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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의 불길이 덮치며 죄수들은 화상을 입은 이들이 넘쳐났고, 한차례 혼란으로 인해 저들끼리 엉키며 넘어지는 이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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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 같으면 이러한 불길과 화상 등에 고통에 괴로워하며 아픔을 호소했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은 보통 인간들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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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죽여 버릴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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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팬드래건에 대한 혐오감과 분노가 주입당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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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기본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죄수들이며, 웜들과 생존경쟁을 펼친 독종들이 다름 아닌 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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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자기들을 뒤덮은 공격에 아파하는 대신 분노하며, 자신들을 다치게 한 원흉에게 복수하고 싶어 하는 게 저들의 본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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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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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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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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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에서 빠져나온 죄수들은 팬드래건의 기사를 죽이기 위해 광견병 걸린 사냥개처럼 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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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놈을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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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그에게 일격을 먹었던 사내는 피가 폭포수처럼 흐르는 코를 부여잡으며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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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충혈한 눈에는 살의를 머금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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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도님,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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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그보다 얼른 뒤를 쫓는다. 난 잠시 회복만 하고 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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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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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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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리와 함께 흑의인들은 사라졌고, 4사도라 불린 사내는 숨을 고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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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달에 대해 알고 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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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달에 대한 것을 파악하던 기사를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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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살려서 보내면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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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모르겠으나, 기필코 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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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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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그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제물로 삼는 한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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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굴욕적이게 던져진 것이 분해서 이러는 것이 아닌, 대의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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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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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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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신권의 권압(拳壓)이 그들에게 달려드는 일련의 무리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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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버버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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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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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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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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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무엇에 맞았는지도 모른 채 그들은 그대로 바닥을 나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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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신권이란 기술 자체를 처음 겪어보는 이들로선 아마 유령이 그들을 때린 게 아닐까 하는 착란마저 일어났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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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귀신의 소행으로 착각이 들 만도 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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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보이지 않는 손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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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렇게 멀리 있는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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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드래건의 기사가 귀신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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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보와 오십 보 거리를 자유롭게 장악하며, 권압을 정확히 상대에게 맞추는 행위는 그야말로 귀신의 손길과 같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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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뜻하지 않은 공포를 안겨주며 죄수들은 주춤거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그럴 때마다 이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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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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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거리는 놈들의 얼굴을 걷어차거나 다리를 부러트리길 망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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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선 당황하거나 얼을 타는 인간이 많을수록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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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돌파하기 쉬워진다는 뜻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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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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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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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지 말고 달려들어! 숫자가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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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침 맞으면 기사건 기사 할아비건 다 죽어 이것들아!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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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을 유지해! 흐트러지지 말라고, 이 머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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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얼을 타는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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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 익숙한 놈들이 많음을 증명하듯 백보신권이 선보인 생소한 기예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금세 덤벼드는 이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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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지휘관 경험도 있는 것인지 서서히 그를 압박하려 들었고, 또 어떤 이는 과감하게 덤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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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이들 같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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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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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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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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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없는 손속으로 말 그대로 부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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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순 주먹이 현란하게 움직이며 상대의 인중과 가슴 중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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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급소를 가격하여 가볍게 무력한 후, 그의 손날이 작살처럼 상대의 옆구리를 찌르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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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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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뜯어버리듯 움켜쥐는 순간 갈비뼈가 으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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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러진 뼈들은 그대로 장기를 파고들었고, 쓰러지는 죄수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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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살아난다 해도 앞으로 평생 장애로 남을 부상을 안겨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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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잔혹한 손속이라 할 테지만, 이한에게 망설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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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내가 진동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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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서 나는 썩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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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지 않아서 나는 악취를 맡은 것이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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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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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굳이 말하자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후각이 맡아낸 썩은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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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쟁이 중에서도 흔히 위법 마법사라 불리거나 그도 아니면 불법 노예상인과 같은 놈들에게서 날법한 썩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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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죄의식 따윈 없으며, 자신이 저지른 죄를 반성하기보단 남을 해하는 것에 쾌락과 전율마저 느끼는 사회의 암 덩어리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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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놈들에게서 날법한 악취가 진동하였고, 이한은 이들에게 손속을 아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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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도움이 안 되는 쓰레기들에게까지 감정 소비할 시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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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의 눈은 조약돌처럼 감정이 희미하게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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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사람으로 여기는 게 아니라, 처리해야 할 해충으로 여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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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한은 돌파하면서도 착실하게 놈들을 때리고 부수길 망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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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을 막는다면 박살 내고, 대든다면 그 이상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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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원칙으로 앞으로 나아가길 반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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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드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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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교관님, 우리 이제 빠져나온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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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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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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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좀 잃은 기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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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몰입이네요. 그것도 무서울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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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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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그의 앞길을 막는 것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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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마른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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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방금 전 이한이 보인 고도의 몰입과 그로 인해 발생한 무력은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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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도 저것보단 덜 무섭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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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무기물을 제거하는 기계와 같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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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죄인임을 확인하자마자 손속에 자비가 없어지며, 그 움직임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위력적으로 변했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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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이다 못해 사신이 있다면 저러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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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승] 특성이 폭주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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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의 가진 7개, 아니 아마 지금은 8,9개임이 분명할 특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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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최고 레벨을 자랑하는 금강승은 추측하건대 ‘선(善) 계열’의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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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을 저지른 인간에게 민감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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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악인이 상대라면 더욱 특성이 힘을 발휘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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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추가적으로 그가 가진 감각 계열 특성들의 시너지 효과마저 받는다면 금강승 특성은 더욱 강렬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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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의 연계 효과가 가진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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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문 학살자 특성까지 연계되어 특성의 힘이 증폭됐다면…. 