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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21:31:57 +09:00

11 KiB
Raw Blame History

[제목: 인간님들 읽어주세요 퓨ㅠㅜㅠ]

작성자: 어라나고기좋아하네

(새벽에 올라온 할카스 짤)

(욕설이 난무하는 게시물 제목 모음집)

제가 진짜 괜히 무례를 범하는 것 같구ㅠㅜ

오지랖이라 이런 말씀은 안 드리려고 했는데요ㅠㅠㅠ

너무 글들이 지저분? 하수구? 같아서 욕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ㅠ

글 작성 때 조금만 예의?ㅠ를 탑재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추천1921] [비추천4933]

  • #인간들 #반성해

ㄴ 22222

ㄴ 33333

  • 뭔 씨발같은 소리누

ㄴ ㄹㅇ 뭔 미친 워딩임 이게?

ㄴ 엘첩들 귀가 역돌격한 거 아님? 뇌손상 의심되누

  • 등급제 때문에 이러는 거 같은데

ㄴ 엘프님들은 아닌데 약간 어머니...? 없는 소리는 자제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퓨ㅠㅠ

ㄴ 인간님만할까요? ㅠㅠㅠㅠㅠ

“조졌네.”

장터의 민족 등급제 도입 이후.

갤러리가 열창나버렸다.

특정글 하나만 이러는 게 아니었다.

이런 돌려까기 긁는 글은 기본이었고.

[제목: 장터의 민족 대리구매]

작성자: 장터안전거래구매소

(장터 치킨 짤)

(장터에 새로 올라온 국밥,떡볶이 짤)

신속한 구매, 빠른 배송, 완벽하고 신뢰 있는 거래, 거래 경험有

100:200최대 제한 개수까지 구매 가능

한 마리 분할 구매 가능

남색 등급 인증 가능, 위치 공유 가능 거래중

[추천2] [비추천0]

  • 지금 거래 되나요

ㄴ 작성자) 거주지 말씀주시면 해당 위치 저희 직원이 직접 상담드립니다^^

ㄴ 작성자) 안전을 위해 해당글은 1분 있다 삭제됩니다

ㄴ 주딱*) ㅋㅋ

ㄴ 작성자) 헐

이런 대리 구매는 내 예상보다도 훨씬 빨리 곳곳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 등급 올리는 법 필독...jpg

  • 본인 보라단인데 질문받는다 ㅇㅇ

  • 떡볶이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해요? ㅠ

각종 등급 올리는 공략집과 질문글부터, 텅 빈 글에 올라오는 기이한 추천수까지.

[제목: 1분 뒤 삭제]

ㅇㅇ

[추천482] [비추천1]

  • 씨발 뭔데 추천 일케 많누

“애초에 전제부터 틀렸었네.”

수많은 할카스 피폭 피해자 속출에 적당히 하라는 의미로 만들어본 등급제였다.

하지만 갤러리에 등급제가 웬 말인가.

등급제는 분탕제조기였다.

적당한 동기부여만 되길 희망했으나, 현대 음식은 중세에 있어서 마약과 같았으니.

나는 결국 두 손 두 발과 두발 전부 들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공지: 멈춰!]

작성자: 주딱*

(단호하게 손바닥을 편 개구리 콘)

[추천9999+] [비추천0]

  • 아ㅋㅋ 멈춰는 어쩔 수 없지

  • 비겁하게 멈춰를 쓰네

  • ㅇㅇ 그래서 무슨 일로 부른 겨?

  • 주딱*) 등급제 폐지한다고 ㅇㅇ 이거 할 짓이 안되는 거 같음

ㄴ 캬!

ㄴ 갤러리 정상화는 역시 대주딱

ㄴ 와 반나절도 안되서 바로 고쳐버리네 ㅋㅋ

ㄴ 근데 왜 본글엔 안쓰고 댓글에 메인 내용을 담는 거임?

ㄴ 그야... 재밌으니까...

“갤카페만큼은 안된다...”

적어도 내가 주딱으로 있는 한, 갤러리는 갤러리의 정체성으로 남아야 한다.

최대한 돌려까고 서로를 신고하는 건, 저 먼 협곡 속에서나 충분했다!

