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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력을, 수준을 객관적으로 아는 것은 사뭇 중요한 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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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주관적으로 상황을 인식하며 자신에게 한없이 긍정적이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란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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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한은 항상 저에게 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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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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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승이 없으며, 오롯이 홀로 서야만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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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이 있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편리한 도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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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이한은 노력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상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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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력을 어떻게 가늠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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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세계관이 무협이었다면 아마 기사란 종자들은 대부분 일류무인에서 절정 무인쯤은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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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법을 익힌 놈들이며, 촉망받는 정파의 후기지수들 수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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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대로 자신은 투기법이 아닌 사외마도의 방식으로 강해진 종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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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술이나 트롤의 회복력이나 거기서 거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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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로 인해 강해지는 것을 반복한 이한의 수준은 분명히 말해 절정 끝자락에 닿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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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상컨대 절정을 넘어 입신(入神) 경지에 이른다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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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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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반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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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의 몸이 처참하게 흙바닥을 나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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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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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뒹굴게 무섭게 그는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상대를 향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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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몸짓이 어찌나 탄력적이고 재빠른지 사람이 아니라 네 발 달린 맹수의 움직임이 연상케 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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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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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닥을 걷어찰 때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바닥이 부서졌고, 이한은 그대로 태클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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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무게와 힘, 속도 등이 더해지자 일순 덤프트럭 충돌에 맞먹는 강한 파괴력을 자랑했지만, 아쉽게도 상대는 겨우 덤프트럭으로 움직일 만한 양반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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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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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거칠구나. 좀 더 여유로울 줄 알아야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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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갖고 노는 나비와 같은 몸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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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의 강한 태클을 그대로 흘려버리며 피하는 발타르였고, 그는 그대로 손바닥을 들어 자연스레 이한의 등 뒤에 일장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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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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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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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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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관통하는 발타르의 일장에는 신묘한 묘리가 섞여 있는지 그의 강인한 몸을 꼬챙이로 꿰뚫는 듯했고, 그를 무너트리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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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반인이 저 일장을 맞았다면 내부에서부터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키며 그대로 터졌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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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잔인한 광경이 연출됐으리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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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독한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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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더 단단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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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한의 몸은 터지지도, 그렇다고 기절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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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대로 발타르의 손목을 움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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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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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우그러트리는 완력이 여지없이 드러나며 발타르의 손목을 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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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손목 따위는 얇은 나뭇가지마냥 산산조각 낼 강인한 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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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만 무식하게 준다고 해서 뭐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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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의 완력에도 발타르는 아파하는 기색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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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 유저가 왜 초인으로 통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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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토록 약해 보이는 육신이 감히 누구도 예상치 못할 초인적인 힘을 담은 그릇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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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완력이 강하다 한들, 쉽게 부러트릴 수 없는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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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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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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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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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형편없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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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르의 몸에서 폭산 하듯 튀어나오는 강인한 압력이 곧 태풍이 되어 그를 날려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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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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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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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넘어지지 않았고, 그대로 돌진하는 자세 그대로 힘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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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힘을 모으자 터질 듯이 부풀었고, 이한은 그 자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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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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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온몸을 튕겨 쏘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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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마치 화살처럼 쏴버리는 대담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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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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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이 몰아치며 주변을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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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널브러진 돌멩이마저 모래로 변하게 하는 압력과 충격파가 그의 힘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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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며 시종일관 조소를 머금던 발타르의 입가에서 처음으로 조소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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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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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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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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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으로 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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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칼집에 검이 꽂혔으나, 그가 검을 들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세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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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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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르는 이한이 자신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먼저 검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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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대고 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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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스럽고 저게 갑자기 무슨 자세냐 싶을 수도 있다만, 일련의 휘두름이 일으킨 변화는 결코 우스꽝스러운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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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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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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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하고 이한은 무언가에 부딪친 듯 경로가 막히며 그대로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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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던 화살이 방패에 막혀 꽂히는 것과 달리, 공기의 막은 무척이나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지라 그를 상처 입히지 않고 그대로 튕겨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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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바람으로 방패도 만들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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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재주이지. 다만 산의 폭군 못지않은 맹수에겐 비교적 괜찮은 한 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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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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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바닥에 주저앉은 굴욕스러운 자세 그대로 숨을 몰아쉬며 인상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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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는 그다지 지쳐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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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비해 덜 맞기도 했지만, 그의 체력만큼은 확실히 규격 외인지라 이 정도론 숨도 안 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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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러 유저와 대결한 파장이 없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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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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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가 부러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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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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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라니, 아파 죽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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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시 붙으려면 1시간은 있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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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 나한테서 이 수까지 쓰게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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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어떻게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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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결을 읽어내면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수법이다. 주문쟁이 녀석들이 즐겨 쓰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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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없이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처음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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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武)의 세계에는 끝이 없는 법. 