘 지지해요 참치캔이나 먹어요ㅡㅡ
ㄴ 쫄리는 엘프면 개추 ㅋㅋ
물론 효과는 있었다.
고블린은 반응도 못하고 죽어나갔다.
물론 포위될 위험이 있지만, 이는 갤러리 의사들이 시선을 분산시켜 줄 테니까.
하지만 문제는 옥좌에 앉은 황금색 고블린이었다.
[제목: 념글에 얘네 갑자기 왜 이러냐]
(다크엘프들이 주저앉는 짤)
(탈진하듯 움직임이 급격하게 둔해지는 짤)
암살 친 거 까진 좋은데, 뭔가 이상한데?
응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이러누
-
저러면 포위되는 거 아니냐?
-
아니 왜 갑자기 주저앉음?
-
닼엘들 죽으면 안 된다!!!
ㄴ 마음씨가 착하시네요
ㄴ 닼엘들 야짤 올라오면 봐야함 ㅇㅇ;
ㄴ 자랑이다 십새야
황금색 고블린이 반지를 빛내자, 다크엘프들이 쓰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떠오른 건 하나였다.
“아니, 디버프도 걸어?”
상대를 약화시키는 디버프.
그걸 고블린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
다, 다리가 안 움직여요!
-
갑자기 몸에서 힘이 빠지는데...?
당연히 암살에 특화된 다크엘프들의 완벽한 카운터였다.
이대로 허망하게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갤러리 의사가 없었더라면.
[제목: 위기의 다크엘프 근황...jpg]
(탈진해 주저앉아 버린 다크엘프 짤)
(고블린이 녹슨 날붙이를 휘두르는 짤... 옆에 나타나는 손 짤)
(갤러리 의사가 고블린 반죽 만드는 짤)
또 당신입니까 goat...
-
젠장 난 또 봤고 어쩌고 저쩌고...
-
2짤에 손 잘못봤나 했네 ㅅㅂ ㅋㅋ
-
긴장감 브레이커
-
그래서 왜 의사는 탈진 영향 안 받음?
ㄴ 왜 안 받는다고 생각함?
ㄴ ?
ㄴ 갈고리 펴라 접어버리기 전에
ㄴ !
갤러리 의사 또한 반지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 받기만 했다.
“아주 조금 느려진 것 같긴 하네.”
갤러리 의사는 잘만 걸어다녔다.
움직임이 조금 둔해졌지만, 크게 영향을 받는 수준은 아니었다.
게다가 일정 범위 내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상관이 없는 걸까.
엘프들을 들쳐업고 뒤로 물러나자, 엘프들도 금세 정신을 차렸다.
주딱*: 님아 ㄱㅊ?
훌륭한doc: 나른하지만 문제가 아닌
훌륭한doc: 타격감으로 녹색 ugly 옥수수 만들어줄 수 있다
주딱*: 일단 ㅇㅋ
실제로 몸이 나른하기만 할 뿐, 크게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숫자가 너무 많단 말이지.”
저 반지를 낀 고블린한테 접근하기엔 근처에 부하가 너무 많았다.
갤러리 의사가 질 것 같진 않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고립될 가능성이 컸다.
“다크엘프도 못 도와주지.”
확실한 건, 전황이 불리해졌다.
“왜 고블린이 저런 걸 들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타앙!
갤러리 의사가 샷건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것도 큰 효과는 없었다.
-
징그러운 새끼들 몸으로 막네;
-
쟤네 회복도 되는 것 같은데?
몸으로 벽을 세워버렸다.
게다가 죽지 않고 상처가 난 고블린들은 천천히 회복하기까지 했으니.
“수류탄 쓰기도 좀 그런데.”
협곡이 고블린 소굴이었다면 그냥 쓰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여긴 다크엘프들의 도시.
입구를 무너뜨려서까지 막아낼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럼 화약 없이 저 물량을 막아내야 한다는 것인데.
