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d 3 AI agents (writing, revision, story-continuity specialists) - Add 4 slash commands (rovel.create, write, complete, seed) - Add novel creation/writing rules - Add Novelpia reference data (115 works, 3328 chapters) - Add CLAUDE.md and README.md 🤖 Generated with [Claude Code](https://claude.com/claude-code) 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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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얘 왜 또 갠방 안 킴?][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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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스크림은 꼬박꼬박 참여하는데 대체 왜 방송을 안 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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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 시점으로 스크림 못 보니까 고구마 처먹은 것 마냥 답답해 뒤질 것 같잖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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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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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바쁘다고 갠방은 경기 끝나고 해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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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림 돌릴 때만이라도 켜주면 되잖아 그게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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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나도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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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방 키면 시청자들 일일이 인사해줘야하고 도네도 받아줘야 하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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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네 받으려고 스트리머하지 그럼 대회 이기려고 스트리머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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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네임은 그런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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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 그냥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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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외적으로도 바쁘다는데 학교 시험기간이라 그런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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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말까지는 한 달이나 남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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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가 원래 좀 학구열이 심한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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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 브이튜브 빨리 가보셈 지금 뭔가 딱 봐도 개지리는 거 올렸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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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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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잘 이해 못하겠음;; 걍 가서 좀 봐라 그거 시간 얼마나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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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 오늘 다이아 가냐?][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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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이 알려준 자살 어쌔신 메타로 기이하게 랭크 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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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10데스씩 박는데도 게임 이기는 게 ㅈㄴ 웃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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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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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승률도 같이 올라가는 게 ㄹㅇ 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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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초반에는 30%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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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카리리 캐릭터 살려보겠다고 환장의 똥꼬쇼 하고 있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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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들 혼신의 훈수 컨텐츠까지 얜 그냥 방송천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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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흙 속의 진주 캐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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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없어서 다이아까지는 무리일듯 그래도 플래1이 어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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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 스크림 강종한 날.real fact][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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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해외 브이튜브에 올라온 영상인데 얘 본캐 아바타 끼고 디자이어랜드 놀러감 레게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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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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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노네임이랑 아델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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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놀 때는 제대로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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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엽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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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게 카리리지 남 눈치를 대체 왜 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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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ㅇㅈㅇㅈ 한국에선 사과하면 더 욕먹기나 하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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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ㅅㅂ 장난임? 팀원들한테 민폐 끼칠 때로 끼쳐놓고 쳐 놀러간다는 게 완전 애새끼 마인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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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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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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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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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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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W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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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무섭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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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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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발작버튼 눌렸냐 얘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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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 전 1군 감독 ‘황구’, 현 1부 리그 프로게이머(이자 현 백수) ‘LG Chaos’가 코치의 자격으로 참여하여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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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시야에서 놓쳤어! 다들 뒷치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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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 내쪽으로 붙어줘야 할 것 같은데! 무조건 이거 마법사인 나 노리러 들어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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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노네임이랑 2대3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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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리님 아예 라인 데리고 제쪽으로 붙으세요. 용철님까지 모이면 억지로 한타 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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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도 없고, 점령지도 아니며, 오브젝트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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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적으로 불리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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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져도 되니까 일단은 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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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4대 6으로 한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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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타격이 들어오는 건 카리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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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열 바꿀 준비 하세요. 카리리가 안쪽으로 들어오고 브라우니님이 자리 대신 맡아주세요. 심심맨님 점령 끝나고 바로 이쪽으로 뛰고 용철님은 달토리님 밀착해서 뒤로 도는 암살자들 마크해주세요. 절대 흩어지지는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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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노네임의 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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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는 순식간에 자신의 위치를 츠바이핸더를 사용하는 브라우니와 교대함으로써 적절한 피관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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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에는 적합하지 않은 클래스라 순식간에 무릎을 꿇고 기절 메시지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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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법사를 지키는 게 언제나 최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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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말할 것도 없이 힐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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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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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의 검이 강하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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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을 내리친 사내는 곧장 당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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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동안 수도 없이 펼쳐진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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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도 없으면 일대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목이 잘려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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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대1은? 