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d 3 AI agents (writing, revision, story-continuity specialists) - Add 4 slash commands (rovel.create, write, complete, seed) - Add novel creation/writing rules - Add Novelpia reference data (115 works, 3328 chapters) - Add CLAUDE.md and README.md 🤖 Generated with [Claude Code](https://claude.com/claude-code) 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421 lines
13 KiB
Markdown
421 lines
13 KiB
Markdown
|
||
드림 퓨처.
|
||
|
||
젊은 배우, 혹은 아이들로 구성하여 찍은 청춘 로맨스 드라마.
|
||
|
||
그 기본 플롯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 할 수 있었다.
|
||
|
||
남주인공 김시환, 여주인공 송소하를 합쳐 주연 격 인물은 총 여섯.
|
||
|
||
“그런데 아이돌 물인데, 배우들은 괜찮은 거예요? 이거 춤도 추고, 노래도 해야 하지 않나?”
|
||
|
||
웃으며 그런 말을 꺼낸 건, 마연우.
|
||
|
||
현재 주연 6인방 중의 3명은 배우였다.
|
||
|
||
서연, 박정우, 그리고 황설아라는 배우.
|
||
|
||
그중 황설아라는 배우는 이제 케이블 드라마에 조연으로 두 번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우였다.
|
||
|
||
경력은 그리 많지 않고, 사실상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
|
||
|
||
그런데 마연우가 저런 말을 하니, 괜히 긁히고 만 것이다.
|
||
|
||
“하지만 이게 드라마라는 걸 잊지는 않은 거죠?”
|
||
|
||
쏘아 붙이는 것 같은 목소리.
|
||
|
||
솔직히 황설아는 처음부터 마연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
||
|
||
저스트엑스.
|
||
|
||
아, 그래. 인기 있는 아이돌이라는 건 안다.
|
||
|
||
그 인기만 비교하면 저기 점잖게 앉아 있는 박정우와도 비교할 수 있을지 모르지.
|
||
|
||
애초에 배우와 아이돌의 인기는 다르다.
|
||
|
||
보다 극성이며, 팬층도 두터운 편.
|
||
|
||
도리어 박정우가 유독 팬층이 많다고 할 수 있겠지.
|
||
|
||
“노래와 춤은 연습하면 될 일이지만, 연기는 그렇지 않을걸요?”
|
||
|
||
그런 황설아의 말에, 이번엔 다른 아이돌 출신의 배역.
|
||
|
||
캐나다인과 혼혈인 아이돌, 에이든이 픽 웃은 것이다.
|
||
|
||
“마치 연기는 쉽게 배울 수 없지만, 노래와 춤은 금방 할 수 있다는 것 같은 발언이네요.”
|
||
|
||
이쪽은 그래도 평온한 어투였지만, 이래저래 날이 서 있었다.
|
||
|
||
그 탓에 곁에 앉은 차나희가 안절부절 못했지만, 이쪽도 황설아의 발언에 기분이 상한 게 눈에 보였다.
|
||
|
||
그런 살벌한 분위기에.
|
||
|
||
‘흐음.’
|
||
|
||
김필석 감독은 조금 당황했다.
|
||
|
||
다들 나이도 비슷하니 모이면 그래도 친분을 나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
||
|
||
하지만 이게 아이돌과 배우가 섞여 있다 보니 묘한 기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
||
|
||
‘내가 나서면 이 상황이 계속 유지될 거야.’
|
||
|
||
감독의 말은 절대적이다.
|
||
|
||
그러니, 자신이 말한다면 앞에선 조용히 입을 다물겠지.
|
||
|
||
하지만 갈등이 봉합됐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닐 것이다.
|
||
|
||
그러니.
|
||
|
||
‘자, 부탁합니다, 정우 씨!’
|
||
|
||
적당히 중재자를 하나 끼워둔 것이다.
|
||
|
||
그런 김필석 감독의 시선에, 박정우는 결국 이렇게 됐다는 생각에 숨을 내쉬었다.
|
||
|
||
‘그렇게 말해도.’
|
||
|
||
이게 빠르게 봉합할 수 있는 갈등도 아니다.
|
||
|
||
우선 차분히 서로의 입장에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
||
|
||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 박정우가 입을 열려던 순간.
|
||
|
||
“한판 붙죠.”
|
||
|
||
“?”
|
||
|
||
정우가 당황스런 눈으로 서연을 보았다.