노력하다 보면 주문쟁이들 수법쯤은 간단히 할 수 있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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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같은 소리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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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주문쟁이도 자신과 비슷한 소리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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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말도 안 되는 발언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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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벽이라니, 저건 또 어찌 뚫어야 하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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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계속 뭐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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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70년 산 노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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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수법이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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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야말로 방금 전 그건 무엇이냐? 마치 화살처럼 날아오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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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신탄영이라고 이름 붙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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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말한 ‘금강’인지 뭔지도 그렇고, 네놈이 쓰는 기술들은 하나같이 좀 괴상한 면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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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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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투덜거리면서도 머리론 방금 전 대련을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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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중수법 비슷한 거 하나, 나머진 검풍(劍風)이라고 생각하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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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시절 수없이 본 무협지로 발타르의 수법을 제 식대로 전환해 보며 이한은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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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풍은 몰라도 내가중수법 저건 흉내 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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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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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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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읍,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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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바닥을 향해 손바닥을 대어 튕겼으나, 아쉽게도 슬쩍 충격만 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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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중수법보단 그냥 기운을 실은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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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망하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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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감각 하나는 좋구나. 투기법의 기초도 모르는 놈이 그걸 흉내 내?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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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르가 황당하게 여기는 것도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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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투기법이 무엇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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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쌓은 무인이 몸속의 흐름인 생명력(生命力)을 느끼고 이를 분출하거나 순간적으로 몸을 강화시키는 일종의 강체술(剛體術)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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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는 아무나 익힐 수 없는 신묘한 ‘기술’과 같기에 이를 보고 투-기법(技法)이라 이름 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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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생명력을 느끼는 것부터 이를 다스린다는 것 자체는 오로지 재능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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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인가, 흐름을 느끼는 적절한 시기는 그나마 생명력이 미약한 어린 시절에 느껴야 하는 것이 최선이고, 늦은 나이에 아무리 익히려고 해봤자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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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장 흐름이 세밀하고 약한 시기가 지나고, 생명의 흐름이 다소 굳어진 성인이 이를 느끼기란 요원한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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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저놈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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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서른이나 된 녀석인데도 여전히 성장기의 아이처럼 생명력이 ‘맥동’하는 중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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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장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가진 특성이 신기한 것인지 흐름을 감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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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를 들자면 방금 전 다리의 힘을 부풀려서 화살처럼 쏘아지는 방식이나, 그도 아니면 몸속 장기가 발타르의 힘을 버틴 것도 그런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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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놈의 힘은 중구난방이다. 그저 감각적으로 다루기에 그런 것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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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법의 기초가 부족하고, 마냥 단련을 통해 흐름을 키울 뿐인 행위로 몸 전체에 강맹한 회전력만 형성된 특이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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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서 파도가 쉼 없이 출렁이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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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 발타르 외 누군가가 이한의 몸 상태를 알았다면 경악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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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 흐름을 버티지 못하고 죽었어야 할 놈이, 무식하게 그릇만 키워 여전히 멀쩡한 상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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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주문쟁이라면 그를 실험체로 삼거나, 해부하려고 발악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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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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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르가 느끼는 감정은 오직 흥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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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한 흐름이, ‘생명력(生命力)’ 계속 강맹해진다 가정하고, 그릇 또한 버틸 수 있다 가정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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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러한 상태에서 오러의 각성을, 초인이 된다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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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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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사자왕이나 기사왕에 맞먹는 강함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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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예상일 뿐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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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앞날 창창한 젊은이의 미래를 상상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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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참 흥미를 자극하는 놈을 발견했단 말이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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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노인에겐 어쩔 수 없는 유희거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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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르는 시큰거리는 손목을 감추며 시원스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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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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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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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침 넘어가는 소리만이 얕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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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두 기사의 충돌은 격정적인 충격을 안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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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둘의 충돌을 처음 보는 신입 기사들의 충격은 더욱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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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한이 강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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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졸업자였던 요르드를 단번에 제압했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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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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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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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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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 혹은 산의 폭군으로 불리는 마물 오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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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로 보지 않았지만, 만약 인간 형태의 산군이 있다면 저러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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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마물과의 혼혈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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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이 왜 평기사로 남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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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 뭐건 간에, 저 정도 실력자라면 어느 정도 지위에 있어야 함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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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드는 약간 편파적인 시선이 낀 것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그가 아직도 평기사인 건 인정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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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점이 많아서 그렇다. 그러니 괜한 오해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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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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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 신분이 낮아서 높은 분들 중 아니꼽게 보는 녀석들이 많은 건 사실인데, 겨우 그것만으로 지위가 평기사인 건 아니야. 저놈 행태가 불량해서 아직 평기사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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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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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은 물론이거니와, 임무 수행도 잘 안 나가거든. 그거 때문에 벌점이 상당히 많은 상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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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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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 보면 진즉 부기사단장도 노릴법하지만, 글쎄, 저놈 행실이 저러해서 언제 출세할진 모르겠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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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괴상한 분이군요, 리한 선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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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이라니까. …근데 내가 이걸 왜 정정해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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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드는 제이크의 뒷말을 듣지 못한 채 마냥 뜨겁게 이한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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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한으로선 형편없이 깨졌다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보고 있는 요르드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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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단장님이 아니라, 이한이란 존재가 거대한 벽이자 지향해야 할 목표란 걸 직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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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분이 곁에 있다니, 이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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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한 강자가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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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항상 대련할 상대를 구하고 있다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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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요르드에게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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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한 강자와 대련한다면 자연스레 그 또한 성장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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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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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드는 기사단 생활이 더할 나위 없이 보람차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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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한 터틀은 들어라. 태도 불량, 기사단 시설물 파괴, 임무 불이행 4개월 및 여타의 죄질을 좌시할 수 없는 바. 이는 명예스러운 백은사자의 기상을 헤치는 일이니 그대를 퇴직처리해야 하는 것이 옳다. 허나! 그동안 쌓은 공도 부정할 수 없기에 이를 감안하여 그대의 죄질을 삭감할 명예스러운 처벌을 내리기로 하겠다. 팬드래건의 미래를 책임질 학도(學徒)들을 3년 간 가르치고 와라. 이는 참으로 명예스럽고도 현명한 처사가 아닐 수 없으니, 이한 터틀은 이를 영광으로 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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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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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요르드의 희망사항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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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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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좌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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