이 역시 심장이 모조리 꿰뚫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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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격이 처음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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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에게 시간만 많이 주어진다면 설령 몇 명이든 끈질기게 상대가 가능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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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파훼법이 없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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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를 봉쇄하고 나머지를 말려죽이는 방법이 ‘더 블로리’ 팀을 상대할 때의 정석으로 널리 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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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정석을 카운터치기 위해, 혹은 상대의 전략에 혼선을 주기 위해 지난 일주인간 이루어진 스크림에서 그들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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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노네임이 의도적으로 적의 공격에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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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력 15% 이하로 내려가면 얻는 ‘황혼의 분신’을 통해 적을 속이고 순식간에 본대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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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할 정도로 피가 남은 카리리에게 적절히 힐을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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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어쌔신에서 광전사가 되어버린 그녀가 1대2를 거뜬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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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네임의 특별 랭겜 강행군 덕분에 카리리의 움직임은 더욱 정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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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 허리를 찔러오는 일격을 가뿐히 손톱으로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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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기사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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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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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갈래의 검날이 대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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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왜 우회로로 안 갔어? 막지는 못 하더라도 플랜B로 확인까지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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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황구가 마법사 달토리를 처치하기 위해 멀리 우회하는 상대측 어쌔신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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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견해도 저희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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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가 변호를 위해 거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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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전하게 게임하면 절대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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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어쌔신은 다이아였어요. 혹여나 정찰 나갔다가 지기라도 하면 역전의 발판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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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확인만 하면 절대 안 진다니까? 이거 팀게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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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피기’님이 10,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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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님 근데 저번 스크림 때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지긴 했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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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그러니까. 잘 들어봐 얘들아. 경험적으로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안 좋은 선택이 아니야. 때로는 옳은 선택을 골라낼 줄도 알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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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운영은 매 분기점마다 승률 기대치가 가장 높은 곳만을 쏙쏙 뽑아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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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그 뭐지. 예를 들어서 내가 언덕에서 할머니 리어카를 뒤에서 밀어주다가 바퀴가 부서졌어. 그럼 ‘아 내가 도와줘서 잘못됐네!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 이럴 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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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무슨 죄인가요 황구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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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우리 손자 용돈 못 주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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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게자 박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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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반대로 내가 기분이 나빠서 사람한테 주먹을 휘둘렀는데 그 사람이 알고보니 소매치기야! 그럼 계속 GTA마냥 주먹 휘두르고 다닐 거야? 그럼 깜빵 가는 거야! 인생 브론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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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sukebe’님이 5,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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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ONㅋㅋㅋㅋㅋㅋㅋㅋ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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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 뒤로 심심맨님이 18초 뒤에 합류할 수 있는 시간이라 용철님만 붙어있으면 두명이서는 막아내기 충분하다는 근거로 보내준 거예요. 성기사가 이때 잘 컸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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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는 꼭 킬을 하는 데에만 의의가 있지 않아. 후열만 어지럽혀도 너하고 카리리까지 같이 무너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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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쌔신은 2대5까지도 가능해요. 실험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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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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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손바닥을 착 얹는 황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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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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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힐쌔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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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밀리지도 않는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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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 말린 거 처음보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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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도 안 되는거 아는데 은근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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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쌔신 메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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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수 없는 고슴도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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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야. 전에 찍어둔 자료 있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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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감독님. 근데 이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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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과 카리리가 둘이 나오는 장면만을 편집해놓은 영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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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경기 피드백에 쓰이는 자동추출 애플리케이션까지 따갚대를 위해 반출 허가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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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기이할 정도로 체력이 20%대에 머무르며 노네임의 힐을 받는 카리리의 모습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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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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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조합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1방패기사, 2기사, 1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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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을 확실하게 세우고, 양쪽에서 날카로운 검이 쇄도하며, 후미에는 강력한 불덩이까지 쏟아지는 공격에서 카리리는 두 팔을 교차해 몸을 웅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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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와 등을 맞댄 노네임이 계속해서 패링 스택을 축적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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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노네임이 카리리의 등을 타고 방패기사 너머로 폴짝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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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국평천하와 아지랑이 일격을 중첩해 쌓아올린 일격은 결코 적지 않았다. 특히나 그 일격을 받는 대상이 마법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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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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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서로 적 위그드라실의 파괴를 노리는 백도어 전략을 쓰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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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맞댄 채가 아닌, 서로의 어깨를 밀착하여 검과 클로를 정면으로 뻗어 대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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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날아오는 화살이나 마법을 일반적인 건 맞아주고, 큰 기술들은 적당히 패링으로 날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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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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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더 볼 것도 없잖아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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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건 매드무비잖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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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고인의... 