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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방송된 의 웹 프로모션 예능은 인터넷에서 예상 외의 화제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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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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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청춘 로맨스를 표방한 것 치고는 갑작스러운 춤, 거기에 노래까지 곁들여진 대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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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건 단 두 장면뿐이었으나, 그것만으로 온갖 드라마 관련 커뮤니티를 불태우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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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짤 설마 여기서 나온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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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연우 저새끼 ㅋㅋㅋ 시발 어처구니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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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좀 해라 표정에 현타온게 다 드러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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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번 배우 팀과 아이돌 팀의 승부는 완벽히 무승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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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팀 쪽이 노래나 안무에 압승을 쟁취한 건 당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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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부분에선 어느 정도 비등했으나, 마연우가 흔히 말하는 상당한 발연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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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욕을 먹어야 마땅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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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어쩔 수없지... ㅇ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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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연우 니가 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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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웃음 주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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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연우의 발연기는 말 그대로 온갖 커뮤니티에서 짤로 돌아다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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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춤추면서 걸어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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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의 노래에 맞춰 보이는 격정적인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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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부분에서 승리한 건 안정적인 연기를 보인 박정우의 팀이었으나, 화제가 된 건 단연 마연우 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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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마연우의 현란한 춤사위를 거든, 서연도 함께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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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데... 노래는 하지 말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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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만 춰라 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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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연우의 연기에 저 노래가 합쳐지니 차마 더 볼 수 없었음 나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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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보다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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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그 불쾌한 골짜기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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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쯤 화제가 되니, 유튜브의 렉카나 온갖 곳에서 퍼가기 시작했고, 가 어떤 작품인지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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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보니까 뮤지컬 드라마를 표방한 느낌이 있거든요. 이게 참 참신한…… 뭐야, 아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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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근데 참신한 시도이긴 해요. 보통 이게 드라마면 뭐냐. 대부분 주연들이 연령대가 좀 높아. 고등학생 역도 다 성인이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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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누구야? 아 아역? 주서연? 나도 알지. 최근 예능에서 봤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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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화제를 덥썩 물은 유튜버가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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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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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주로 리뷰하는 한봉식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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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솔직히 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나, 짤로 계속 돌아다니니 눈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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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번 제대로 리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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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튜버는 영상을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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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화제가 된 아이돌 팀의 첫 번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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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 씬을 요약하면. 이 조하린이라는 친구가 재능이 없답니다. 그래서 비관하는데, 이 조하린을 짝사랑하는 박민율이 춤을 추면서 위로를 해주는…… 아니, 이거 각본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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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옳은 반응이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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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나갈것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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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춤을 추면서 위로하는데 인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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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는 춤만 추지 노래는 안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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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요약만 들어도 심히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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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를 수없이 리뷰한 그조차 순간 당혹스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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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홈페이지에 뜬 걸 보면 진지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거든요. 내가 진지한이라는 말을 잘 못 아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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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어 이슈가 된 장면을 전부 본 그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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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미 봐서 타격은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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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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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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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게 좀 설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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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둘 다 자신의 분야에선 아직 미숙해서 그래. 주서연은 노래, 마연우는 연기. 그러니 이게 더 괴상해진 거지. 박정우 쪽 봐. 이슈가 없잖아. 적당히 잘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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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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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쪽도 장면은 똑같은데 좀 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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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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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정우 쪽도 미숙한 부분이 확실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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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시환은 배역상 노래가 장기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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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본인도 노래를 꽤 하다 보니 망가질 일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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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같은 팀의 배우였던 황설하가 조금 삐걱거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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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쪽은 처음도 처음인데, 두 번째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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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장면이 서연과 마연우의 파트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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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서연과 차나희가 나오는 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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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연기 파트를 아이돌 둘이 진행하기엔 부담스러웠기에, 서연을 하나 꼭 끼워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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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이거보다 소름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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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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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원래 공포를 느끼면 소름이 돋는다 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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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들 하시네. 이건 그래도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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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장면에선 춤을 서연이 췄기에 좀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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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 장면 춤과 노래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그런 드라마인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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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짤도 적잖아. 적어도 눈에 보이는 춤이 연기랑 잘 맞물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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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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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이가 연기는 참 잘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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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벌써 주서연도 팬이 있음?? 채팅 순한거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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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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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거만 봐도 장난으로 한 건 아니야. 진심이고, 솔직히 이게 있잖아요. 이렇게 봐서 그렇지 영상으로 제대로 찍으면 또 전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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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유튜버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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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은 작품을 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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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노래나 반주는 나오는데 카메라는 크게 움직이지 않거든? 말하자면 장면 자체가 드라마식 구성이 아니라 모든 장면을 담는 예능식으로 찍은 거야. 그럼 당연히 더 웃길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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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해했음(이해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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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걸 이해못하면 초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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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지금 웃긴 저 장면도 드라마처럼 연출도 넣고 편집한다? 전혀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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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각본이 저러니 막 뽕이 찬다거나, 대단한 기분은 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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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결 나을 거라는 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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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다 단점을 제대로 연습하면, 전 솔직히 성적 기대할 만하다 봅니다. 시청률 20퍼센트 이상! 예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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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식아 진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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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시청률 20퍼 나오면 자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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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망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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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식이 그리 자신하는 것도 나름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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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의 연기가, 그리고 춤이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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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대로 말은 안 했을 뿐, 내심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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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 말해버리면 나중에 방영됐을 때 할 말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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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등학생? 벌써 드라마, 영화를 하나 씩 찍은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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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고전 드라마 리뷰를 할 때 태숨달 리뷰도 했던 한봉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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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칭찬을 퍼부었던 아역이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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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고, 노래가 좀 걸리지만 나머지가 너무 뛰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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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측도 연기는 무던했지만, 이쪽도 제대로 편집이 들어가면 완전히 다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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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퍼센트는 넘길 수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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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박제하셔도 됩니다. 