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tial commit: Novel Agent setup
- Add 3 AI agents (writing, revision, story-continuity specialists) - Add 4 slash commands (rovel.create, write, complete, seed) - Add novel creation/writing rules - Add Novelpia reference data (115 works, 3328 chapters) - Add CLAUDE.md and README.md 🤖 Generated with [Claude Code](https://claude.com/claude-code) Co-Authored-By: Claude Opus 4.5 <noreply@anthropic.com>
This commit is contained in:
336
content/references/novelpia/156911/120.md
Normal file
336
content/references/novelpia/156911/120.md
Normal file
@@ -0,0 +1,336 @@
|
||||
|
||||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서도 척척 샤워를 하고 꽃단장을 마친 초등학교 2학년 이하루.
|
||||
|
||||
“야 이하루, 너 아침부터 어디 가냐?”
|
||||
|
||||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자신을 불러세우는 이는 하루의 언니 이보름이었다.
|
||||
|
||||
‘웬일로 저 게으름뱅이 히키코모리가 잠옷까지 갈아입고 거실에 나와있지?’
|
||||
|
||||
하루는 못 들은 척 애써 무시해보았지만, 이보름이 소파에서 일어나려는 낌새를 보이자 서둘러 입을 열었다.
|
||||
|
||||
“어... 언니가 알아서 뭐하게...?”
|
||||
|
||||
“대답.”
|
||||
|
||||
이번에도 보름은 9살 차이의 나이로 찍어누르는 모양새였다.
|
||||
|
||||
하루는 말끝을 흐리며 언니의 말에 곧이곧대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
||||
|
||||
“친구... 생일파티에...”
|
||||
|
||||
“너... 언제까지 있을 건데?”
|
||||
|
||||
“최대한 오래 있을 거야...! 이제 나갈 거니까 말 시키지 마!”
|
||||
|
||||
쾅-!
|
||||
|
||||
언제부터 자기 일에 신경 썼다고.
|
||||
|
||||
자매간의 투닥거림은 이제 특별한 일도 아니었다.
|
||||
|
||||
하루와 보름 자매의 경호원이자, 수행원이자, 운전기사 역할까지 모두 도맡은 박실장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니까.
|
||||
|
||||
“아가씨, 너무 일찍 가는 거 아니에요?”
|
||||
|
||||
“일찍 가야 오래 볼 수 있잖아요.”
|
||||
|
||||
“친구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
||||
|
||||
박실장의 우려는 전혀 쓸모 없는 것이었다.
|
||||
|
||||
왜냐하면,
|
||||
|
||||
“정부는 방화대교 참사에 대하여 즉각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
||||
|
||||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
||||
|
||||
“네, 안녕하십니까 구독자 여러분 생생한 뉴스만을 전달해드리는 치카뉴스입니다! 저희는 지금 막! 노나메양이 입원한 삼섬서울병원 앞 사거리에 도착했는데요!”
|
||||
|
||||
병원에서 직접 통제를 가해 결국 대로변까지 몰려난 사람들이 소음을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
||||
|
||||
눈이 절로 찌푸려지는 광경을 뚫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
||||
|
||||
“나메 진짜 인기 많다...”
|
||||
|
||||
“아가씨 저희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아십니까?”
|
||||
|
||||
“아, 여기 초대장에 써 있었어요!”
|
||||
|
||||
“그거 잘 간직하고 있으세요.”
|
||||
|
||||
박실장의 예언은 적중했다.
|
||||
|
||||
병원 입구 곳곳에 덩치 큰 경비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
||||
|
||||
그리고 병원에 들어가려는 순간, 그 중 한 명이 다가와 방문 목적을 물었다.
|
||||
|
||||
“여기 아가씨 친구 병문안 겸 생일축하 목적으로 왔습니다.”
|
||||
|
||||
“그 아가씨 친구라는 게.”
|
||||
|
||||
“나메요! 노나메!”
|
||||
|
||||
하루가 타이밍 좋게 나메가 직접 크레파스로 그려준 초대장을 꺼내보였다.
|
||||
|
||||
“... 여기는 서문 B-3. VIP홀로 2명 보냅니다.”
|
||||
|
||||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
|
||||
“네. 1층에 가보시면 보호자님께서 마중 나와 계실 겁니다.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돼요.”
|
||||
|
||||
“넵. 수고 많으십니다.”
