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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21:31:57 +09:00

483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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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나루미 소라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었다.
본래 무소속.
하지만 이후로, 제대로 된 소속사를 구할 수 있었던 소라에게는 현재 생활이 좋았다. 소라가 속한 '라임 액터스' 나름 2군에 속한 매니지먼트로, 배우 쪽에 힘을 더 주는 편.
그러니 다양한 배우가 많았고, 배울 것들도 많았다.
"소라 씨, 발음이 좋네. 솔직히 이름 말하기 전에는 일본인인 거 모르겠어요."
"그, 그런가요?"
소라는 본래부터 한국어를 잘하는 편이었다.
일본에 있을 때부터 열심히 공부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한국에 온 상태였다.
열 아홉 살이 된 현재, 상당히 열심히 살아온 편이라고 자부했다.
'사실 대부분 잘 할 텐데.'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배우는 많지 않다.
과거에 한 명이 있기는 했지만, 오래 활동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들은 대부분 아이돌.
그러니 발음이 어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럴 수 있다.
'대부분 콘셉트를 그리 잡은 거니까.'
어디에나 대중이 바라는 이미지라는 게 있다.
그건 일본 아이돌도 마찬가지, 적당히 혀를 짧게 내는 외국인 아이돌이 보다 귀엽게 느껴지는 것이다.
혹은 대견해 보이는 걸 수도 있고.
너무 유창하게 하면, 우습게도 오히려 마이너스인 경우가 있다.
대중적인 인식이 아니라, 손쉽게 줄 수 있는 이미지 하나를 버리는 게 되니까.
'하지만 그건, 아이돌일 때의 이야기.'
배우면 사정이 다르다.
대사 전달이 중요한 배우가 발음이 어눌하면 문제가 될 게 분명.
어느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출연할 수 없을 터.
"이대로면, 마인 외에도 다른 작품, 미리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가 대표님께 말씀드려두겠습니다."
"가, 감사합니다!"
선배 배우의 말에, 소라는 꾸벅 고개를 숙였다.
'작품, 작품이라.'
소라는 슬며시 웃었다.
적어도 배우 일을 할 때, 소속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본보다 한국 쪽이 오히려 배우 쪽이 받는 돈이 훨씬 크다.
평균적으로 보면 거의 네 배.
그러니, 소라의 기분이 좋아진 것도 당연했다.
에서도 나름대로 주연을 맡을 테니, 인지도 면에선 부족할 게 없을 것이다.
'아니, 아니지.'
아직 뭔가 제대로 된 것도 아니잖아.
뭐든 열심히 하자, 우선 이 성공해야 소라의 입장에서도 뭔가가 제대로 시작되는 것이다.
그만큼 은 소라에게 아주 중요했다.
무조건 성공해야 하는 영화.
그런 인식이었기에,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 일본이요? 제가요?"
「네.」
전화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소라에게 절대 잊지 못할 사람이었다.
주서연.
에서 막바지에 자신과 맞붙었던 여배우.
그 신체 능력도 놀라울 정도였지만, 연기력부터 자신과는 급이 달랐던 소녀.
자신보다 연하였지만, 배우로서는 한참 선배.
일본에서 자신이 연극 일을 했던 경력을 치더라도, 까마득한 차이가 있었다.
가 끝난 후에는 번호까지 교환했고, 그 후로 가끔 연락하는 편.
"주서연 배우라면 꼭 친해지는 게 좋을 거예요."
"그래요?"
"분명 더 성장할 배우니까요. 애초에, 지금 단 1년에 이 정도 포스를 내보인 배우가 별로 없어요. 나이를 떠나서, 이 1년은 주서연이라는 배우의 해였으니까요."
데뷔하자마자 그 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주서연은 그것을 해낸 배우였다.
당연히 소속사 대표는 물론이고, 주변 선배 배우들조차 서연과는 친하게 지내라고 말했다.
무슨 일을 하든 인맥이라는 건 중요하며, 주서연이 만약 대배우가 된다면, 여러 일을 물어다 줄 수도 있었으니까.
"그, 일본은……."
나루미 소라는 고민했다.
서연의 제안은 분명 고마운 것이다.
듣자 하니 일본 예능에 출연을 제안받은 모양.