진짜에요, 20퍼센트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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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청률 20퍼센트라는, 어처구니 없는 호언을 하는 백만 유튜버 한봉식의 말이 박제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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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일약 화제의 드라마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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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서연은 하나 걱정한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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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엑스 팬들에게 테러당하면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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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이나, 치졸하게 선물로 테러하는 경우는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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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신도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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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학교로 찾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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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던 서연은 문득 호신술을 배워야 하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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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청홍 액션 스쿨에서 어느 정도 배우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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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서연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건, 단순히 팬들의 테러를 걱정해서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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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스트엑스의 리더 로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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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폐를 많이 끼치죠? 저는 도호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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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거 마시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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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엑스 전원이 촬영장에 찾아온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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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마연우가 저스트엑스의 멤버인 만큼, 홍보용으로 쓰기 위해 그 멤버도 함께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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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킬러 홍의 본명은 홍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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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이름을 가리기 위해 도호진이라는 가명을 쓴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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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마연우는 이래저래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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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카메오로 한 번쯤 넣으면 좋지 않겠냐는 작가의 의향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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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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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석 감독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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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홍보로 쓰는 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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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연우, 아니 ‘박민율’이 저스트 엑스의 멤버와 춤으로 대결한다는 대충 그런 인터넷 광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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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촬영 전, 마침 일찍 와서 촬영장에서 대기하던 서연에게 인사를 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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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씨죠? 연우에겐 말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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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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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형이 얼마나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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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킬러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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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게 배우구나. 아이돌들이 왜 배우 곁에 서면 이게 안 된다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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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의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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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쟁쟁한 별호를 가진 이들이 나타나니 서연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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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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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앞으로도 연우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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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들은 거리를 두는 서연의 태도에 의아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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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라 아이돌을 무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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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아이돌을 무시하는 건, 꽤 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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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런 어린 고등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런 물이 들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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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그렇게 생각하니 ‘강남 의자왕’ 리현은 괜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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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번 맛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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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클럽에서 수많은 여자를 후리고, 치정극으로 다섯 번의 뉴스에 올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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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료가 연 클럽에서 성접대 파문을 일으켜 이름을 날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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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서연에게 생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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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소에 넘어오지 않은 여자는 여태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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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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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웃음을 받은 서연은 괜히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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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그 화려한 경력을 아는 서연으로선 대략 이유가 짐작되는 웃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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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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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연우가 황급히 달려와서 그런 멤버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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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씨? 아니, 서연이? 아무튼 귀찮게 하지 말고 가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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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야.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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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현은 갑자기 자신의 등을 떠미는 마연우의 행동에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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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연우는 다른 의미로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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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식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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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는 고등학생한테 뭐하는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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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게 저러면 보통 난리가 나는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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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연우, 그는 순수하게 인성이 좋지 않았을 뿐 나락을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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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논란 정도야 몰라도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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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서연의 눈매가 점점 붉어지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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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볼때마다 섬뜩해지는 눈이었고, 저럴 때 잘 못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마연우는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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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나오지 않았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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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연우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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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차나희도 본인의 생각에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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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이돌’은 광고가 끝난 지금도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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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합을 맞출 때는 꼭 그렇게 셋이서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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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한번 합을 맞춘 쪽이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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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김필석의 말이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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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번 에서 마연우는 서연에게 연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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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처리가 좋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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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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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어디 있는지를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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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그렇게 말하며 시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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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연우는 그럴 때마다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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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좀 무섭지만 그래도 배우는 배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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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눈을 뗄 수 없는 뭔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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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희 또한 그런 서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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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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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희가 딱 그러했기에, 문제아인 마연우도 얌전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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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서연은 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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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연우가 잘못할 때마다 눈이 점점 가늘어지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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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잡으면 직접 손으로 그 자세를 교정해 주었는데, 그때마다 마연우는 삐걱거리는 신체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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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상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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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연우도 나름 댄스로 단련된 몸인데, 서연의 힘에는 도무지 저항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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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춤을 추고 연습해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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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마연우.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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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됐고. 광고나 찍어. 내가 너 살려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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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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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현은 그런 마연우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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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긴 뭘 살려줬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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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문을 품었고, 서연의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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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끼리 사이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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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범죄자이긴 하지만…… 조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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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은 또 저렇게 남이 달라붙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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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교에서 보면 저런 애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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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내심 저런 로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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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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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자신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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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엑스를 통해 이래저래 서연에게 다가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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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만 친해지면 친구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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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그렇게 자신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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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드라마, 의 1화 방영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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