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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2025-12-14 21:31:57 +09:00

10 KiB

ㅇㄷㄱ ㅁㄷㅊㅇ

—숭배하라

└또대급미드차이

└(팩트임)

└솔직히 나 저거 선수 병1신 만드는 밈이라 싫어하는데 이번에는 개추 눌렀다

└CS 차이 2배에 오리애나로 아킬라보다 로밍 먼저 가서 온갖 라인 다 터뜨리기

└내 무습다...

└근데 솔직히 엔비한테 차라리 이게 나을 수도 있음

└?뭔 개소리누

└다들 트루 하는 개미친 짓거리들 확인해서 저거 의미 그대로 쓰이는 거 말고 조롱의 의미가 더 담기질 않음

└엄

└ㄹㅇㅋㅋ

└오늘 경기 보면서 마스터 리그 다른 선수들 재능의 벽 개쎄게 느꼈을듯

└프라우드 전성기에 신인이 라인전 진다고 아무도 뭐라고 안한 거 보는 기분인데...

└이렇게 생각하니 더 무섭네

└프라우드가 둘인 팀이 있다?

└쉣

└ST는 미드가 뭔 화수분이냐 ㅅㅂ

└미드 생산 전문ㅋㅋ

올려

—(트루_입단_기념_사진.jpg)

└어 형이야

└누나겠지

└어 누나야

└ㅋㅋㅋㅋㅋ

└반응속도는 니가 트루 해라

└ㄹㅇㅋㅋ

└진짜 다 해주는 눈나...

└헤으응

└그래그래 이 누나는 라인전도 이기고 오더도 내리고 바텀도 폭파시켜

└전천후 꽉찬 육각형 미드라이너ㄷㄷㄷ

└??? : 탑은?

└알아서 잘 해주시잖아~

└플루크는 오늘도 외롭다

└오늘의 교훈) 탑갱은 가봤자 쓸모가 없다

└ㅋㅋㅋㅋㅋㅋ

└Fatos b

└근데 진짜 옥스가 바텀만 찌르는데 다 이기는거 보면 맞는말이긴 함

└탑게임한 밀키웨이 헌터는 게임을 졌다는 게 팩트라는거임

└ㄹㅇㅋㅋ

?? : 트루 나와!

—(밀키웨이_선수들의_차가운_시선.jpg)

└아니 이런 짤은 왜 있어요

└엔비 운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가 입털고 졌으면 책임지는게 맞긴 해

└팩트는 트루도 입 존나 털었다는거임

└하지만 우리의 트루햄은 1세트로 책임졌죠?

└트루) 다

└ㄱㅊ

└차피 엔비가 2, 3, 4세트 연속으로 이겨주면 됨

└겠냐

└밀키웨이 팬들 정신 나갔누

└저걸 보고 안 나가면 이상한 거 아니냐.

└제일 기대하던 유망주가 여중딩한테 개털리고 있다고요

펜타킬 당시 인게임 보이스

—(영상_링크)

└얘들 왜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냐?

└ㅋㅋㅋㅋㅋ

└플루크 4인스턴+트루 궁으로 쿼드라킬+카이스가 W 맞춰서 양념 완료+마지막 오리애나 Q딸깍

└합 존나 잘맞네

└트루도 펜타무새였구나...

└?? : 펜타펜타펜타 야 이 개새—

└ㅋㅋㅋㅋㅋㅋㅋ

└트루였으면 저거보다 심하게 했다

└절대 작은 트루를 건드리면 안돼

└솔직히 평소였으면 ST3 다른 팀원들이 뺏는 장난 쳐봤을 텐데 오늘은 너무 트루 빡캐리라

└오늘 펜타 뺏었으면 1세트 끝나고 밀키웨이가 부전승으로 우승했음

└ㄹㅇㅋㅋ

└본인 방금 저 이즈가 카이스 W에 원콤난 상상함

└엄ㅋㅋ

└그랬으면 대기실에 있는 키보드로 옥스는 몰라도 스트라이크랑 벨은 패서 경기 못 뛴다

└도구는 왜 패는데

└원래 바텀은 일심동체임

└ㅋㅋㅋㅋㅋ

결승전 1세트 트루 KDA 및 스텟

—오리애나 / KDA : 12/0/10

노 데스.

