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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의 야성적인 시선에, 조서희가 당황하고 있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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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아직 긴장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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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과 달리, 지연은 아직 제대로 된 결과를 받은 건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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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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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오늘 답이 나오진 않을 테지만, 적어도 어땠는지 말 정도는 들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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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선예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파악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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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연습할 때, 서연은 지연에게 그리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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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가씨에 비하면, 연선예는 비교적 서민적인 인상이야. 애초에 우연히 의뢰를 받게 된 서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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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선예는 어린 동생을 홀로 데리고 있는 소녀 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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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연히 하녀 일에 지원하고, 성공적으로 뽑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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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그녀에게 접근한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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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연선예에게 미치코를 죽이고, 어떤 목걸이를 가져온다면 큰돈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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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선예는 뒤늦게 자신이 하녀로 뽑히게 된 것도 남자의 의도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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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큰돈이어도 연선예는 사람을 살해하는 일이니, 거부하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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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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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언급하며 위협하는 그의 말에 설득당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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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연선예가 비범한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분위기는 평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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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존재감이 희박하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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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지금 지연이 내보이는 감정선이 강한 연기는 그다지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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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선예라는 인물은 그 정도로 감정을 또렷하게 표현하는 이가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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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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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기에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연선예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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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캐릭터를 오디션에서 내보일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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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대본대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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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에선 심사위원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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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연이 아는 조서희는 굉장히 모범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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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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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에서 연선예를 독자적으로 해석해서 연기한다면, 당연히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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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서희는 심사위원이어도 배우로 참가하는 것에 가깝기에, 그 의견은 약할 수 있으나 연기에서 그 감정이 반영될 확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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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감독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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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백민 감독을 뉴스나, 기사로밖에 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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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늘 웃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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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유가 있고, 배우들에게도 인망이 두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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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작품을 본 서연은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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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조형한 캐릭터에서 배우가 독자적인 해석을 하는 걸 크게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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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그린 그림이 있기에, 거기에 딱 알맞게 들어가는 타입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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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조서희를 좋아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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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정은선 배우님이나, 백민 감독이나 그런 쪽에게 예쁨을 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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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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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재능도 있으니 조서희가 얼마나 이뻐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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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해석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서연은, 그들에겐 말썽꾸러기처럼 보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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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건 너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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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그리 말하며 지연의 눈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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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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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너에겐…… 어쩌면 굉장히 익숙한 캐릭터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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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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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야 빨간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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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엘과 이지연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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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언제나 머리를 두드리며 그리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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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에는 참고할 좋은 교보재가 있는데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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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선예는 소녀 가장이고, 사실상 그 의지가 강해. 또한 미치코에게 연민을 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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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나오는 감정은 아주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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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연선예는 일본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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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동생을 위해 하녀 일을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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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큰돈과 동생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미치코를 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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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택에서 생활하며, 화려하기만 한 미치코의 삶에 공허하다는 걸 어렴풋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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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달리 진정한 가족이 단 하나도 없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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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오직 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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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코는 하녀를 비롯한 사용인들을 자주 바꾸는 편이었는데, 전부 그런 환경 때문일 확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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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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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은 그런 서연의 말에 잠시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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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자신이 라미엘과 연선예를 교차해 보며 고민 중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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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연선예와 라미엘은 다른 부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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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어도 그 행동이 근간이 되는 부분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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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캐릭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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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가져오라는 건 아니야. 하지만, 분명 참조는 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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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차서아를 연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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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전생의 자신을 참조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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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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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엘을 닮은 연선예라면, 분명 백민 감독이 그리고자 하는 그림에 딱 들어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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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솔직히 그다지 나는 바라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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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엘은 라미엘로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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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엘이 이번 의 모티브가 된다면, 서연은 라미엘이 미치코와 연결되는 걸 두 눈으로 보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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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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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친구의 연기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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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피눈물을 머금고, 그런 충고를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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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순도 백 퍼센트 라미엘인 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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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엘, 을 말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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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서연의 말은 지연도 어렴풋이 느끼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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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RP와 연기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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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듣는다면 피를 토할 말이었지만, 적어도 지연은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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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버튜버에선 결국 한없이 아마추어인 서연에 비해, 지연은 프로이니 그 말이 더 맞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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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별개로, 적어도 '캐릭터'를 만든다는 점에선 비슷한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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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일상적으로, 라미엘이라는 캐릭터가 행동하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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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분명 연선예와 어떤 면에서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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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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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마망마망 거리는 자신의 시청자들은 둘째 치고, 실제로 지연도 그렇게 나타내고자 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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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런 면이 맞았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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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결심이 서자, 그다음은 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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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엘에서 빼 올 수 있는 것을 빼 와 연선예에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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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잘 나타났는지는 솔직히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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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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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디션장에서, 백민 감독은 지연을 그저 담담하게 바라보며 웃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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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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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그런 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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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다른 미사여구나, 자세한 연기 지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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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앞 순번이었던 이들은 무언가 말이라도 있었지만, 지연은 딱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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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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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지만, 지연은 고개를 숙이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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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있으니, 마음을 추스를 시간은 충분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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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연의 등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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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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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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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은 별말이 없는 백민 감독에게 슬쩍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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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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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백민 감독은 싱긋 웃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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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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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지연의 오디션이 끝난 후부터, 조금 몸을 사리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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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게, 오디션장에서 백민 감독이 이렇다 할 평가를 하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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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슬쩍 조서희에게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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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 못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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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냉정하기 짝이 없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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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 이 나쁜 계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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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등생, 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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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수식어가 괜히 쫓아다니는 게 아닌 것처럼 조서희는 그런 면에선 아주 철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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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서희는 도리어 그런 서연의 반응이 의아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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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의 연기는 정말 괜찮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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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때 화냈던 게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랬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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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의 의문은 한층 커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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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라면 결과는 일주일 후……에 통보가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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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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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조금 문제가 생겨서 잘 모르겠네. 