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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예상 이상의 반향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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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보여준 액션들이 기상천외하기도 했지만, 조서희가 보여준 마지막 반전도 신선한 재미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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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 조서희가 거기서 배신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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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친한 거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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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살아야 친하든 말든 할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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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터넷 반응에 조서희는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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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큰 호평이 나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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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강하기는 했지만, 혼자 너무 뛰어다닌 탓에 '이래서 오디션이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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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반응도 분명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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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서연이 보여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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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지막에 조서희가 배신으로 한 방을 먹여줬으니, 주서연도 반드시 무적은 아니라는 증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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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의 이기태 P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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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씨, 진짜 좋았습니다. 제작진들도 다들 감탄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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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직접 칭찬을 해왔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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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신할 생각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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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조서희도 처음부터 배신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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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당히 서연을 지원해 주는 것만으로 만족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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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통과할 마음이 크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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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맛보기로 서연이랑 연기나 맞춰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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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서연과 합을 맞춘 연기는 짧았지만, 제법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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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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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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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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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만 너무 뛰어나면 분명 말이 나올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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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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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연에게도 어쩌면 좋지 않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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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압도적이면 오히려 시청률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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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성을 지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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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조서희는 서연에게 작은 틈을 만들어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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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면모라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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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리고 그편이 예능으로서 더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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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자신이 배신한 것에 후회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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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후회하지는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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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 : 저기 주서연 씨. 혹시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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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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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 : 읽었으면, 답을 주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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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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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 :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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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 (바쁘다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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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의 촬영 전까지는 그래도 서연이 제대로 답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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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촬영 후부터는 제대로 답변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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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라도 대충 흥흥거리는 이모티콘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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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는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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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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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열심히 올려둔 호감도가 나락으로 처박힌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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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시절로 돌아가 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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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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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확신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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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서연이 화내는 모습을 서희는 본 적이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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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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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방법이 가장 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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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연이 미안하다는 말을 납득할 것인가는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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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싫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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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적으로는 분명 바른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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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도 분명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심통 난 얼굴로 본 게 전부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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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에선 철저한 서연이니 그걸 미안하다고 말해봐야 '뭘?'이라고 할 게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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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사과하지 않고 달래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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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는 머리를 쥐어 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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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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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번 그렇게 기다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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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은 심히 당황스럽다는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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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억짜리 외제 차가 떡 하니 교문 앞에 서 있어, 학생들이 구경하며 지나가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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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외제 차 앞에는, 외제 차보다 더욱 빛이 나는 사람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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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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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하게 말하는 꼴이 이젠 제법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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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서연보다 조금 짧은 흑장발에, 하얀 피부와 눈 아래에 있는 작은 점이 비교적 날카로운 인상으로 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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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그 압도적인 외모와 무미건조한 시선으로 상대를 위축되게 만든다면, 조서희는 조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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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눈매, 고압적인 표정과 그 자태에서 나오는 고고한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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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명 공포 만화에서 본 것 같은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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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쪽도 여러모로 외모적으론 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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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배우의 아우라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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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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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재능, 그리고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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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런 것들을 지연은 느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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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비교적 티를 내지 않지만, 조서희는 온몸으로 티를 내는 탓에 외면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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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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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흠! 비, 비슷해. 너, 누, 눈치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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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눈치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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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도 최근 있었던 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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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서연을 마지막에 멋들어지게 배신한 조서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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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서연이 직접 지연에게 하소연하며 퉁퉁거리기도 했기에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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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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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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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임티만 온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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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가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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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배신하면서 후폭풍도 생각하지 않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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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생각했지! 그러니, 수습하는 거 도와주세요, 하고 온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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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서희의 말에 이지연은, 학교에서 본 서연의 모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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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심통이 나긴 했지만, 딱히 무시할 마음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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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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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조서희가 그렇게 해서 예능이 더 뜬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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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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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중에 방영된 부분을 보니까, 나만 분량이 너무 많이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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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샌드위치를 먹으며 그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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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피하고, 튕겨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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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런 임펙트있는 장면들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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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외에도 대부분이 서연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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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이니 다른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야 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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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외에는 딱히 연기를 한 배우도 많이 없었으니, 당연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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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옆에 있던 지연이니, 이제는 그런 것도 자연스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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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우들은 그냥 점수라는 것에 몰두해서 '서바이벌'을 하는 것이지, 연기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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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쯤 되자 지연도 알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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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는,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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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를 따고자 총격전에 집중하면 당연히 제대로 연기를 펼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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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20명의 배우 중, 제대로 연기를 펼친 건 한 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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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조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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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소유와 민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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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과 조서희야 말할 것도 없고, 한소유와 민도하도 각기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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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유는 서연과 합을 맞춘 초능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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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민도하는 마치 스릴러물을 방불케 하는 도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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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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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때 주서연은 조금 무섭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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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아니라 진짜인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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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넷이 현재 커뮤니티에서 가장 화제가 된 4인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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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지 말고 말을 들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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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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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다른 생각 하고 있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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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가 땍땍거리며 이지연의 옷깃을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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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조서희의 목소리가 큰 탓에 둘은 근처 카페로 이동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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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좀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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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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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지연이 그런 조서희의 태도에 살며시 노려보자, 조서희는 소심하게 찌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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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학교에서 노는 애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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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이 조서희를 날카롭고 고압적인 외모라고 말한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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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는 오히려 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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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쪽이 더 고압적인 외모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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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조금 귀여운 고양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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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도 굳이 말하자면 고양이이긴 한데, 뒷골목에서 힘 좀 쓰는 고양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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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친구는 이상하게 많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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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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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렇게 무서운 애가 친구가 많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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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친구가 아니라 패거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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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혹시 달래줄 방법은 딱히 없나? 