아니 현재 중2의 개쩌는 매드무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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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맞으면 죽는데 저걸 어케 다 패링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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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도 동체시력 개쩐다;; 화살이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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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네임이랑 저것만 하루종일 연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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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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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인정해. 그런데 이게 내 이론이 잘못된 게 아니라 노네임 네가 규격 외인 거야. 원래 안 되는 건데... 그냥 억지로...! 되게 만들어버렸어. 사실 이러면 이론이 아무런 의미가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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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판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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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판단이 너무 극단적이야. 내가 추구하는 건 모두가 0.9인분씩을 했을 때 70% 확률로 이기는 게임이야. 그런데 봐봐 너는 혼자 카리리랑 같이 1.5인분을 해야지만 간신히 승률 60% 찍을까말까 그렇게 가고 있어. 둘 다 최선인 건 맞지만 결이 어떻게 다른지는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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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요. 하지만 티어값을 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그런 편이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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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는 어떻게 생각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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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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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물음에 카리리는 아까부터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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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 카리리씨? 워이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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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무새’님이 20,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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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에 30분을 태워?ㅋㅋㅋㅋㅋㅋㅋㅋ 카리리 서서 기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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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엣?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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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퍄퍄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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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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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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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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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카리리 아쉬운 장면은 많았어도 못한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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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독의 질문에도 카리리는 계속 입술을 잘근 씹어대거나 눈알을 굴리는 등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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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카리리 말이지! 지금 밖에 누가 초인종을 누르는 것 같아서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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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가야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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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갔다온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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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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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남친 있는 거 아니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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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럴 애 아니야 커뮤력100 아싸력100 친화력0인 카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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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후 육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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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크림을 하기 싫어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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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도 일종의 합방인데 계속 나가는 거 보기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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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언제까지 초인종 드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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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번처럼 강종은 아니고 일시정지 해놨으니까 금방은 올 것 같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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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비 애들 다같이 머리 깨졌네ㅋㅋㅋㅋ 감싸주는 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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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팬인데 당연히 감싸주지 욕이라도 박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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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맨날 합방 하면서 논란 만드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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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싸우지 마세요 여러분. 지금 다 같은 채팅방 쓰고 있는데 싸우시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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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스트리머들이 자신의 시청자들을 진정시키는 사이 나메는 나무 밑동에 걸터앉아 계속 카리리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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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장은 아무 말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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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앞에 노네임 마크 붙어있는 게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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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임은 아가야... 세상에서 분탕이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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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로로였냨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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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는 노는 걸 좋아하는 거지 분탕을 좋아하지는 않아! 왜곡하지 마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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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한테는 분탕이 노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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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블로리 팀원들의 한가운데에 생겨난 도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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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설정이 안 되어 있는 딱딱한 기계음 TTS가 내용을 읽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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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bnm’님이 1,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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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xx호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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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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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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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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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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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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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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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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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목각인형이 되어버린 카리리의 아바타로부터, 설윤슬의 비명소리가 희미하게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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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리? 카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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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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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에 접속된 상태로 나오는 소리가 아닌, 캡슐 밖에 구비된 마이크에서 전해지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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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카리리에게로 다가가 안부를 살폈지만 그녀의 눈에는 생기가 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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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게 굳은 가상현실에서의 몸을 연신 흔들어봐도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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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귀에 가져다대고 소리를 질러보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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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카리리씨 무슨 일 있어요? 카리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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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데 장난치지마... 야 계속 그러면 무서워지려고 그래... 장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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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리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벌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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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에 아무리 기다려봐도, 장난이라며 얼버무리는 카리리의 모습은 다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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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ri – Off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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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의 VR 접속이 끊기는 건 바로 그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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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 Off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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