|
||
|
||
한쪽 손을 살며시 든 채 이야기하는 서연이 있었다.
|
||
|
||
순간 소란스럽던 주변이 단박에 조용해졌다.
|
||
|
||
“배우는 춤과 노래로. 아이돌은 연기로.”
|
||
|
||
정녕 미친 거냐.
|
||
|
||
박정우가 그런 말을 꺼내고 싶었으나.
|
||
|
||
묘하게 반짝이는 눈으로 이야기하는 서연의 말에 입을 닫았다.
|
||
|
||
‘뭔데, 그게.’
|
||
|
||
그러니까. 대충 서연의 말을 정리하면 ‘순순히 패한 쪽은 말을 들어라.’라는 뜻인가?
|
||
|
||
‘에이, 그럴 리는 없겠지.’
|
||
|
||
묘하게 반짝이는 눈.
|
||
|
||
순수하게 눈치가 좀 없었을 뿐일 것이다.
|
||
|
||
‘대충 실력으로 한판 붙으면서 승부를 내면 화해하고…… 대충 그런 그림을 바란 건가?’
|
||
|
||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되었다.
|
||
|
||
너무 순수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
황당하기도 했고.
|
||
|
||
그러니 서연의 말을 끊고자 했지만.
|
||
|
||
“이야, 그거 좋네!”
|
||
|
||
마연우가 한발 빨랐다.
|
||
|
||
이쪽은 순수하게 눈치가 없는 남자였던 것이다.
|
||
|
||
“배우들은 춤, 노래. 우리는 연기로 승부하자는 거지? 그런데 어떻게?”
|
||
|
||
“아, 그건.”
|
||
|
||
서연은 입을 닫았다.
|
||
|
||
거기까지 생각하진 않았다.
|
||
|
||
그냥 이게 애들은 싸우면서 친해지는 거라는, 심히 옛 된 생각으로 말을 꺼냈을 뿐이다.
|
||
|
||
“오, 괜찮은데?”
|
||
|
||
그때, 막 조용해지려는 실내에 김필석 감독의 말이 끼어들었다.
|
||
|
||
“아, 그건 제가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이야, 머리 좋네. 서연 씨.”
|
||
|
||
다들 멀뚱멀뚱 김필석을 보았다.
|
||
|
||
대체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
|
||
심지어 박정우조차 이번엔 심히 당황스러웠다.
|
||
|
||
오직 서연만 의기양양한 얼굴로 자신을 볼 뿐이다.
|
||
|
||
꿀밤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얼굴에, 정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
||
|
||
‘또 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지.’
|
||
|
||
김필석 감독은 젊은 감독.
|
||
|
||
거기다 예능 PD들과도 자주 어울리는 마당발이었다.
|
||
|
||
좋게 말하면 생각이 일반적인 감독들보다 훨씬 열려있고, 나쁘게 말하면 업계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
||
|
||
“우선, 오늘은 좀 더 이야기를 나누다, 적당히 헤어지는 걸로 합시다. 제가 일이 좀 생겨서.”
|
||
|
||
핫핫, 웃으면서 김필석 감독은 몇 명의 스태프.
|
||
|
||
그리고 박정우만 두고 홀라당 사라진 것이다.
|
||
|
||
그리고.
|
||
|
||
“…….”
|
||
|
||
“……….”
|
||
|
||
기묘한 적막이 재차 내려앉았다.
|
||
|
||
간간이 신난 마연우의 목소리만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
||
|
||
‘아, 머리 아파.’
|
||
|
||
박정우가 홀로 머리를 감싸 쥐는 가운데, 의 첫 만남이 끝났다.
|
||
|
||
***
|
||
|
||
아무튼 그렇게 첫 만남이 끝난 후, 돌아가는 길에 박정우에게 혼났다.
|
||
|
||
다음부터는 그런 말은 조심해서 하라는 말.
|
||
|
||
박정우는 서연이 타인에게 우열을 가리게 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그렇게 들릴 수 있다고.
|
||
|
||
나름의 걱정이 담긴 조언이었으나.
|
||
|
||
‘원래 이긴 쪽의 말을 듣는 게 정상 아닌가?’
|
||
|
||
심히 야성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서연은 사실 그게 맞았다.
|
||
|
||
약한 쪽이 강자의 말을 들어야지, 감히 어딜.
|
||
|
||
“야만인이니.”
|
||
|
||
그런 서연의 말을 들은 이지연은 그리 평가했다.