최종 딜량 88415(최초 15분은 25000 가량)

└ㅅㅂ

└아킬라 상대로 최초 15분 딜이 2만이면 대체 엔비는 얼마나 쳐맞은거냐

└저거 순수 라인전 딜량은 아니라 바텀 다이브 같은것도 포함해야 되긴 한데 그거 감안해도 말이 안되네

└밀키웨이에서 딜 제일 잘 넣은 새끼가 25000이 안된다는게 유머다

└ㅋㅋㅋㅋㅋ

지금 떨고 있는 그랜드 리그면 개추

—1등 하면 ST가 이 팀 그대로 2부 보내줄 텐데, 그러면 트루도 간다는 거임

└오지마ㅅㅂ

└개무섭네

└다른애들은 몰라도 트루는 2부고 나발이고 개쳐바를거같음

└ㄹㅇ

└걍 템포가 달라

└혼자 딴게임 함

└근데 진짜 아킬라 Q 장막 앞에서 거리 재면서 피하는 거 보면 그냥 벽 느껴짐

└프로들도 하긴 할걸

└그건 그냥 아예 장막 뒤로 쭉 빼서 여유롭게 피하는거고

└트루처럼 나노무빙으로 위빙하듯이 피하는 건 개빡셈

└그래서 저거 하면 뭔 이득인데

└지는 안 맞고 상대한테 스킬 한 타이밍 빨리 쓸 수 있음

└일인칭 장점이긴 해

투표) 오늘 게임 어케 되냐

—트루가 개처바르고 우승한다 vs 엔비가 각성해서 최소 4셋은 간다

└솔직히 엔비 어머님도 전자고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미성년자라고 부모님한테는 예의 차리는 록평

└세상은 아직 따?듯하네요

└근데 진짜 2세트도 이거랑 똑같으면 밀키웨이 애들 충격받는 거 아니냐

└괜찮음 이미 받을 충격 1세트에 다 받았을 듯

└ㄹㅇㅋㅋ

└그냥 뭐 자연재해 걸렸다 생각해야지 어쩌겠누...

└(트루_사진,jpg)

└그냥 자연재해도 아니고 블랙홀 아님? 사진 중간에 중력왜곡장이 있는데?

└엄ㅋㅋ

사실 생각해보면 제일 악질인 년

—(트루_선글라스_짤.gif)

정규 시즌이랑 플레이오프에 조금 비벼주면서 희망 좀 주다가 결승에서 개밟아버리는 게 어디있냐 tlqkf련아

└ㅋㅋㅋㅋㅋㅋ

└엔비 팬들 지금 경기장에서 초상집 차림

└아이돌 느낌으로 빨던 애들도 뭔가 ㅈ됨을 감지할 세트긴 함

└밀키웨이측 응원석 그냥 조용해졌다

└1세트 첫 딜교 후의 쎄함은 모두가 알았지

└ㄹㅇㅋㅋ

└아니 근데 그럼 진짜 정규시즌은 뭐 발로 게임한거임 트루련?

└일단 실력 감추고 겜한건 맞는 듯

└킹서운 점) 트루는 정규 시즌에 본인 폼이 반도 안 올라온 거 같아서 아쉽다고 한 인터뷰가 한가득이다

└?? : 난 거짓말한 적 없다

└그 뒤로 계속 잘해서 그게 고점인줄 알았지

└속이진 않았지만 속았으니 조아쓰!


1세트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둬서 그런지, 경기장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밀키웨이 팬분들 아직 경기 안 끝났습니다.]

[이거 응원의 힘이 더 필요한데요!]

나는 캐스터의 말이 경기장에 울려퍼지기 무섭게 밀키웨이 팬들이 모여있는 쪽에 대고 환호를 유도했다.

[어...오...]

[일단 밀키웨이 팬분들이 의욕을 되찾긴 하셨습니다.]

쌍욕이랑 순수 비난도 활력의 징후니 넘어가도록 하자.