거기에 일본인인 소라가 같이 출연하면 그림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분명 좋은 제안이지만, 소라는 차마 일본 예능에 출연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분명 내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텐데!'
소라는 일본에서 제대로 된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기껏해야 작은 연극 정도.
하지만, 위로 도약할 기회가 없었냐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일본의 연기 환경은 저랑 맞지 않아요. 너무 소꿉놀이 같은걸요."
질풍노도의 시기.
한국이든 중국이든, 해외로 떠나겠다고 마음먹었던 시기.
고등학생 시설의 소라는 패기가 넘쳤다.
어쨌든 소라도 상당히 어여쁜 외모인 터라, 이곳저곳에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미 그때는 자신의 '액션 연기'를 인정해 주지 않는 일본에 실망한 지 오래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이 바라는 건 어여쁜 여배우 소라지, 액션 배우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말하며 거절했는데.
'부, 분명 누군가 인터넷에 말할 거야.'
업계 관계자에게 그런 말을 떠들고 돌아다닌 과거의 자신.
차마 소라는 일본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싫어요?」
서연의 목소리가 담담하게 들려왔다.
단 세 글자.
고요한 목소리에 소라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물, 물론 죻죠. 헿헤."
그렇게 소라의 일본행이 결정되었다.
딱히 이렇다 할 설득도 없었던 서연의 일방적인 통보로.
***
'이걸로, 소통에는 문제없을 것 같고.'
해외에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건, 해당 나라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였다.
이게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질 정도였다.
물론, 방송국이나 소속사에 부탁하면 얼마든지 가이드를 붙여줄 것이다.
아니, 애초에 일본 방송국 쪽에서 통역사를 붙여 주겠지.
하지만, 서연은 솔직히 불편했다.
'아키하바라 가야 하는데.'
통역사를 끌고 아키하바라를 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거기서 각종 굿즈를 쓸어 담는 서연을 과연 어떻게 볼 것인가.
'아니, 애초에 민폐지.'
어떻게 보는 건 둘째 치고 개인 여행에 통역사나 가이드를 끌고 다니는 건 문제가 된다.
차라리 친한 친구! 라거나, 또래의 배우와 어울리는 게 낫지.
그런 의미에서 나루미 소라는 정말 적합한 인선이었다.
일본어도 잘하지.
거기에 의 촬영도 앞둔 만큼, 미리미리 친분도 올려둘 필요가 있었다.
배우 친구를 하나 더 늘려야겠다.
서연은 그렇게 생각했다.
나루미 소라와는 아직 메신저나 통화로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상태.
하지만 개인적으로 서연은 좀 더 친해지고 싶었다.
운동 친구로도 꽤 좋을 것 같았으니까.
"하늘 정원도 이제 끝났고, 경성 아가씨도 촬영까진 좀 남았잖아? 느긋하게 놀고 와."
박은하 매니저는 그리 말했다.
서연이 성실히 등교한 덕에, 출석 일수도 넉넉했다.
한 2주 정도 푹 쉬고 와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정도.
매일 같이 고점을 갱신하던 은 어제 마지막 화.
무려 시청률 34퍼센트라는, 가히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도 나름 마지막에 15퍼센트로 반등하며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34퍼센트의 에는 비교하는 것도 우스울 지경.
사실상 자연재해를 만난 수준이다.
"차라리 한동안 일본에 있는 게 나아."
옆에 쇼핑백을 잔뜩 든, 조서희가 그리 말했다.
오늘, 서연과 지연.
그리고 조서희는 셋이 쇼핑을 나온 상태였다.
이전에 약속했던 것처럼 함께 쇼핑을 나온 것이다.
"지금 아주 난리도 아니잖아. 너무 소란스러워. 솔직히 네가 급한 상황이면 오히려 이런 때를 이용하는 게 좋지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니잖아?"
광고는 이미 전부터 자주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름을 들어본 어지간한 브랜드에서 죄다 광고가 왔을 정도.
시청률 34퍼센트 드라마의 파급력은 실로 무서울 정도였다.
그중 가장 크게 혜택을 본 브랜드는 두 곳.
[에이디즈 매출 연일 신기록을 경신 효과]
[주서연 의자 재고 전부 소진! 물량 급히 확보 중!!]
드라마에서 이유주가 사용했던 의자는 없어서 못 팔 지경.