세상에 그런 방법이 어디...
“그럼 폭발 없이 잡으면 되지.”
있었다.
상점은 답을 알고 있다.
나는 잠깐의 고민 끝에 상점창을 열었다.
-타아앙!
어둠 속에서 불꽃이 튀었다.
섬뜩한 소리와 함께 날아간 탄이 고블린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박혔다.
“키에엑!”
몇몇은 죽고 몇몇은 부상을 입었다.
-우웅!
하지만 상관없었다.
황금색 고블린의 반지 능력에 죽지 않았던 고블린들이 일어났으니.
“...으으.”
로엔은 침음을 흘렸다.
이런 대치 상태도 몇 분 째.
고블린들은 계속해서 진격하고, 다크엘프들은 도시로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했다.
갤러리 의사를 도와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쓸모가 없어.’
애석하게도 그 말 외엔 방법이 없다.
고작 고블린 주제에 가지고 있는 저 마도구가 탈진에 회복이란 괴랄한 효과를 지녔으니.
“이걸 어떻게 해야...”
다크엘프들의 도시를 지키는데, 다크엘프가 무쓸모하다.
무기력함과 불리하다는 전황에 다크엘프들의 표정이 좋지 않던 순간이었다.
[물품이 안전히 배송되었습니다!]
허공에서 문득 글씨가 나타났다.
그것도 고블린과 갤러리 의사 사이에.
“어?”
모든 이목을 집중시킨 글자가 사라지고, 허공에서 무언가 천천히 나타났다.
“키에엑?!”
영롱한 빛을 내며 나타나는 무언가, 그건...
“보석...?”
주딱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현존 최고 가치를 지닌 보석이었다.
무려 황금 드래곤만이 선물 받았다던 그 보석이었다.
“케에엑!”
“키에에엑!”
고블린들의 눈에 탐욕이 서렸다.
아니, 서리다 못해 발광했다.
애초에 저걸 가지고 싶어서 여기까지 막대한 병력을 끌고 온 게 아니었던가?
고블린들이 탐욕에 손을 휘적거리던 그때였다.
-휙!
“어라?”
보석이 냅다 협곡 아래로 던져졌다.
그것도 다크엘프조차 뭐가 있는지 모를, 저 까마득한 협곡 아래로.
“켁!”
고블린들이 화들짝 놀랐다.
몇몇은 잡으려고 몸을 던지려 했지만...
곧 포기했다.
미치도록 아깝지만, 목숨을 버릴 정돈 아니었다.
도시로 들어가면 더 많은 보석이 있으리라 생각한 그때였다.
-휙, 휙.
“케, 케헥?”
그 이후로도 허공에서 보석들이 계속해서 생겨났다.
크고 작거나, 가지각색의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보석들이.
그대로 쓰레기처럼 절벽 아래로 후두둑 떨어졌다.
“케에엑!”
고블린들이 비명을 질렀다.
순식간에 절벽 앞으로 우르르 몰려가 떨어지는 보석을 잡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닿는 일은 없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고, 얄궂게 협곡 아래로 다 버려졌으니.
조금만 더 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아쉬움에 눈이 돌아간 고블린들에게, 더는 다크엘프는 안중에도 없었다.
“이게 무슨...”
로엔이 당황하는 그때였다.
훌륭한doc, 갤러리 의사가 냅다 고블린 진영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으니.
“의, 의사님 위험해요!”
당황하는 로엔의 외침에, 훌륭한doc는 대답 대신 쭉 걸어갈 뿐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고블린들은 자신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훌륭한doc에게 관심이 없었다.
단지 탐욕에 충혈되고 목이 마른 채, 협곡 낭떠러지 앞에 모여 손을 휘적거릴 뿐.
“키에엑!”
“케에엑!”
그중 몇몇은 뒤에서부터 떠밀려 협곡 아래로 떨어졌다.