|
||||
|
||||
고릴라처럼 생긴 경비원은 하루를 위해서 친절하게 문까지 열어주었다.
|
||||
|
||||
“잠까아아안!”
|
||||
|
||||
그때,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와 이들을 불러세웠다.
|
||||
|
||||
“저도 병원에 볼 사람이 있다니까요? 왜 안 들여보내주는 건데?”
|
||||
|
||||
고릴라 경비원은 질린 기색으로 남성을 째려보았다.
|
||||
|
||||
“당신이 국회의원이든, 래퍼이든 아무튼 난 그런 거 잘 모르겠고. 병원 지침상 VIP 고객분들게 직접 초청받은 분이 아니면 들여보내줄 수 없습니다. 일반 병원으로 가실 거면 저쪽 입구를 이용해주시길, 아주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
||||
|
||||
“와 어떻게 날 모를 수가 있어 참나. 진짜 어이가 없네? 쇼미더머니 안 봤어요? 아니 그리고 당신 여기 지역구 사는 사람 아니야? 살면서 투표 한번도 안 해 봤어?”
|
||||
|
||||
이미 남성과 몇 번이나 실랑이가 벌어졌는지 언성이 점차 높아졌다.
|
||||
|
||||
박실장은 아가씨를 데리고 서둘러 병원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이 정신이상자가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
||||
|
||||
“아가씨 저희는 상관 말고 빨리 들어갑시다.”
|
||||
|
||||
“네네! 빨리 나메 보러 가야지 히히!”
|
||||
|
||||
한편, 왁스칠한 머리가 인상적인 보기에만 멀끔한 차림의 남성과 고릴라 경비의 실랑이가 쭉 이어질 때 즈음이었다.
|
||||
|
||||
“저기... 저도 노나메씨 보러 온 건데. 전 초대장 있거든요.”
|
||||
|
||||
이번엔 웬 회색 츄리닝 차림을 한 후줄근한 모습의 곱슬머리 청년이 와서 인쇄한 초대장을 주민등록증과 함께 보여주었다.
|
||||
|
||||
“확인 도와드리겠습니다. 으음... 푸흡...! 네헼 확인되셨습니다. 저기 저 일행분 따라서 가핰... 가주세요. 아 죄송합니다 흠흠...”
|
||||
|
||||
유유히 병원 안으로 들어가는 거지 차림 청년의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진 남성.
|
||||
|
||||
그는 경비의 멱살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
||||
|
||||
“야 저 사람이 VIP 고객이라고? 그 초대장인지 뭔지 하는 것도 다 위조 아니야? 너희들 일 이딴 식으로 하면 내가 끄아아아아아악!”
|
||||
|
||||
남성의 몸이 공중에서 한바퀴를 돌았다.
|
||||
|
||||
등부터 착지하지 않고서야 날 수 없었던 철퍼덕 소리는,
|
||||
|
||||
입구를 줄곧 찍고 있던 어느 한 기자의 카메라에 제대로 포착되고 말았다.
|
||||
|
||||
* * *
|
||||
|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
||||
|
||||
[랑디 이 미친 새끼ㅋㅋㅋㅋㅋㅋㅋ][301]
|
||||
|
||||
금배지 달고도 정신 못 차렸네 이거ㅋㅋㅋㅋㅋ
|
||||
|
||||
노네임 만나려고 억지로 병원 들어가려다가 경비원들한테 컷 당함ㅋㅋㅋㅋㅋㅋ
|
||||
|
||||
(랑디 업어치기 당하는 장면.gif)
|
||||
|
||||
[댓글]
|
||||
|
||||
-Young한데? 완전 Alpha인데요?
|
||||
|
||||
└ 저 16살 고딩인데 같은 알파세대로서 솔직히 ㅈㄴ 부끄럽습니다
|
||||
|
||||
└ 16살이 무슨 야갤이야 가서 공부나 해라
|
||||
|
||||
└ 나이가 두배나 차이날 텐데 어떻게 같은 세대냐ㅋㅋㅋ
|
||||
|
||||
-저걸 국회의원이랍시고 뽑아준 강남구 정 주민들 정말 대단하다!
|
||||
|
||||
└ 어떻게 국회의원 스펙이 래퍼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
|
||||
|
||||
[랑디 말고도 입구컷 당한 사람들을 araboja][209]
|
||||
|
||||
일단 오늘 아침부터 정말 빅꿀잼을 선사해주신 랑디 ‘엄준용’ 선생.