그러니 다른 의자를 겸사겸사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한동안 그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던 에이디즈로선 그야말로 구명줄.
아니, 로켓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오죽하면 직접 대표가 서연에게 연락을 해왔을 정도였다.
"아이고, 주서연 배우님. 앞으로도 저희 광고 잘 부탁드립니다. 아, 그렇지 필요하시면 그…… 레이윌 게임즈의 의자라도……."
를 통해, 서연의 아버지인 영빈이 레이윌 게임즈의 팀장이란 것도 알려진 사실.
덕분에 레이윌 게임즈의 낡은 의자들은 전부 에이디즈의 의자로 교체되었다.
당연히 영빈의 어깨가 으쓱으쓱 해진 건 당연지사.
그렇게 에이디즈에 이어 혜택을 본 두 번째 브랜드는 단연 '에클라 에투알'.
이쪽이야 말할 것도 없다.
이 시작한 시점에 재빠르게 광고 방영 횟수를 늘리고, 자사 모델인 서연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홍보에 내세웠으니까.
다만.
"아, 피부요? 화장품 덕분에 거칠어질 일이 없죠."
"계곡에 떨어졌던 때요? 물론 무사했죠. 네? 왜 무사했냐고요? ……화장품 때문이 아닐까요?"
처음에야 단순히 립서비스인 줄 알았다.
그런데 뭔가 나중엔 갈수록 변명거리로 소모되는 느낌이 강했다.
전자야 그렇다 치더라도 후자는 뭐야.
계곡에서 떨어졌는데 화장품 때문에 멀쩡할 리가 없잖아.
에클라 에투알, 백민찬 이사의 생각은 그러했지만 차마 그것을 서연에게 말할 수는 없는 노릇.
다만 지속적으로 컴플레인이 들어오는 게 좀 문제긴 했다.
'……나중에, 좀 어떻게 보강할 방법이 없을까.'
물론 화장품으로 그런 게 가능할 리 없다.
그게 가능하면, 화장품이 아니라 군용으로 쓰였겠지.
아무튼, 그렇게 두 업체가 기쁨의 비명을 지르니, 다른 광고주들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어차피 배우 이미지는 한 철 장사잖아요?"
"이 정도로 뜬 작품이 또 나오겠어요?"
그런 부류도 있지만, 그 한철에 평생 벌 돈을 다 벌 수 있는 게 배우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그 한철에 끼어갈 수 있다면 더 좋을 게 없었다.
그러니 늦기 전에, 어떻게든 서연과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아등바등하는 상태.
하지만, 정작 서연의 반응은 좀 미적지근했다.
"방송이나 영화에 많이 나오잖아. 여기에 광고까지 나가면 이미지 소모가 너무 커."
조서희는 그렇게 충고했다.
이미 상당히 이미지 소모가 큰 상태였다.
결국 같은 얼굴을 계속 보면 질릴 수밖에 없다.
요 1년이야 얼굴을 알리는 것과 합쳐져 괜찮았지만, 계속 이렇게 활동할 수는 없는 노릇.
"솔……솔직히 말하면 나도 같이 가고 싶은데."
조서희는 그렇게 말하며 서연을 슬쩍 보았다.
그 말에 서연은 자신의 몸에 옷을 대보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싫지는 않다는 눈치.
"그, 혹시 괜찮으면 다음에 같이 가지 않을래? 마침, 일본에 아버지랑 친하신 분이 있는데, 호텔을 운영하시거든."
"네? 진짜요?"
서연은 그런 조서희의 말에 깜짝 놀랐다.
미리내 랜드 이후로 조서희는 서연에게 그런 것들을 거리낌 없이 말하게 된 편이었다.
아마 서연이 그런 재력적인 부분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뭣보다, 조서희 본인이 그런 부모의 후광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것도 있다.
"응응, 그럼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이런데 좋잖아."
"……아하, 오키나와, 홋카이도. 흐음."
그런데 여행지를 말하자 서연의 반응이 순식간에 팍 식었다.
당연히 조서희는 당황했다.
오키나와나 홋카이도면 일본에서 대표적인 관광지 아닌가?
그쪽은 숙소 비용부터 엄청 비쌌다.
아, 호텔이 아니라 료칸을 바라는 건가?
