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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맞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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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호는 헛웃음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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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모르면 맞아야지. 하지만 피할 수도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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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연호는 이를 악물고 완드에 마나를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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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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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 층류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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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시전: 층류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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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과과과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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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에너지의 광선이 뿜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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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몸을 뒤틀어 연호가 잔해를 뚫고 뛰쳐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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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의 뒤로 이동한 신연호는 숨을 가다듬고 캐스팅 준비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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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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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가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그녀가 시전했던 마법이 뒤늦게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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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은 아직 안 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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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도주경로마저 완벽하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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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기에는 방벽이 여의치 않았고 피하기에는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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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라도 그는 고등부 때부터 자연스레 손에 익힌 전자기파 파훼술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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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무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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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훼: 전자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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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다시 본능이 그에게 경고장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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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막을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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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훼술식을 잘못 작성하기라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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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없었지만 그는 직감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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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다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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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는 파훼시전을 포기하고 완드를 앞으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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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지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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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드와 몸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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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는 주홍빛 오러가 물살을 둘로 갈라 튕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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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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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방울이 그의 뺨에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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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벽이 조금 닳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 오히려 걱정되는 쪽은 고에너지를 직격으로 받은 완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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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호는 눈썹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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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그거 수속성 마법이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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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도 알아차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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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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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완드. 혹시 망가진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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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가 손가락을 들어 연호의 조잡한 완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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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노렸던 건 완드의 파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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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힘을 꽉 주자 과부화된 회로술식이 가까스로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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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도 안 되는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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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센스를 타고났다고 해도 이건 괴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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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라는 격언이 불현듯 연호의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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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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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이동, 수비만 해도 벌써 3가지인데 여기서 파생되는 움직임만 수백, 수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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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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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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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 수가 없지. 세상에 우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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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이 화르륵 불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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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를 온몸에 두르고 저자세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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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연호는 그녀에게 주도권을 내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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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 라온의 창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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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 유망한 학생은 대학에 졸업하기도 전에 대형클랜들이 점찍어둔다는 소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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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호가 바로 그러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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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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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로켓엔진이 달린 것처럼 기다란 창이 공기를 가로지르며 나메를 향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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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는 막아서지 않고 튕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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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유마도 라온의 창은 한 발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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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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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박힌 줄 만 알았던 빛의 창이 어느새 모습을 감추어 뒤에서 맹렬하게 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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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오른발을 축으로 삼아 몸을 극한으로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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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바닥을 짚어 상체를 지탱하고, 왼발이 큰 반원을 그리며 창을 튕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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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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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가 펄럭이기도 전에 창이 벽면에 박혀 터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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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바틱한 뒤후려차기에 신연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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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태권도라도 배웠냐? 이걸 쳐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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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전되면 명중할 때까지 상대의 그림자에서 무한번이고 튀어나오는 라온의 창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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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호가 라온 파트너 마법사들에게 이 마법을 전수받았을 때 그동안 마법개발에 기울였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정교한 고유마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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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훼법 자체는 쉽지만 갑자기 뒤에서 튀어나오는 창에 허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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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60도 돌아간 나메의 몸은 완벽하게 중심을 되찾고 다시 방어태세를 굳건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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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젠 무술. 아니 카포에라 정도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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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가 숨을 가쁘게 토해내며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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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의 에너지에도 저 완드가 끝끝내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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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가 계획했던 1단계 시험은 대충 통과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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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다른 저 완드의 결함은 바로 손잡이가 어설프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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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 부분이 매우 두꺼워 악력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어야만 가까스로 붙들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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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호는 손이 커서 그 단점이 조금 상쇄되었지만 여전히 나메의 눈에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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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않고 잘 간수할 수 있는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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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는 흘러내리는 땀을 손으로 쓸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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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손에 주먹을 꽉 쥐자 김이 모락모락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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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가볍게 비비고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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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지 마세요. 피하는 게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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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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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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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파공음을 만드는 주먹이 복부를 향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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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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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크기는 겨우 아기만한데, 하필 방대한 양의 오러를 담고 있다는 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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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의 팔에 주먹이 가로막힌 대신, 황금빛 오러가 흩뿌려지며 그의 몸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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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미끌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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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를 뜨겁거나 차갑게 만드는 운용 방식은 보았어도 미끄럽게 하는 건 생전 처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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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호는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자신의 완드를 손에서 놓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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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날아드는 주먹에 몸을 최대한 뒤로 내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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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번에는 오금을 걷어차 중심을 무너뜨리려는 발차기가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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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몇 번 삐걱거리더니 이제 나메는 완벽하게 몸이 풀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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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없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큰 재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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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이크로 주먹을 내질러 겁을 주려고 해보아도 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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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라도 연호가 나메에게 직접적으로 타격을 가하면 진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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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근접전 때문에 마법 시전이 원천 봉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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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를 통한 개싸움은 연호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분야였지만 하필 상대가 여덟살 아이라는 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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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이 점차 길어지자 멀리서 조원들에게도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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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겪어봐야 안다고...! 이게 보통...