|
||||
|
||||
몇 번을 돌려봐도 순수재미면에서는 이길 수 없다.
|
||||
|
||||
빠와 까를 미치게 하는 이 사람이야 말로 슈퍼스타가 아닐까?
|
||||
|
||||
(랑디 업어치기.gif)
|
||||
|
||||
아무튼 그럼 병원 앞에서 입구컷 당한 사람은 또 누가 있었는지 알아보자.
|
||||
|
||||
‘진의철’ 현 공화당 대표.
|
||||
|
||||
‘문금래’ 현 민주당 원내대표.
|
||||
|
||||
‘서일균’ 현 강남구청장.
|
||||
|
||||
(...)
|
||||
|
||||
‘김이정림’ 자유당 의원.
|
||||
|
||||
그럼 이 사람들조차 뚫지 못한 걸 해낸 사람은 바로 누구?????
|
||||
|
||||
(이조원 사쿠란보 춤.jpg)
|
||||
|
||||
아 또 당신입니까! 대한민국 대통령 역사상 GOAT 이조원(2,000,000,000,000)!!!!!
|
||||
|
||||
(쓰레기장에 버려진 대통령 화환.jpg)
|
||||
|
||||
아... 역시 그럴 줄 알았습니다. 꺼지십시오 JOAT.
|
||||
|
||||
[댓글]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맞아 저 고릴라 경비 인스타 지금 인기 대폭발함
|
||||
|
||||
└ 가보니까 다 여자들 댓글이누;;
|
||||
|
||||
└ 후우 이 ㅈ같은 외모지상주의 담배 마렵네
|
||||
|
||||
-마지막에 드리프트 씹ㅋㅋㅋㅋㅋㅋㅋ
|
||||
|
||||
-그럼 도대체 누가 들어간 거냐?
|
||||
|
||||
└ 몰?루
|
||||
|
||||
└ 지인들만 불렀겠지 너라면 생일에 토나오는 정치인들 만나고 싶겠냐?
|
||||
|
||||
나메를 중심으로 야기된 혼란 때문에 병원에서도 입구를 전면봉쇄 해버리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
||||
|
||||
정치인들은 꿩 대신 닭이라고, 그녀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이 가꾸어 놓은 화단에 찾아가서 싸인과 편지를 남기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
||||
|
||||
[NoName님의 방송국]
|
||||
|
||||
[현재 오프라인입니다 – 6,219명 대기 중]
|
||||
|
||||
-나메야 제발 방송 켜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
||||
-도대체 왜 수금 기회를 날리는 거야...
|
||||
|
||||
-우리가 돈 준다고! 소매넣기 할 거라고!
|
||||
|
||||
-수술 잘 끝난 거 맞지...? 지금 괜찮은 거지...?
|
||||
|
||||
-생일 축하해ㅠㅠㅠㅠㅠ
|
||||
|
||||
-거짓말같이 방송이 켜졌으면 좋겠다
|
||||
|
||||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함?
|
||||
|
||||
-저기 찾아가는 게 더 민폐임 우리들이 양반이지
|
||||
|
||||
-(매니저1): 아아 여러분
|
||||
|
||||
-솔직히 잠이나 제대로 잤을까 모르겠다 개시끄럽던데
|
||||
|
||||
-???
|
||||
|
||||
-대살 뭥미?
|
||||
|
||||
-너 혼자 노네임 보러 가니까 좋냐!
|
||||
|
||||
-(매니저1): 그게 아니라
|
||||
|
||||
-?
|
||||
|
||||
-(매니저1): 노네임님이 잠깐 방송 켜겠다고 하셨습니다...
|
||||
|
||||
* * *
|
||||
|
||||
천교수가 처음으로 데리고 온 사람은 총 세팀이었다.
|
||||
|
||||
“나메야! 보고 싶었어어어엉! 생일 축하해!”
|
||||
|
||||
빨간머리가 매력적인 귀염둥이 서유나씨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들어와 내게 안겼다.
|
||||
|
||||
그리고 그녀의 보호자로 브이튜브를 열심히 관리 중인 서마루가 뒤따라왔다.
|
||||
|
||||
“야 서유나 나메 아픈데 함부로 안으면 어떡해! 빨리 여기 와서 앉아.”
