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닭이 하늘을 날면? ㅋㅋ] 작성자: 농민이하늘에서겠다 (집안 풍비박산 나는 짤) (거실에서 하피랑 대치중인 아버지 짤) 봤으면 꺼져 [추천942] [비추천12] - ㅅㅂ ㅋㅋㅋㅋㅋ - 존나 짤 개 역동적이네 ㅋㅋㅋㅋ - 누가 이겼나요? ㄴ 작성자) 아빠맨1 vs 하피0 ㄴ 작성자) 새로운 새대가리 또 유입되서 2차전 치러야함 ㄴ ㅋㅋㅋㅋㅋ 하늘을 나는 마수가 나타났다. “반칙쓰네.” 여성형 얼굴에 몸통을 한 새 마수, 하피였다. 자연스레 몹타워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하피 대응에 나섰다. 다행인 건 하피들이 그리 강한 마수는 아니라는 것. [제목: 나를 ‘백발백중의 명사수’라 불러주지 않겠나?] (하피의 가슴팍 정중앙에 화살이 관통된 짤) 이유는 방심한 하피를 단번에 즉사시켰기 때문이다... [추천36] [비추천0] - 아아... 물론이지 ‘엘프’ - 어이 “켈리어튼 할머니 지팡이 도둑” - 오 한 번에 잡은 거임? ㄴ 작성자) ㅇㅇ 존나 약함 반응 속도도 방어력도 낮다. 특히 인간의 형상을 띈 부위는 정말 인간처럼 약해 쉽게 부러지고 다친다. 그 덕에 휴식하러 내려왔을 때 노리면 쉽게 사냥을 마칠 수 있었다. - 이거 닭고기 대용으로 사용 가능? - 아 침고이네 ㅋㅋ - 몸통은 인간인데? ㄴ 하지만 팔다리는 닭고기죠? 덕분에 치킨에 미쳐있던 갤러리는 닭고기 수확을 바라며 하피 사냥에 나섰다. 그렇게 하피 사냥의 본격적인 유행이. [제목: 아 ㅋㅋ] (공중에서 깃털만 던지는 하피 짤) (조금만 다가가도 훌쩍 날아 도망치는 짤) (하피 비웃는 웃음소리 영상) 이시발새마수년이안내려와? 내가너평생쫓아간다 땅에내려오는그순간넌바로씨발후라이드양념반반되는거야 [추천6111] [비추천32] - 하피 웃는 건 ㄹㅇ 처음 들어보네 - 씹 ㅋㅋㅋㅋ 웃음소리 개쳐웃기누 - 응 까도 경단 얼마 안 주죠? 열리진 않았다. 잡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경단 비율도 좋지 않았다. “아니 꼴랑 10경단 밖에 안 주네.” 작은 개체 사냥 성공 시, 고작 수확률이 8~13경단. 수입은 고블린인데 사냥 난이도는 어렵다. 쏟는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없는 마수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고.” 하피는 무리를 지어 길목을 방해하거나, 도시 위를 날며 기회를 옅본다. 하피는 돚거와 같다. 무시할 순 없는데, 그렇다고 상대하는 것도 손해인 것이다. 무엇보다 아드리안은 이를 해결할만한 힘이 없었다. 당장 윗머리 갈아엎고 황궁 개편 작업도 한창인 와중에, 하피까지 신경쓸 틈이 없으니. - 황제 일하라고!!!!! - 누가 저걸 잡음? - 닭고기긴 한데... 저거 잡을바에 사고 말지 - 하피 특유의 털에 여성형 마수라는 이상성욕만 아니면 아무도 안 잡음 ㄹㅇ ㄴ ? ㄴ 갤형이 그걸 어찌 아시오? 잡으면 잡을수록 손해인 마수.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처지 곤란의 유해동물을 아주 훌륭하게 개채수를 말릴 수 있는 방법. [양념 치킨 순한맛 소스 1개 10kg] - 30p [공지: 양념치킨 소스 제공합니다] 작성자: 주딱* (험악하게 소리지르는 하피 짤) 하피 잡으면 양념치킨 소스 드림 ㅇㅇ [추천9999+] [비추천0] - !!! - 양념치킨? 양념치킨... 양념치킨!!! - 사실 나는 하피가 좋음 ㅇㅇ - 하피 사냥 파티 / 켈리어튼 3인 구인@@@ 양념 소스 지원을 시작했다. * 하피를 잡으면 양념 치킨 소스를 준다. 심지어 얼마 하지도 않았다. 무려 10kg에 고작 30포인트. “고기랑 소금은 조상님이 주냐?” 문제는 염지와 고기의 부재였다. 괜히 고기가 없는데 소스만 팔아봐야 아까운 닭 개채수만 줄이는 꼴이 될 테니까. “그래서 여태껏 안 팔았는데...”