|
||
|
||
나름 사교적으로 판단한 주서연의 상식은 그러했던 것이다.
|
||
|
||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한 건데?”
|
||
|
||
“그건, 오늘 이야기해 준다고 들었어.”
|
||
|
||
슬슬 연락이 올 때가 됐다.
|
||
|
||
촬영이 모두 끝난 서연은 현재 다른 일을 하는 것 없이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
||
|
||
의 촬영도 아직 한 달 정도 남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
||
|
||
그리고 의 경우엔 그다지 촬영이 어렵지 않았다.
|
||
|
||
애초에 조하린 역은 출연 빈도도 그리 높지 않은 것이다.
|
||
|
||
‘대략 6화쯤 찍었을 무렵에 가 개봉하겠네.’
|
||
|
||
두 편 정도 앞서 찍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화수로 따지면 4화가 방영된 시점일 것이다.
|
||
|
||
“이래저래 힘들겠네.”
|
||
|
||
“별로 안 힘들어.”
|
||
|
||
“너 말고.”
|
||
|
||
“?”
|
||
|
||
이지연은 그런 서연의 말에 조금 짠해졌다.
|
||
|
||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는 박정우라는 사람에게.
|
||
|
||
이 야생인 같은 녀석을 다루려면 가끔 힘에 부치기도 하는 것이다.
|
||
|
||
웅웅웅.
|
||
|
||
그리고 연락이 온 건, 막 학교가 끝났을 무렵이었다.
|
||
|
||
“웹 프로모션이요?”
|
||
|
||
「응, 그렇다고 하더라.」
|
||
|
||
박은하 매니저로부터 온 전화.
|
||
|
||
그녀는 조금 들뜬 목소리로 설명했다.
|
||
|
||
「아무래도 웹 예능, 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거래. 이전에 서연이가 한 제안에 떠올린 거라더라.」
|
||
|
||
‘내 제안?’
|
||
|
||
그 말에 이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
||
|
||
정우에게 혼나고, 이지연에게 야만인 소리를 들은 그 제안.
|
||
|
||
‘이거 봐, 이게 맞지.’
|
||
|
||
서연은 의기양양해진 얼굴로, 옆에서 걷는 이지연을 보았다.
|
||
|
||
이지연은 그런 서연을 얼탱이 없다는 얼굴로 보았지만.
|
||
|
||
「대충 팀을 나눠서 진행할 거라고 해. 투표는 인터넷 투표. TV로 방영되는 건 아니고, 웹 공개로 진행할 거야.」
|
||
|
||
“인터넷 방송으로요?”
|
||
|
||
「응, 맞아.」
|
||
|
||
슬슬 인터넷 방송도 커지고 있었다.
|
||
|
||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대중의 시선은 공중파보다 인터넷 방송, 그리고 OTT 쪽으로 쏠리게 될 테지.
|
||
|
||
그 시기가 앞으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
||
|
||
그런 상황에서 과도기인 지금, 인터넷 방송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
||
|
||
‘드림 퓨처의 관심을 모으기도 좋아 보여.’
|
||
|
||
애초에 는 젊은 층이 타깃인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
||
|
||
웹 프로모션이라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활용하여 광고한다는 거겠지.
|
||
|
||
인터넷 방송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
||
|
||
「이게 설명하면.」
|
||
|
||
박은하 매니저는 자신이 들은 바를 차분히 설명했다.
|
||
|
||
우선 2개의 팀으로 나눠 승부한다.
|
||
|
||
대충 승리한 쪽에 투표한 이들에겐 추첨으로 선물이 돌아가고.
|
||
|
||
「이긴 쪽은 이번 예능 광고로 받는 돈 몰빵.」
|
||
|
||
“별로 큰 건 아니네요.”
|
||
|
||
「응, 배우들은 단순히 애초에 인지도를 올리는 것에 메리트가 있으니까.」
|
||
|
||
애초에 큰 건 딱히 줄 필요 없을 것이다.
|
||
|
||
어차피 승패를 가른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니.
|
||
|
||
다만.
|
||
|
||
“그럼, 배우팀과 아이돌팀. 이렇게 되는 건가요?”
|
||
|
||
「그게 그렇지만, 완전히 한 팀에 아이돌, 배우로 나뉘는 건 아니야.」
|
||
|
||
이게 무슨 소리지?
|
||
|
||
그런 생각을 하며 잠자코 듣자.
|
||
|
||
팀의 구성은 대략 이러했다.