교관님은 동급 레벨 중에서 최고의 저력을 발휘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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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확인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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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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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같은 편이기에 다행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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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그가 죄수들을 상대하는 모습은 강렬하다 못해 공포심마저 드는 것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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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교관님의 상태창을 보고 싶네요. 대체 얼마나 변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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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이라…. 참 나, 진짜 게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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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나중에 제가 능력치 적어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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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스킬 쿨타임 다 돌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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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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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딱히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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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대로 이제 [스테이터스 간파] 스킬이 사용 가능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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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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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려 다섯 번 연속 사용 가능하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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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 또한 나름 노력하고 경험치를 쌓은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스킬들이 상향된 상태인지라 그 효력을 톡톡히 보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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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도 스테이터스 간파를 다섯 번 연속 사용 가능한 것도 그렇고, 쿨타임도 이제 3개월이 아니라 보름으로 줄어든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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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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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만 확인하면 교관님의 새로운 성장 트리가 보일 거예요. 특성은 곧 잠재력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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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읍, 내가 게임 캐릭터가 된 기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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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영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성정할 방향성을 잡아준다고 하니 그러려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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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 취급을 받건 말건, 그조차 모르던 잠재력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기도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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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이 기대되는 이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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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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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빠져나갔을 때 얘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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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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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놈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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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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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갈 준비부터 해. 만만치 않은 놈이 오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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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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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의 표정이 급속도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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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감각 안으로 기어 들어오는 강력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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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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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런 어설픈 놈만 있는 게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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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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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그가 저토록 긴장감을 높이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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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지? 누가 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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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본능적으로 [위기감지] 스킬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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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가 오고 있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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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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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이이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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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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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곧 경악하며 그대로 나자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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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경고음이 그의 뇌리를 강타하며 머리가 뒤흔들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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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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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갈 준비 하라고 했지, 이상한 짓 하라고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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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교관님! 어, 엄청난 놈이 오고 있어요. 최, 최대 Lv.8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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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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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대략 10km 정도 떨어져 있음에도 그걸 감지해낸 이한의 감각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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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10km 거리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적에게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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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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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낙하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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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지금 땅굴의 바닥을 부수며 낙하하는 중이었고, 순식간에 그들과 거리를 좁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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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또한 자신들이 존재를 눈치채고 여기로 오고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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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은 경악했고, 빠르게 회피하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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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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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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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이미 그들이 피하건 말건 정확히 그들을 덮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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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만한 놈을 쉽게 떨쳐낼 수는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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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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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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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쳐낼 수 없다면 짓뭉개버리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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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주먹을 움켜쥐었고, 전신의 힘을 주먹으로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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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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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근육과 뼈, 힘줄, 무게 등의 모든 ‘힘’을 사용하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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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유일한 경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그였기에 이한의 경은 생도들과 수준이, 아니 격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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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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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유일무이한 경의 달인은 온몸 구석구석에 퍼진 힘을 한곳에 모으는 것을 넘어 그 힘을 중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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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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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올 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더욱 힘을 끌어 모을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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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핏대를 올리며 힘을 한계까지 모았고,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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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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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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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내부에서 들려오는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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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터트릴 준비에 들어간 것이고, 딱히 기술이랄 것도 없는 그저 단순 무식한 힘의 연쇄적인 격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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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같으면 진작 몸이 터져나갔을 수단을 해낸 것이었고, 이한은 고통을 참아내며 서서히 주먹을 뻗을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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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르에게 한 대라도 먹이기 위해, 그가 가진 육체를 믿기에 사용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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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름 붙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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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첩경(重疊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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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이 현재 펼쳐낼 수 있는 최대의 일격이었고, 그러한 일격이 완성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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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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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무너지며 놈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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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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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광소를 머금은 채 등장한 놈은 이한이 이미 적의 존재를 안 것처럼, 그 또한 이한의 존재를 알며 향해 공격태세에 들어간 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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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이 내뿜는 기세와 맞먹는 가공할 만한 위압감과 함께 적은 이한을 향해 주먹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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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드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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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구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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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내의 기세와 기운이 부딪치는 순간 이미 주변 일대는 초토화되었고, 더는 도망갈 장소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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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사내는 격돌하기 직전 눈이 마주쳤고, 서로를 향해 적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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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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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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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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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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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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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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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과 같은 폭발력을 머금은 주먹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벼락과 같은 주먹이 부딪쳤고, 두 남자의 격돌은 기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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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구구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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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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