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제목: sax잡으러 간다] 하피 [추천120] [비추천2] - 뭔가 말이 앞뒤가 다른데? - 동의어 반복 - 하피 고기 삽니다 ㄴ 작성자) 안 팔아요 치킨 해먹어야 함 소스의 지원으로 인해 하피 사냥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아니? 단순히 많아진 것에 그치지 않았다. [제목: 길고양이 밥에 약 좀 처넣지마라 ㅅㅂ] (엘프 대표 이미지 짤) 나 엘픈데 뒤질뻔했네 ㅅㅂ [추천4032] [비추천1023] - 역시 길고양이 밥도둑은 엘평 - 에휴 엘프가 그럼 그렇죠 뭐 ㄴ 캬아악! ㄴ 이상한 소리 다하고 엘프 짤 넣으면 엘프가 되냐구요! - 그거 하피 먹이로 만들려고 쥐약 놓은 건데 ㄴ 아니 애초에 ㅅㅂ 사냥 자루에 담아서 준비해둔 건데 그걸 왜 ㄴ 작성자) (먹을만 하네요! 엘프 콘) ㄴ 엘프는 저런 거 안 먹어욧! ㄴ 헤에엑!!! 오히려 하피 개체수를 걱정하며 서로서로를 견제할 정도였으니. “솔직히 치킨 원툴이긴 하지.” 고작 장점이 치킨 하나인 것을 생각하면 이상할 정도의 공급 과잉이었다. 다른 마수 사냥을 본업으로 삼으면 더 많은 돈이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피 사냥이 유행하기 시작한 건 하나뿐이었다. - 맛있잖아 - ㄹㅇ 돈 벌어서 뭐함? - 치킨먹고싶어서돈범 ㄴ 어? ㄴ 치먹돈!치먹돈!치먹돈!치먹돈! 치킨을 먹기 위해서 돈을 버는 거니까. - 근데 염지란 건 어캐함? ㄴ 소금이 있으면 됨 ㄴ 소금이 어떻게 있음? ㄴ ? 문제는 소금이었다. 치킨을 하는데 필요한 게 바로 염지였다. 먹고 사는데 바쁜 멸망 중세인들이 소금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었다. [식용 천일염 20kg] - 11p “하지만 상점은 가지고 있지.” 소금? 당연히 상점에 판다. 그것도 가격별 종류별로 다양했다. 그리고 보통 이렇게 막힐 때는 내가 중간에서 물품을 팔긴 했지만... 이번만큼은 장터에 올리지 않았다. - 후... 요즘 광산업이... - 일단 보석류는 어쩔 수 없지 - 형제의 사업인데 어쩔 수 없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마침 드워프가 있었으니까. * 드워프 주요 수입 중 하나였던 보석 사업. 물론 개같이 멸망했다. [제목: ㅎㅎ 예쁘지 인간들아] 작성자: 말랑이 (주딱이 준 팬시스톤 짤) (하트 모양의 가짜 루비 짤) [추천7492] [비추천10] - 와 씨발 너무 예뻐요 - 와, 와... 아니 진짜 예술작품이네... - 어,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ㄴ 작성자) 주딱님이 준 거 ^^ 세상엔 없어 ㄴ 헐 “아니 나 때문이었네.” 골드 드래곤, 말랑이한테 줬던 장난감 보석이 의외로 크게 알려진 탓이었다. 고작 몇 포인트짜리 가짜 보석이 진짜 보석을 누르고 희소성을 가져버렸으니. 돈이 없는 사람들은 살 생각이 없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팬시스톤을 꿈꿨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뭐...” 그래서 다른 쪽으로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마침 암염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소금은 바다보다 광산에서 채취하는 비중이 높았으니. 주딱*: 님아 탈다인: 오 형제여, 무슨 일인가? 드워프들의 왕, 탈다인에게 연락을 넣었다. 주딱*: 본인 소금 안 팜 주딱*: 님들이 이득 좀 보셈 드워프는 팔리지 않은 암염이 너무 많다. 시중에는 이미 품질과 값 모두 잡은 내 현대의 소금이 있으니. 다만 나는 포인트와 경단이 많다. 아니, 너무 많다. 그래서 또다른 벙커를 새로 지어야 하나 고민까지 하는 와중에, 소금팔이는 필요 없었다. “나한텐 수많은 수익 중 하난데 뭐.” 게다가 드워프들은 명검을 흔쾌히 선물했었다. 