  • 그럼 어떻게 수정한다는 거?

ㄴ ㅋㅋ 그냥 다 구매 가능하단 거지

ㄴ 하루종일 치킨 생각만 났는데 개꿀

ㄴ sax

내 패배 공지글에 갤러리는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어제처럼 원하면 마음껏 치킨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 주딱*) 그건 아닌데?

ㄴ ?

ㄴ ??

하지만 등급제를 폐지한다고 해서, 치킨을 무제한으로 풀 생각은 없었다.

“어제 하루만에 판 치킨값으로 경단이 엄청 벌리긴 했는데...”

내게 있어서 경단은 어디까지나 좋은 경험치 수급처 중 하나일 뿐.

이게 메인이 되어선 안 됐다.

치킨은 하늘이 내려주지 않는다.

상점에서 포인트로 내가 구매하는 것이니, 결국에는 내 포인트가 줄어드는 것.

“포인트는 항상 옳다.”

내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화는 단연컨대 포인트였다.

게다가 갤럼들의 무분별한 소비는 결국 갤러리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았으니.

[‘장터의 민족’이 일시적 폐쇄됩니다.]

  • ?

  • 어라?

  • 안돼씨발이건아니지!!1!!

결국 나는 장터의 민족 시스템을 일시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공지: 장터 민족 관련 공지글]

작성자: 주딱*

적당히 할카스, 전술핵 막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실패함

개추조작단에 대리구매에 더 나아갔다간 온갖 범죄까지 다 나올 거 같음 ㅇㅇ

그래서 폐쇄함

Q. 치킨 없으면 난 어쩌라고?

A. 그게 아니라 일시적 폐쇄에 따른...

x

  • 시간이 오래 걸림

  • 지적허영심을 뽐내는 거 같음

  • 논쟁 발생 가능성 100%

Q. 치킨 없으면 난 어쩌라고?

A. 그럼 죽어

ㅇㅇ

[추천5933] [비추천6091]

  • 씨발 이건 아니지

  • 하, 씨발, 아... 주딱형!

  • 아니 이건 독재에욧!!!!!

ㄴ 주딱*) (콧수염을 단 개구리 콘)

현대인들도 배달 음식에 길들여졌다.

하물며 중세 갤럼들이 버틸 리가 만무했다.

자연스레 항의 댓글들이 빗발쳤지만...

하지만 여기가 어디?

이세계 멸망 갤러리.

“그럼 죽어.”

완벽한 논리로 공지글을 남기자 알림이 폭발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

[관리자 채팅]

곧죽어도흡혈: 주, 주딱아?

풀피엘프: 우...우린 증표까지 주고받은 사이잖아에요...

용용죽겠지: ㅇuㅇ 나는 주딱이 부하를 아끼는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내 노예, 아니 파딱들 또한 당황하며 다급히 내게 채팅을 보냈다.

하지만 이들은 별로 놀랄 필요는 없었다.

주딱*: ㅇㅇ 님들은 달라는대로 줌

곧죽어도흡혈: 사랑해

풀피엘프: 이...야야야약 끼얏호우아앗!!!

용용죽겠지: //ㅇuㅇ//

뭐 몇 명 정도야 얼마나 퍼주든 딱히 포인트에 큰 손실도 없으니.

갤러리 알바들도 받는 시급조차 안 받고 일하는 파딱들이었다.

[공지: 장터 민족 관련 공지글(수정)]

작성자: 주딱*

아, 파딱 및 갤러리 관리에 힘쓰는 우리 갤러리 의사 및 알바생들은 미포함입니다 ㅎㅎ

[추천3921] [비추천7795]

  • 이, 이이이건 독재야!

  • 주딱님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 수 있어요!

ㄴ 주딱*) (파란딱지 할래? 콘)

ㄴ 엘끼야아악!

ㄴ 헤에엑

다행히 갤럼들의 동의 끝에, 이 부분만큼은 허용되었으니.

“이걸로 해결인가?”

문제의 근원이었던 계급제를 큰 불만 없이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성공했을 리가 없지.

“아니, 주에 한 마리면 괜찮은 거 아닌가?”

포인트 소비를 생각해서라도 주에 1인당 1마리로 바꿨는데도 갤러리는 여전했다.