그런 와중에도 손을 뻗어 보석을 잡은 고블린들에게선 미소가 지어져 있었으니.
“케엑!”
부럽다. 나도 한 번만 잡아보고 싶다.
그리고 그 광경에, 남아 있는 고블린들도 하나둘씩 몸을 던지기 시작했다.
“케엑!”
황금색 고블린 또한 마찬가지로 한눈이 팔려있을 무렵이었다.
-쿵!
황금색 고블린 앞에 갤러리 의사가 섰다.
뒤늦게 고블린은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으니.
우악스런 손길이 고블린에게 다가왔다.
“케엑!”
공포심에 벌벌 떨며 몸을 움츠린 그 순간이었다.
“주다.”
“케엑?”
갤러리 의사가 대뜸 말을 걸어왔다.
고블린이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때, 의사가 반지를 빼앗아갔다.
“케에엑!”
보물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황금색 고블린이 발광하기 시작하던 그때.
“그리고 받다.”
“케엑...?”
-후두둑
고블린의 손에 보석이 주어졌다.
하나 두 개도 아닌, 수십개가.
양손 가득 잡히지 않을 정도로 쌓였다.
고블린은 입을 벌려 덜덜 떨다 고개를 들었다.
“주다. 받다.”
갤러리 의사는 손가락을 펴, 반지와 보물을 두고 똑같은 말을 반복했으니.
그런 와중에도 고블린들은 고작 보석 한 두 개를 얻기 위해 협곡에 몸을 던졌다.
“켁.”
강탈하려 하면 한 개도 얻지 못한다.
하지만 그저 덜 귀한 반지를 주면, 몹시 귀하고 아름다운 보석을 산더미처럼 준다.
황금색 고블린은 잠깐 동안 굳어있다, 그대로 밖으로 허겁지겁 달려나가버렸다.
“해치웠나?”
금단의 부활 주문.
금기어에 가까운 대사를 쳤음에도, 그 많던 고블린들은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 소리였다.
그 아득한 협곡 아래로 전부 몸을 던진 지 오래였으니까.
[제목: 오싹오싹 주딱의 해결법...jpg]
(절벽 아래로 던져지는 보석들 짤)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는 고블린들 짤)
협곡 아래 몸을 던진 고블린들은
죽어서도 협곡 바닥에서 사체를 뒤지며 보석을 찾는다고 한다...
[추천4932] [비추천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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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엘끼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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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한밤중인데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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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이런 게 무서움? 오늘은 엄마랑 자야겠네 ㅋㅋ
“이게 먹히네.”
물론 나로서도 먹힐 줄 몰랐다.
마냥 시선만 돌려도 이득일거라 생각한 건데, 설마 몸을 던질 줄은 몰랐지.
“위치추적기는 잘 가동되고 있고.”
고블린 소굴이 어딨는진 안다.
거의 모든 고블린들이 죽었으니, 이제 남은 건 파밍뿐이었다.
지상까지 나간다는 위험이 있지만, 반지로 보건대 어떤 보물이 있을지 모른다.
내 손에 들어온 반지를 눈여겨보다, 우선 고블린 소굴로 병력을 꾸려 가보기로 한 찰나였다.
[제목: 주딱님 고블린 왔는데요...?]
“엥?”
고블린이 또 쳐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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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케왔누 시발ㄹ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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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고블린들이 남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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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개 징그럽게도 많나보네 ㅋㅋ
갤러리는 당혹스러워했다.
고블린 번식력이 빠르다지만, 이건 정도를 넘어선 숫자였으니까.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달랐다.
[제목: 주딱님 고블린 왔는데요...?]
(고블린 열 댓 마리 짤)
(보물을 왕창 짊어지고 찾아온 짤)
근데 비무장에 보물만 가득 들고 왔어요...
얘네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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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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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고블린이 보물을 들고 찾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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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아니 이거 진짜에요?
“이걸 진짜 오네.”
보물 고블린들이 제 보물을 들고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