덕분에 벙커 내 공기 청정기의 역할을 다하지 않았던가? 탈다인: 형제여 그 의미를 모르지 않을 텐데 탈다인: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시장을 넘겨주겠다고? 문제는 드워프들은 공과 사에 뚜렷했다. 어떠한 전조도 맥락도 없는 호의에 드워프들의 왕의 직책을 맡은 탈다인은 의문을 가졌다. 주딱*: 내가 보석 사업 채갔잖음 그래서 나름의 이유를 대어보기도 했지만. 탈다인: 그것을 어째서 채갔다고 표현하는가? 탈다인: 그것은 형제의 뛰어남 덕분이지, 우리가 빼앗긴 것이 아니네 “아니, 이걸 안 가져간다고.” 엘프나 인간이었더라면 말 꺼내기 전부터 달라고 졸랐을지도 모르는데. 드워프들은 주력 사업 하나가 날아갔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흠...” 하지만 정말 소금 사업은 필요 없다. 차라리 드워프한테 줘서 종족간 거래량을 늘리고, 자급자족이 되면 나한테 이득이었다. “뭐라고 말해야 받아줄까.” 다만 드워프는 굶어 죽어도 드워프였다. 내일 죽어도 당장 오늘의 드워프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는 종족이 아니던가? 잠깐 고민하던 차에 호칭이 떠올랐다. “아 맞네. 형제 실드.” 다른 종족이 날 주딱이라 부르는 것과 달리, 드워프들은 날 형제라 부르니. 주딱*: 우린 형제잖음 주딱*: 서로 나누고 돕고 뭐 그런 거죠 ㅇㅇ 그래서 형제 이유를 들자. 탈다인: 크흐흑... 주딱*: ? 갑자기 탈다인이 울기 시작했다. “아니 그 근육 드워프들이?” 칼에 찔려도 전투라고 좋아할 거 같은 드워프들이 운다고? 당황스럽던 찰나 탈다인이 천천히 말을 이었다. 탈다인: 얼굴 한 번 마주하지 않았는데 우릴 그렇게까지 생각해주다니... 탈다인: 드워프에게 그렇게까지 호의적이었던 존재는 형제가 처음이었네... 주딱*: 아뇨 그게 아니라 탈다인: 맞네. 형제의 호의를 마냥 거부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겠지 탈다인: 왕으로서 약속하네. 우리 드워프는 절대 형제의 도움을 잊지 않겠네! 얼떨결에 드워프의 약속을 받는데 성공했다. * - 하피 치킨 맛있게 먹는 법...jpg - 주딱이 만든 몹타워 이익률 계산해봄 - 내 세상이 다시 밝아졌다... 하피를 치킨으로 만들어버린 후. 다행히 몹타워는 다시 가동에 성공했다. 균열로 피해 없이 이익만을 뽑아내는데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용용죽겠지: 역시 대단하구나 :) 그럼 앞으로도 균열들로 몹타워란 것을 지을 것인가? 식량, 경단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뽑는 공장. 하지만 나는 펠리시의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하지.” 몹타워, 저 경우가 특이한 케이스였다. 보통 균열은 골칫거리에 불과했다. 처음에야 숫자가 적었지, 이제는 길가다가 발에 치일 정도로 무분별하게 나타났으니. “큰 균열까진 뭐 어떻게 몹타워 만든다 쳐도 작은 균열이 문제네.” 균열은 어디에나 있다. 외곽 지역에도, 시골 마을에도 땅 속에도 호수에도. 문제는 파괴도 불가능하다는 것. 아니, 불가능하다는 게 보통 갤러리의 인식이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어난 지금, 정상화가 필요해 보였으니. 주딱*: 아니 주딱*: 이제 슬슬 해야지 용용죽겠지: ㅇuㅇ? 무얼 말이더냐? “뭐긴 뭐겠어.” 균열의 과잉. 웨이브의 위험성, 늘어나는 마수까지. 주딱*: 균열 부수기 운동 시작해야지 더는 균열은 이득이 되는 존재가 아니었다. 특히 몹타워로도 제작이 불가능한 중소규모 균열들은 사회의 문제로 올랐으니. “참 오래도 해먹었다.” 균열은 절대 부서지지 않는다? 해봐야 아는 거지. “이거면 되겠네.” 나는 천천히 상점을 열어 생각해두었던 것을 대량으로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