[제목: 치킨 양념 소스 만들어 내는 법]

(개구리 씨익 웃는 짤)

사실 어그로 맞음

그딴 거 없음

근데 어쩔 건데?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이 좃밥새끼야 ㅋㅋ

존나 화내거나 댓글에 욕이나 다는 거 말고 뭘 할 수 있냐고 이 새끼야 ㅋㅋㅋㅋ

[추천12] [비추천32]

  • ㅋㅋ

  • ㅋ...

  • 후우...

[제목: 치킨 떴냐!]

(치킨 구매 제한 해제까지 6일 23시 10분)

응 아니야

장터에서 밀키트나 사 먹어 ㅋㅋ

[추천12] [비추천12]

  • 50분을 위해 6일 23시 10분을 기다린다...

ㄴ 이거 완전 인생이네요

ㄴ 근데 주딱 정도 되는 존재가, 뭔데 니들한테 치킨 줘야함?

ㄴ 팩트로 때리지마 십새야

  • 집에 닭 진짜 잡아먹을까 100번째 고민중

ㄴ 집에 닭이 있어...?

ㄴ 이런 부자새끼

치킨을 먹는데 큰 문제가 있다.

기름의 부재 그리고 고기의 부재.

어찌저찌 고기를 튀겨낸다 한들, 중세에서 양념 소스를 만들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물론 치킨의 부재로 갤러리가 아예 안 돌아가는 건 아니었다.

“이건 좀 의왼데.”

딱히 나를 탓하는 여론이 형성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구매 제한에도 나를 탓하기보단,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글로 남길 뿐.

[제목: 사람이 존나 간사한 점 ㅋㅋ]

(참치캔 1경단 짤)

참치 존재 자체도 모를 놈들이 주딱 덕에 풍족하게 안 굶고 먹고 잠

근데 치킨 나오니까 눈돌아가서 이젠 치킨 먹고싶다고 징징거리고 있으니 ㅋㅋ

내가 주딱이었으면 그냥 다 내다버렸을 듯 ㅋㅋ

[추천420] [비추천21]

  • 근데 팩트긴 해

  • 치킨 달라고 주딱 탓하면 그게 어디 사람새낀가 ㅋㅋ

  • 인간들이 간사하긴 하죠 ㅎㅋㅋ

ㄴ 너도 포함이야 이 십련아

[제목: 파딱이 존나 개꿀아님?]

혐짤 봐도 좋으니까 나도 저렇게 갤질하면서 치킨 받고 힘들다 징징거리고 싶다

[추천0] [비추천201]

  • 하라구우우우웃

  • 너도 하라구우우우웃!!!

  • 파딱이? 이게 어딜 감히...

  • 너이게이씨

중세에 닭은 신이다.

소중한 단백질인 계란을 주는 동물이자, 그다지 키우는데 힘이 들지도 않았다.

한 마리 한 마리가 중요한 자산인데, 죽일 수도 없고.

기존의 맛을 기억하며 소스를 제조하려고 해도, 나올 리가 없었다.

“아니, 이러니까 좀 불쌍하네.”

차라리 내 공지글을 보고 시원하게 욕이라도 했으면 그럼 죽어 마인드를 했을 텐데.

다들 그저 상황을 받아들이고 우울해하니 뭔가 불쌍했다.

저절로 갤러리의 온도 또한 내려갔으니.

“어떻게 방법 없나?”

실은 양념치킨 소스 자체는 싸다.

하지만 이걸 시중에 풀면, 자연스레 아끼던 닭도 죽이게 되니 차라리 치킨을 푸는 것만 못하다.

문제는 역시 닭고기의 부족이었는데...

[제목: 으악으악 몹타워 근황...jpg]

(다들 하늘 위를 바라보는 짤)

(균열에서 하피들이 튀어나오는 짤)

으아악 ㅅㅂ 공중몹 나왔다!!

어?

[추천7777] [비추천0]

  • 오?

  • (군침 흘리는 누렁이 콘)

  • 추천 단합봐라 ㅋㅋㅋ

  • (눈에 생기가 도는 엘프 콘)

“오?”

처음으로 상점이 아닌 균열이 해결책을 들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