그래도 특별히 늦지는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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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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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말은, 지금 백민 감독의 영화에 조금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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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중에 내가 알려줄게. 너도 이번 영화에 참여한 만큼 알아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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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백민 감독의 말이 있어, 말은 못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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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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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서연은 그렇게 조서희와 이야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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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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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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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오디션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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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없는 듯 보여도, 사실 서연은 눈치를 아주 잘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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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오디션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이지연도 상당히 저기압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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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괜히 달라붙지 않았으며, 성가신 말로 징징거리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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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미엘의 방송에서도 소박하게 만 원씩만 슈퍼챗을 날리며, 드물게 온건한 말 만을 적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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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도 방송 시간은 꼬박꼬박 지키는 거 보면, 참 성실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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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희나, 이지연이나 그런 면에선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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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서연이 그런 부분에선 비교적 너그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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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방영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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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연도 최대한 밀린 스케줄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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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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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전에 계약한 에이디즈의 광고 일정을 잡기 위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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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촬영은 바로 다음 주부터 들어갈 예정입니다. 듣기로, 의 방영이 한 달 후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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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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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6화까지 촬영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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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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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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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백 PD가 담당하는 드라마는 월화 드라마로 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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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배우들을 끌어 모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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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가도 스타 각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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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나름대로 KMB에서 투자가 들어가긴 했으나, 백 PD의 드라마에 비하면 아무래도 부족했다. 대신 이쪽은 현 드라마 국장인 하태오 국장의 의견이 진하게 들어가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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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내부적으로는 추후 갈리게 될 드라마 1국과 드라마 2국의 모의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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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진다고 해서 곧바로 타격이 오지는 않겠지만, 현재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인 이들에겐 어느 정도 지표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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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평가가 좋다는데 기대가 큽니다. 우선 저희도 배우님 말을 듣고……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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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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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에이디즈는 서연의 말대로 에 협찬을 넣어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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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탓에 방송에서 나오는 의자들은 대체적으로 에이디즈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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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방송 컨셉을 잡아야 하는데, 지적인 이미지는 말씀하셨고. 그 외엔 따로 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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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즈, 광고기획실 팀장 곽현우의 말에 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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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그 정도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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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배우의 의견을 반영해 준다는 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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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애초에 그걸 요구해서 페이를 삭감한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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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이번 예능에 저희 의자도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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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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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조금 대답을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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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긴, 나오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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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오는구나. 하긴, 학생이시니 공부하실 때 앉는 게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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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걸로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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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위협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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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연은 굳이 그것을 말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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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님이 편집했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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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이 놀린 걸 참지 못한 자신의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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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인 것을 안다면 영빈이 쭈그러질 것을 생각해서 말하지 않은 거였지만, 차라리 말할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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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건강한 이미지 정도는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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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편집되지 않아도 그 정도는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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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애써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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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이번 예능부터, 어느 정도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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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 웃는 곽현우의 말에 서연은 애매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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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곽현우가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에이디즈 의자가 방송을 탈 게 분명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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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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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서연 나오는 예능 나오는 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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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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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의 팬 카페는 벌써부터 떠들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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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서연이니,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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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자꾸 우리 서연이 음해하는 애들이 있는데 적당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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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ㅇㅋㅋ 딱 돗돔 원펀치 정도가 전부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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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조작된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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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ㄴ 진짜임 저속으로 돌려보면 때리는 거 잘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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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의 일도 겹치니 여러모로 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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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일보다 예능에 힘쓰는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있을 정도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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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배우들이 보통 그런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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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여러 작품 찍는 배우가 몇이나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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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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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서연 정도면 성실히 배우 일 하는 편이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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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황금 오리새끼 재밌음? 나 관찰예능 아예 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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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최신화에 능력자배틀물 되고 노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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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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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방영 전 올라온 짤막한 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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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은 15초 남짓 될 뿐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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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 공부하는 서연의 모습과 카메라에 잡힌 가족들의 모습들이 캡처되어 팬카페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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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상 길이가 짧아, 그 분량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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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저 여자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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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서연 엄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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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무슨 딱 보면 모르냐 언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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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주서연도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와 이게 진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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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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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예고편에 나온 건 공부하는 서연에게 과일을 가져다주는 여성이 누구냐에 대한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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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이 몇 초 되지 않아 안타까운 탄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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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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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주서연의 아버지인가 보다, 하고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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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캡처한 글이 커뮤니티에 뜨며 여론이 반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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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람 주영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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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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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체인드의 개발팀장이었나.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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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간담회에 나온 거 봄. 그때 머리 박고 있었던 사람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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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체인드에서 옮겼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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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언체인드 지금은 정상화 됐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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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저 사람이 한 걸로 암 책임지고 마무리 지은 후에 옮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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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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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레이윌 게임즈의 간판작이었던 언체인드의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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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이 밝혀지며, 커뮤니티는 본격적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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