|
||||
|
||||
이에 질세라 단발머리가 찰떡인 이하루가 오도도도 달려와서 유나의 옷깃을 끌고 소파에 앉혔다.
|
||||
|
||||
저 멀리 입구에 대기해 있는 선글라스맨은 저번에도 한번 만나본 박실장이라는 사람 같았다.
|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 긴 갈색 곱슬머리에 동글뱅이 안경을 착용한 청년이 쭈뼛거리며 병실에 들어왔다.
|
||||
|
||||
“저 안녕하세요...?”
|
||||
|
||||
위 아래 모두 깔맞춤인 회색 운동복, 초췌해보이는 듯한 인상을 가중시키는 다크서클, 키는 조금 크지만 빼빼 마른 몸매까지.
|
||||
|
||||
이미지만 놓고 보아도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
||||
|
||||
“대학원생살려?”
|
||||
|
||||
“네 맞아요 매니저1 대살이에요! 근데 어떻게 날 단번에 알아봤지? 목소리가 아바타하고 그렇게 비슷한가?”
|
||||
|
||||
진심으로 묻는 건가 이 인간? 백미터 밖에서 봐도 한국마학기술원 대학원생이라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
||||
|
||||
정말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이지만 이렇게 직접 얼굴을 보고 만나는 건 또 처음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
||||
|
||||
피시방에서 연명했을 시절 방송의 후원금의 대부분은 대살의 지갑에서 나왔으니까 사실상 천교수 이전의 양육자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
||||
|
||||
“반가워요. 매니저로서 매번 수고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
||||
|
||||
“아유 아니에요!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노나메느님! 아 자꾸 습관처럼 극존칭이 나가네. 가상현실 아바타랑 워낙 똑같이 생겼어야지.”
|
||||
|
||||
그렇게 대살과도 악수를 했다.
|
||||
|
||||
“근데 이름이...?”
|
||||
|
||||
“아... 그냥 대살이라고 불러주면 안 되나요? 매니저라든가.”
|
||||
|
||||
“에이 그럴 순 없죠. 저 그렇게 예의 없는 사람 아니에요.”
|
||||
|
||||
악수를 할 때는 통성명을 하는 게 기본 아닌가.
|
||||
|
||||
대살이 갑자기 심호흡을 크게 하더니, 진중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
||||
|
||||
“방장님은 안 웃을 거죠?”
|
||||
|
||||
“누가 사람 이름 가지고 웃어요. 실례잖아요.”
|
||||
|
||||
“그쵸? 진짜 실례라니까 참!”
|
||||
|
||||
가끔 우리 방 시청자들 중에선 ‘엄’씨 성으로 시작하는 스트리머만 언급되어도 깔깔대거나 도배하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적어도 나는 그러한 부류는 아니었다.
|
||||
|
||||
사람의 이름은 놀림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
||||
|
||||
사람이 처음 세계에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불리는 단어도, 눈을 감을 때 마지막으로 불리는 단어도 자신의 이름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
||||
|
||||
마법사의 분신이 완드라면, 인간의 분신은 이름이었다.
|
||||
|
||||
이름은 한 생명의 존재를 결정짓고, 때로는 구속하며, 때로는 이용된다.
|
||||
|
||||
누구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생을 살아가기도, 누구는 이름을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
||||
|
||||
‘노나메’ 또한 내가 이 세상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엄마가 지어준 소중한 이름이니까.
|
||||
|
||||
이름이 독특하거나 이상하다고 해서 나는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럽지.
|
||||
|
||||
그리고 이왕 태어났으면 자신의 이름을 세상 널리 알리는 게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했다.
|
||||
|
||||
“으...으...예요.”
|
||||
|
||||
“네?”
|
||||
|
||||
하도 개미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길래 내가 되물었다.
|
||||
|
||||
대살은 체념하듯이 어깨를 푹 떨구었다.
|
||||
|
||||
“하아... 제 이름이 은우예요.”
|
||||
|
||||
“은우? 별로 안 이상한데.”
|
||||
|
||||
“차은우예요.”
|
||||
|
||||
“프흡...!”
|
||||
|
||||
“아니 야! 안 웃는다면서 노나메!”
|
||||
|
||||
오늘 예정에도 없던 방송을 켜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
|
||||
와 진짜 방심했네. 이건 솔직히 반칙 아니야?
|
||||
Reference in New Issue
Block a user