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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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생각을 할 시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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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무너진 연호에게 무자비한 일격들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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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발뒤축을 걷어차려는 움직임에 저항하려는 것도 잠깐, 손으로 어깨를 가볍게 밀어넘기자 몸에 힘이 쫙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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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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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의 유연한 허리가 빠르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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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손목을 붙잡은 나메는 온 힘을 다해 권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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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젠 기사단의 특공무술이 어설프게나마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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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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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연호의 옆구리에서 폭탄이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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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 방벽의 절반이 단숨에 깎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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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위력이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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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냥냥펀치 같은 게 철판조차 뚫어버릴 위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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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엎어진 연호에게 이번에는 머리로 주먹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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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끝이 쭈뼛 서는 느낌에 필사적으로 몸을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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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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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이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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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 마찰계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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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몸이 휘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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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로부터 주도권을 되찾는 게 급선무였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기이한 무술동작들 때문에 머리가 점점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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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멀리 떨어져 완드에 묻은 미끄러운 오러를 떼어내고 일격에 끝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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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가 이를 꽉 악물고 벌떡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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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시야가 좁아져 있던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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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만을 응시하고 있던 연호는 머리 위에 어느새 큼지막한 마법진이 시전된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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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전: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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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중앙을 제외하고는 경기장으로 지정된 공간 전체에 강한 바람이 휘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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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전을 방해하려는 수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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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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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놀아야죠. 어디 가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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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타격을 스스로 봉인했다는 사실이 지금만큼 후회스러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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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벌리려고 하면 다시 따라오고, 이제는 마법까지 부려 어떻게든 방해할 생각이니 이를 파훼할 방법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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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초근접에서 마법을 시전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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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시도해본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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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국체술대회를 떠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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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있게 오러만을 사용했던 맹인 소녀가 마지막 순간 자신에게 사용한 위력적인 마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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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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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 자기부상(magnetic lev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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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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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펴든 손바닥을 앞으로 세차게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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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나메의 몸이 몇 미터 뒤로 부웅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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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그녀의 몸이 자기가 시전한 마법의 사정권 안으로 들어와버렸으니 태풍의 눈 또한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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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했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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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는 것도 질리니까 슬슬 끝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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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는 회색빛의 불투명한 바람 사이에 숨어 날카로운 칼날을 신연호를 향해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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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상황에 그의 몸이 반사적으로 움츠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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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 방벽이 다시 뭉텅이로 깎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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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정체는 나메의 간이 연성진 작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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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드의 끝에 달린 작은 마법진에서 그녀의 키만한 검날이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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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드에 뭐 저딴 기능이 다 있어!’ 라고 항의하기도 전에 그녀가 검을 사선으로 내리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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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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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 가르고, 마침내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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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가 조준하는 건 신연호의 완드, 그의 조가 2주일 동안 밤낮을 새며 만든 걸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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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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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큼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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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호의 몸을 두르고 있던 오러가 강철처럼 단단하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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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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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드를 기필코 사수하려는 노력이 나메의 검을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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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는 곧바로 칼날을 역소환하고 남은 오러를 모두 다리에 휘감아 순식간에 그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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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맹렬한 주먹이 턱을 향해 뻗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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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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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짓말처럼 진로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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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쥐던 손. 나메의 다섯 손가락이 활짝 펴지며 그의 손목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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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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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완드에 두 사람의 손이 얹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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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묻은 기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연호가 쥔 쪽은 미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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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 작품의 소유권이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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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사적으로 왼손을 휘둘러 그녀를 떼어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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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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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보고도 막을만한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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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메는 눈을 시퍼렇게 뜨고 얼굴로 날아오는 그의 주먹을 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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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똑같이 그의 복부를 향해 관통마법을 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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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최후까지 신연호를 응시하는 나메의 눈은 올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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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빛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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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너 나 때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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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함축하는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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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와아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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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이 오러까지 담아 전력으로 휘두른 주먹은 소녀를 경기장 구석까지 날려보내는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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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마나 벽에 등부터 처박힌 나메는 육신이 땅으로 스르륵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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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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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으로 치닫는 대련을 지켜보던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1층 대련장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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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안 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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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때리고도 놀란 신연호는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제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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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기대어 앉아있던 나메는 기침을 한두번 토해내더니 그제서야 입꼬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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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전광판을 향해 손짓하여 신연호에게 답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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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노나메): 57%,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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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신연호): 21%,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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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팀: 완드 파괴, 소립자 방벽 파괴(현재: 21%), 커스텀 룰 위반(직접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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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중에 어느 하나만 달성해도 나메가 승리하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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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이라도 도진 게 아닐까 싶은만큼 이견없는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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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방송 또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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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메메ㅔㅔㅔㅔ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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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진짜 때려? 이걸 진짜 때려? 이걸 진짜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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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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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이다 넌. 나락이다 넌. 나락이다 넌. 나락이다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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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10m가 날아갔는데 괜찮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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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적당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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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치없는 드론놈앙 빨리 나메한테 가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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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람 하나 터지는 소리 났는데 ㅅㅂ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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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 대련을 하면 살살 봐줄 생각을 해야지 무작정 얼굴을 후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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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명절날 조카한테 진심펀치 날리는 삼촌마냥 때려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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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저 사람 대충 ㅈ된 것 같으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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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삼위일체 승리 각을 보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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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 물리방벽 새 것이었으니까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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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괜찮으면 안 괜찮아질 사람 한명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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