|
||
|
||
배우팀, 아이돌팀인 건 맞으나, 한 명씩 섞이는 것이다.
|
||
|
||
「말하자면 배우팀에 아이돌 하나. 아이돌 팀에 배우 하나.」
|
||
|
||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구도를 만들 수 있도록.
|
||
|
||
「그리고 서연이는 아이돌 팀이야.」
|
||
|
||
그런 박은하 매니저의 말은, 서연으로선 또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었다.
|
||
|
||
***
|
||
|
||
그렇게 시작된 의 프로모션은 생각보다 호응을 얻었다.
|
||
|
||
그도 그럴 게, 현재 젊은 층에서 크게 인지도가 있는 둘이 각각 팀의 조장을 맡게 된 것이다.
|
||
|
||
배우팀의 팀장은 박정우.
|
||
|
||
아이돌팀의 팀장은 마연우.
|
||
|
||
사실 이런 프로모션은 애초에 자체가 아이돌 드라마.
|
||
|
||
거기에 애초에 드라마부터 공중파와 웹으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형식으로 방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
||
|
||
말하자면 실황.
|
||
|
||
그것을 마치 인터넷 방송처럼 진행할 수 있도록.
|
||
|
||
그러니 이 사전 프로모션은 그에 대한 맛보기였다.
|
||
|
||
“이야, 연우야. 잘됐네!”
|
||
|
||
그 소식을 들은 저스트엑스의 멤버들은, 그런 마연우의 등을 두드려주며 축하한 것이다.
|
||
|
||
“이걸로 그 오만한 새끼, 콧대를 꺾어버려!”
|
||
|
||
그런 말을 하며 마연우의 등을 두드린 건, 정확히 1년 후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로 잡혀 들어가게 될.
|
||
|
||
일명 약 먹는 아이돌, 저스트엑스의 리더였다.
|
||
|
||
“맞아요, 형. 솔직히 전 형이 연기로도 다 찌바를 수 있다 생각해요.”
|
||
|
||
그리고 그런 말을 한 건 2년 후 음주 운전으로 도로에서 여섯 명을 쳐버려 압구정 킬러홍이라 불리게 될 남자.
|
||
|
||
“어음.”
|
||
|
||
마연우는 그런 그들의 말에 힘이 솟으면서도.
|
||
|
||
“그리고 형, 아이돌 팀에 그 주서연? 같은 팀이 된다고 들었는데 정말 예뻐요?”
|
||
|
||
“아, 뭐. 예쁘긴 하지.”
|
||
|
||
그래, 예쁘긴 한데.
|
||
|
||
마연우는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되었다.
|
||
|
||
그야.
|
||
|
||
이게 말하자면, 일로 만났던 첫날.
|
||
|
||
“서연 씨 말 편하게 해도 괜찮아요?”
|
||
|
||
끝까지 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기에, 헤어지던 순간 쫓아가 그리 물었다.
|
||
|
||
그 때문에 마침 서연에게 뭔가 말하던 박정우의 눈이 찌푸려졌지만.
|
||
|
||
서연은 의외로 반가운 얼굴로 답한 것이다.
|
||
|
||
정확히는 한창 혼나던 중이라, 그것을 끊어준 고마움이었다.
|
||
|
||
“안 돼요.”
|
||
|
||
“…….”
|
||
|
||
“음, 그래도 그냥 거절하면 그러니.”
|
||
|
||
서연은 팔을 들었다.
|
||
|
||
“팔씨름 이기면 인정해 드릴게요.”
|
||
|
||
팔씨름? 갑자기?
|
||
|
||
그런 서연의 말에 마연우는 픽 웃었다.
|
||
|
||
아, 혹시 내 손을 잡고 싶다는 걸 돌려 말한 건가?
|
||
|
||
“예예, 좋죠.”
|
||
|
||
“아니, 잠…….”
|
||
|
||
박정우가 말리려는 것 같았지만, 마연우는 고개를 저었다.
|
||
|
||
꼴을 보아하니, 자신이 침 바른 것에 건들지 말라는 건가 싶었으니까.
|
||
|
||
“자! 그럼 한 판 해봅시다!”
|
||
|
||
그렇게 호기롭게 외친 그 결과.
|
||
|
||
“근데 형, 팔 부러질 뻔했다면서요? 그때 누구한테 맞은 거 아니에요?”
|
||
|
||
“응, 아냐.”
|
||
|
||
정말 부러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