"진짜 정신 나갔냐."

"이래야 재미있지."

솔직히 저기서 욕하는 거?

내 입장에서는 그만한 극찬이 또 없다.

"가보자."

나는 당당하게 비난과 환호 속을 지나 밴픽룸에 접속했다.

참고로 2세트 밴픽은 우리가 레드. 상대가 블루다.

[아, 여기서 칼같이 오리애나 밴이 들어갑니다.]

밀키웨이는 오리애나가 다른 OP 챔피언들에 비하면 한 수 떨어지는 챔피언임에도 밴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건 일종의 리스펙이죠. 그래 우리 트루 너 오리애나 못 막겠어. 그러니까 그냥 밴 할게! 이런 겁니다.]

[플레이오프에는 밴픽으로 말이 좀 많았던 밀키웨이의 팬톤 감독입니다만, 그래도 결승전에서는 깔끔한 결단을 내리는군요.]

“이러면 어떻게 되나.”

“일단 아킬라는 더 안 쓸 테니 놔두고, 밴 카드 다른 데다 쓰자.”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아킬라를 제외한 다른 OP 픽 하나를 자르고, 상대 헌터 챔피언 중 가장 숙련도 높은 챔피언을 밴했다.

그렇게 오리애나를 제외하면 무난한 밴픽이 이루어졌다.

[일단 밀키웨이는 컨셉 확실합니다.]

[1세트 보니까 너희 너무 강하더라. 그러니까 우리는 너희 튀어나온 것만 잘라 먹으면서 상황 좀 볼게!]

[그렇게 완성된 게 바로 상체의 오름—브이—르블람 조합이죠!]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ST는 탑에서 방해받지 않고 날뛸 수 있는 올리프와 함께 짜오란, 그리고 미드에는 AP 계수와 DPM까지 책임지는 아제르를 뽑았어요.]

일부러 아제르를 한 발 먼저 꺼내 상대의 의도를 틀었다.

원래대로라면 브이와 오름에 더 잘 맞는 미호를 꺼내 들었겠지만, 아제르가 아무리 체급이 낮아졌어도 스킬 구성상 미호에게 우위를 가진다.

그 말인즉, 미호를 뽑으면 2세트마저도 미드 라인 주도권이란 건 없다는 의미다.

그것만큼은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참지 못하는 부분일 수밖에 없는 터라 미호가 아닌 르블람이 튀어나온 거였다.

[자, 바텀도 이제 슬슬 윤곽이 보입니다.]

[밀키웨이는 일단 이동기 준수한 원딜들은 전부 밴하고, 젠과 브라운을 가져오며 후방에서의 지원과 앞 포지션을 강화했습니다.]

[궁극기 4타까지 빵빵 맞추면 약간 부족한 순간 딜량을 채워줄 수 있는 챔피언이니까요. 나쁘지 않습니다.]

밀키웨이의 바텀은 다이브 당한 게 어지간히도 억울했는지 다이브 방어 전문 챔피언에 더해 유사 원딜 소리 듣는 젠을 꺼내 안정성을 높였다.

[그리고 ST는 원딜인 아팰리오스를 픽한 상태에서 마지막 픽으로 서폿인 루루를 가져옵니다.]

[챔피언 체급 자체를 높여주는 궁극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들어오는 상대를 변이 스킬을 이용해 막으면서 턴을 벌어주니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시나요?]

[일단 ST는 중후반까지 탱커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그러니 이번 세트는 누가 먼저 공략을 성공해 상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녹일 수 있는 성장을 거두느냐가 관건입니다.]

후반 가면 올리프도 그렇고, 아제르도 그렇고 나름 단단해진다.

특히 아제르의 경우엔 한 턴 넘길 수 있는 모래시계까지 살 수 있으니까.

그러니 밀키웨이는 빠른 템포를 가져가 시비를 걸면서 초반 이득을 제대로 챙겨야만 나중에도 할 말이 생긴다.

물론.

그걸 그냥 지켜볼 생각 따위는 추호도 없었다.

누가 더 빠를지 한번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