그런 쪽으로 생각하며 말해보았지만, 역시 시큰둥.
어, 왜지?
조서희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걸 보던 이지연은 짧게 혀를 찼다.
'그냥 도쿄나 오사카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거겠지.'
굳이 말하자면 아키하바라나, 덴덴 타운 같은 곳이 없으니까.
서연의 생각은 참 알기 쉬웠다.
본인이 좋아하는 건 전력이지만, 다른 쪽은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힐링 여행같이 잔잔한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서연은 뭐든 신나게 놀 수 있는 걸 좋아한다.
차라리 꼬시려면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쪽으로 꾀는 게 나았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이지연은 서연의 옷을 골랐다.
아무튼 오늘 쇼핑은 나름 즐거웠다.
사실, 오늘은 맛보기 제대로 함께 쇼핑한다면 다음이 아닐까.
'오늘은 사실상 주서연, 일본 여행 준비니까.'
그곳에서 입을 옷이나, 필요한 용품을 사러 온 것이었다.
'우선 저 계집애, 화장품이나 옷도 제대로 안 챙겨갈 테니까.'
함께 간다고 해봐야, 박은하 매니저나, 그 나루미 소라인가 하는 애랑 가겠지.
혹은 그 매니저까지? 한 넷? 다섯?
서연 본인이 우르르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 최소 인원으로 가는 걸로 알고 있다.
'사고만 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지연은 걱정되었다.
조서희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서연은, 평소와 같아 보였지만 묘하게 들뜬 게 눈에 보였다.
그리고, 조서희를 대하는 태도도 많이 유순해졌다는 걸 알고 있다.
반말만 안 할 뿐이지, 확실히 친근해진 게 보였다.
그 모습에 별생각이 없던 지연이었지만, 역시 조금 시큰둥한 감정이 드는 게 사실.
친구라곤 자신 뿐이던 주서연.
근데 이제는 조서희나, 다른 이들도 친구가 생기는 게 보였다.
그 점이 조금 심통이 나면서도, 조금 기쁜.
그런 묘한 마음이 들었다.
***
YHJ 방송국은, 최근 한국에서 온다는 배우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미 어느 예능에 출연할지는 상대에게 이야기를 해두었지만, 그것만으론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었으니까.
"역시 몰래카메라 어때요?"
"아, 좋죠, 좋죠."
기본적으로 일본에 처음 방문하는 연예인들 상대론 이만한 게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컨셉을 무엇으로 잡느냐가 중요했다.
"공포, 어떻습니까?"
그때, 조용히 있던 아마야 히로키 PD가 입을 열었다.
"공포요?"
"아, 그러고 보니 그렇지 않아도 그런 말을 했거든요. 일본 공포 영화 본 적 있냐고."
히로키 PD에 답한 건 한국에서 서연과 만났던 난조 카츠오 PD였다.
일본하면 또 공포 영화로 유명한 곳이었다.
배우이니, 그에 관해 묻자, 서연은 고개를 저었다.
딱히 공포 영화를 본 적이 없다나.
그런데 그 대답이 또 대단했다.
"저는 현실에선 공포를 느껴본 적이 없어서요."
딱히 공포 영화를 봐도 잘 모를 것 같네요.
서연은 그렇게 답했다.
"이야, 그러면 더 하고 싶네."
"그래도 매니저 쪽에는 전달을 해둬야겠죠?"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나눠보고 진행하죠."
아무래도 외국의 배우이니 멋대로 몰래카메라를 준비하기도 어려웠다.
솔직히 그들은 주서연이라는 배우가 익숙하지 않았다.
그들의 입장에선 난조 카츠오 PD가 마음에 들어 한 한국 배우라는 느낌.
그래도 의 일본 개봉도 예정되어 있고.
일본에서도 로 인기가 많으니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평이었다.
최근 한국 배우들이 일본에 방문한 경우가 드물었으니까.
"근데 확실히 리엑션이 없으면 좀 난감하겠네요. 보니까 꽤나 쿨계던데."
"그쵸~? 그러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네요. 마침, 장소도 딱 좋은 것 같고."
YHJ 에서 그런 대화를 나누며, 한창 방송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일본 여행 기대된다.'
서연은 한창 가방을 잔뜩 둘러메고 공항으로 향하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