아니면 서연이가 좋아하는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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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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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지연은 한 가지 떠오르는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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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마침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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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서연의 유튜브 재생 목록에 당당히 차지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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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엔 자신도 깊이 연관되어 있었기에 틈틈이 확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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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딱히 서연이 크게 호불호를 드러낸 적이 없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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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비교적 무던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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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것도 적고, 좋아하는 건 크게 드러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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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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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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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조서희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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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야…… 뭐 굳이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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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성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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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자신이 도와주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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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달래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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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 그야 당연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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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연은 조서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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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에게 낙하산이라고 말한 앙금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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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서연에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풀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골려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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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마땅한 '콘텐츠'가 없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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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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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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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성우 연기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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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갑작스러운 말에, 조서희는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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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그 의중을 짐작할 수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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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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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연과 조서희가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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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아주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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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게, 최근 이래저래 할 일이 너무 많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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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가 계속 카톡을 보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딱히 그에 집중해서 답해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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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일할 때만 계속 보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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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서연 씨의 OST 작업을 도와주실 한표열 프로듀서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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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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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저야 안녕하죠. 최근 여러모로 잘 보고 있습니다. 서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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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 하고 웃는 한표열의 말에 서연은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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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음악 작업은 전혀 달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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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씨가 부를 노래는 많지 않아요. 딱 두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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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곡을 위해, 모인 인물이 한둘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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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원은 한표열이 전원 선발한 상태였으며, 곡도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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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곡은 이미 전달받으셨었죠? 괜찮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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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주 좋았어요. 그, 서정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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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맞습니다! 서연 양의 이미지에 딱 맞는 그런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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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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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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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스스로의 이미지에 매우 신경 쓰는 편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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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과는 조금…… 다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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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강해 보이는 이미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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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차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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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로 잡힌 주서연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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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끼리나 고릴라랑 합성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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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코끼리나, 고릴라나 좋아하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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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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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하마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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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느낌이 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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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자신의 얼굴이 합성되어 돌아다니면 좀 어떤가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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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를 먹는 킹콩의 얼굴에 머리카락만 길게 합성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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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킹콩의 손에 잡히는 민도하의 모습이 꼭 함께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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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보단 민도하 씨가……. 더 그렇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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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연은 반짝반짝 빛나는 붉은 눈도 있고, 강한 이미지에 좋아하는 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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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차서아와 합성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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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딱 이미지하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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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따로 폴더를 만들어 저장도 해두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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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도하의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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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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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민도하가 뭘 그리 잘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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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밈이 되어 영원히 인터넷에 박제되어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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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쯤 기듯 추하게 도망치는 장면만 잘라서 각종 동영상에 합성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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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특유의 비명을 F1 레이싱 장면에 합성해서 나온 영상이 50만 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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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고릴라가 낫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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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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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패션 고릴라이니, 패션 인간이니 그런 밈이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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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이싱 엔진 소리에 비명이 합성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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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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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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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저희가 이번 음반 작업에, '여름 소녀'가 노래를 부르기로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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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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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여름 소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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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차나희 씨 때문이리라 생각해요. 이번에 드림퓨처에서도 노래를 불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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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하늘 정원에도 출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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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못 들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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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희가 에 출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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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없었던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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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에도 아이돌 배우가 출연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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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기력 논란만 얻었고,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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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차나희가 끼어들어 간다면 그 자리일 확률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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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된 건지는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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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된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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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서연이 에 캐스팅된 것도 에서의 활약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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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도 똑같이 민세희 작가가 맡았으니, 이미 호흡을 맞춰본 배우를 데려왔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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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나희는 의 마지막까지 그 연기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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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박정우의 앞에서도 뒤지지 않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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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비슷한 연령대로 구성된 청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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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캐스팅된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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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 언니도 OST 작업을 맡게 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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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니, 서연은 조금 걱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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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녀'에서 차나희가 받는 취급을 알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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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슬슬 녹음 시작할 텐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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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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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말에 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녹음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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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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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호연에 방문해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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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니 기강을 한 번 더 잡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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